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최초로 구입한 시디랍니다.
원래 뮤지컬배우로서 활동했던 브라이트만의 목소리를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으로 대부분의 분들이 기억하시고 계시던데, 전 아직 크리스틴의 노래를 듣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오늘 도착한 하렘을 들어보니, 크리스틴의 역에 딱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으로는 읽었거든요)
브라이트만의 목소리는 너무 맑고 투명하죠. 특히 이번 하렘에서는 동양적인 느낌이 브라이트만의 목소리와 너무 잘 맞아 떨어집니다.
팝페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사라 브라이트만. 역시 그것은 그냥 나온 수식어가 아닌가 봅니다. 그녀의 맑고 힘있는 목소리가 어떤 노래든지 잘 소화해 낼 것 같군요. (제 생각입니다만^^;)
제가 이번 앨범에서 감명깊게 들었던 곡을 꼽으라면,
1. harem (신비로운 분위기가 굉장히 마음에 들더군요.)
2. What a wonderful world (모 CF광고 BGM이었죠? 듣기 좋아요.^^)
3. The war is over (어두운 분위기보다는 오히려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곡입니다)
4. Stranger in paradice(밝은 멜로디와 다소 차분하게 부른 브라이트만의 목소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네요.)
아, 솔직히 다른 곡들도 다 좋습니다만, 굳이 꼽으라면 이 정도여요. 그냥 단지 제 생각일 뿐입니다. 후후. 그치만 브라이트만의 앨범은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