따돌림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책을 읽어주려고 이 책을 들었다. 결석을 해도 아이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소녀 '완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소녀 '페기'와 '매디'. 완다는 친구들에게 집 옷장에 백벌의 드레스가 있다고 말한다. 늘 한벌의 옷만 입고 다니는 완다를 보며 친구들은 거짓말이라며 그 뒤로 완다에게 백벌의 드레스가 있냐며 매일 놀립니다. 매디는 항상 완다를 놀리는 페기를 보며 말리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실천하지 못한다. 하지만, 완다가 전학간 후, 그림대회에서 아이들은 완다의 드레스 백벌을 보게된다. 미국의 한 교실 모습에서 또다른 우리 교실의 모습이 보인다. 개개인 나쁜 아이들은 하나 없지만, 작은 장난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받는 모습들..... 마지막 완다의 선물에서 잔잔한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큰 사건없이 조용히 흘러가는 책이지만, 아이들도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