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저학년은 책이 좋아 23
김은아 지음, 박재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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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에 비둘기와 과자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고, 자꾸 마주치는 점박이에게 간신히 소세지를 얻어먹기도하다 드디어 옆집에 사는 소년 훈이를 발견한다. 훈이는 동물들에게 돌을 던지는 못된 아이였지만 집을 찾기 위해 계속 훈이를 따라 다니다 위기에서 구해 주기도 한다. 

읽는 내내 과연 마루가 집을 잘 찾을 수 있을지, 혹시 점박이의 말처럼 버림받은게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너무 감동적이고 기뻐서 아들과 함께 웃을 수 있었다. 

투덜거리고 구박하면서도 점박이가 마루 주변을 서성이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너한테 그만 포기하라고 했지만, 사실은 네가 집을 꼭 찾아서 가족한테 버림받은 게 아니라는 걸 보여 주길 바랐어. 그럼 나도 버려진 게 아닐 수 있으니까.

P.64-65

점박이의 대답에 속상하기도 마음아프기도 해서 마음에 계속 남았다.

부디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족들이 동물들의 입장과 마음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본 서평은 잇츠북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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