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26
설날 동안 꽤 많은 영화들을 보았습니다. 오빠가 보여준 "쟈니 잉글리쉬", TV에서 방영한 "X-men" , "스타워즈1" , "장화,홍련" , "턱시도" , "동갑내기 과외하기". 그래서 설날 동안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설날 지나서 본 것도 있지만)
쟈니 잉글리쉬는 오랜만에 미스터빈의 폭발적인 개그를 기대했지만, 예전보다는 덜 웃겼던 것 같네요. 그래도 역시 웃기긴 굉장히 웃겼어요.^^; (역시 로완입니다) 장화, 홍련은 주위에서 들은 반응보다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친구들이 워낙 재미없다고 해서 정말 영화도 아닌 영화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재밌더라구요. 역시 스토리보다는 임수정씨와 문근영씨의 연기가 더 볼만 했지만 말이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타워즈 에피소드1은 뭐니뭐니 해도 그래픽이 예술이죠. (다시 한번 실감했어요.) 그리고 저 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X-men" 아아. 별 기대 하지 않고 봤는데, 한국 성우분들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정말 재밌던데요. 멋진 영화입니다. (저는 역시 스톰이 제일 좋아요. - 성우는 강희선씨. (맞죠?))
그나저나, 어제는 제 생일이었답니다. 알아주는 친구는 몇 없었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하루였어요. (크리스마스 한달 뒤라고 아무리 알려줘도 기억하는 이들은 거의 없더군요..-ㅁ-;;) 왠일인지, 돼지 저금통을 선물로 받았어요. 예쁜 빨간 리본을 달구요. 하하. 저녁에는 빅토리 곰돌양 케이크도 먹구요. (아빠가 머리부분을 잡수셨어요. 컥!)
다들 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