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은 미술관 작은 곰자리 68
시빌 들라크루아 지음, 이세진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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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 할머니댁에 가면 낮잠 시간에 덧창을 열었을때 마법처럼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바로 덧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늘 새롭게 바뀌지요.

월요일에는 안개가 핀 멋진 광경이, 비오는 화요일에는 열대 우림의 열기가, 수요일에는 마르코 광장에서 축제가 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일곱밤을 보내는 내내 오늘 덧창을 열면 어떤 광경이 펼쳐질지 읽는 동안 기대하게 됩니다. 물론 가장 뒷장에 어떤 그림들을 우리가 만나게 되는지 알려주고 있어 스스로 그 작품을 직접 찾아 보게 만들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날 제일 좋아하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나와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화룡점정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림을 좋아하는 이라면 즐겁게 매 장을 펼쳐볼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매일 덧창에 나타날 광경을 상상해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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