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기 1 - 신장판
미네쿠라 카즈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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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저는 평소에 최유기를 빌려서 봤습니다.(고백) 하지만, 나중에 한꺼번에 사자는 심정이었죠. 그러기를 2달. 일본에서 우연히 최유기 신장판으로 보이는 작품을 발견했답니다. 게다가 표지가 제가 좋아하는 오공이어서 뭣도 모르고 바로 사 버렸지요. 제 생각대로 그 작품은 신장판 2권이었어요. 그리고는 몇달이 더 지나서 한국에 신장판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1권을 샀는데, 이런.... 컬러페이지가 무려 5페이지 씩이나 있다니..일본 신장판은 컬러 페이지도 2~3페이지 밖에 안되었거든요. 그런데다가 값도 더 비싸고. 너무 하잖아요..ㅠㅁ뉴 (리로드도 그랬었는데.)

아무튼, 책 속 내용은 그 전과는 전혀 변함 없어요. 당연한 것이지만 말이죠. 즉, 책 크기와, 표지, 늘어난 컬러페이지와, 비싸진 가격 말고는 달라진 것이 없어요. 前최유기의 표지가 굉장히 멋지고, 남자다웠다면, 後최유기의 표지는 굉장히 깔끔해지고, 예뻐졌네요.^-^ 아직 최유기를 못 사신 분들께는 정말 추천합니다. 하지만 벌써 최유기를 사신 분들께는 그다지 권장해 드리고 싶지 않아요. 내용은 똑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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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몽 2
이종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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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솔직히 요즘 들어서 만화 자체에 손을 대지 않았었다. 하지만,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시화몽을 보게되었다. 만화를 한창 보던 전에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순정만화였지만, 시화몽은 어쩐지 느낌이 좋은 만화였다. 제목이 좀 특이하지만, 이 제목은 쌍둥이 세 자매의 이름이다. 어렸을적에 모두 제각기 떨어져 살아, 겨우 이제서야 만나게 된 세 자매. 뭐, 여기서 비롯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헤프닝을 담은 내용인데, 작가 이종은 님의 그림도 굉장히 섬세하고 예쁘고, 따뜻하기까지 하다.

게다가 여성분들이 좋아하실만한 멋진 남자 캐릭터도 있으니, 꽃미남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극구 추천이다! 허허. 이러다보니, 스토리보다 그림체에 더 추천이 가는군. 아니, 정말 스토리도 꽤 재미있다. 이 뒤가 문제지만. 그러나 이것도, 작가님께서 이 스토리를 더욱 더 예쁜 사랑으로 꾸며 나간다면, 이 작품은 정말 많은 분들에게 가슴 깊이 남을 그런, 사랑을 받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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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노케 히메 5 - 완전판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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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령공주를 만화책보다 애니로 먼저 접할 수 있었다. 조수미씨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미야자키가 아름답게 담아낸 푸르른 영상을 한껏 만끽하며 원령공주를 감상할 수가 있었다. 자기 자신을 늑대의 딸로 생각하는 산. 그녀는 사람들에게 모노노케 히메 (원령공주-도깨비공주)라 불리었다. 멧돼지의 저주를 풀기 위해 원령공주의 숲으로 오게 된 아시타카와 점차 인간에게 마음을 여는 산.... 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따로있었다. 바로 이 애니매이션은 우리의 모습을 축소하여 나타낸 복사판이나 다름 없다는 소리다.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면서 까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생활해 왔다. 그저 길을 아스팔트로 깔고 건물하나를 더 짓는다고 자연을 무지하게 뭉개버리고는 했던 것 같다. 이제는 자연과의 조화를 조금이나마 생각해보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에는 주변에 산과 공원이 있는 아파트라며 힘껏 자랑을 하고 다니지만 그것도 아주 잠시이다. 사람들에게 들어있는 아주 질나쁜 인식 때문에 그곳은 점차 자연과 멀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원령공주를 보면서 이런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참, 그리고 원령공주를 책으로만 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연한 소리이지만 책은 애니보다 퀄러티가 굉장히 떨어진다. 그냥 애니를 캡춰시켜 놓고 옆에 대사를 붙인게 끝이다. 원령공주는 꼭 애니메이션으로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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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Cafe - 제1탄 - 상황영어 1, 2003년 1월분
문단열 지음 / 태성미디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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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9시 30분은 저에게 황금같은 시간 이랍니다. 바로 잉글리쉬 카페가 시작하는 시간이죠. 사실 저는 평소에도 영어에 관심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관심이 많은만큼 안되는게 바로 회화였습니다. 그래서 정말 남들처럼 영어학원을 다녀야하나...하고 생각도 해봤고, 그냥 나 혼자서 테입듣고 공부할까.. 라는 생각도 해봤으나, 그것이 현실로 실현되기란 정말 어렵더군요. 영어학원을 다니자니 집안 사정이 좋지 않고, 테입을 듣고 하자니 혼자 지루하고 짜증나서 겨우 2일 밖에 가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

그럴때 보게 된 것이 바로 이 English Cafe!! 다른 영어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정말 재밌고 신나더군요. 친구한테 추천했다가 영어가 뭐가 신나냐면서 혼이 났지만, 그 친구도 보고 나서 재밌다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그리고나서, 저는 잉카가 너무 재밌는 나머지 책을 구입해버리고 말았습니다. TV로 보는 잉카도 재밌지만 테입과 책으로 공부하는 문선생님의 강의도 나름대로 재밌고 멋졌습니다요. 문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나면 정말 영어공부가 쉽게 느껴진다니깐요! 저같은 중학생 뿐만 아니라, 영어를 같이 공부하는 우리 엄마까지도 이제는 영어가 재밌게 느껴진답니다. 잉카로 공부하면 후회 없어요. 영어가 정말 친근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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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도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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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몽유도원도를 읽고 난 뒤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꼽으라면 꼭 이 몽유도원도에 나온 아랑과 도미의 사랑일 것이다. 일단 이 책은 박항률선생의 그림이 참 매력적이고 아름답다. 표지에 나온 아랑과 도미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 소설과 그림은 절묘하게 매력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최인호님은 자칫 동정심만을 불러 일으켰을 만한 사랑 이야기를 더욱 절실하고 아름답고 고귀하게 엮어놓았다. 하지만 실제로 둘의 사랑은 더욱 더 그러하리라.

정말로 꿈에서만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여인, 아랑. 하지만 그녀는 소민에 불구했고, 개로왕은 그 여인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되는데.. 개로왕은 비겁한 수를 써서, 아랑을 차지하려 했고, 결국 그녀의 사랑은 받아내지 못한 채로 도미의 눈만을 가져가 버렸다. 그리고 도미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랑은 우연히 도미를 만나게 되고 , 둘은 다시 사랑을 나누게 된다. 아랑은 모든것이 자신의 외모 탓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얼굴을 굉장히 자학하게 되며, 결국은 아주 볼품없는 노파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그 둘의 사랑은 영원했으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랑으로 남게 된다.

나는 정말 이 현대사회에서도 이런 사랑이 존재할 수 있을 지 의문 이었다. 겉모습과 물질적인 것으로만 얶매여서 진정한 사랑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우리가 한 번 더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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