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40109
오늘 오랜만에 그림판으로 그림을 그렸답니다.
마우스로 그리는 것은 역시 어려워요. 엄마께서는 옆에서 빨간머리 앤이라고 하시는데, 내용인즉슨 앤이 "오늘은 저녁으로 뭘먹지?" 라고 하는 내용이라고 하셔요. (엄마 상상이셔요.)
그러고보니 부산에는 눈이 안내립니다. 작년까지만해도 크리스마스 만이라도 눈이 내렸었는데, 올해는 눈 구경 한번 못해봤네요.
이게 그 지구 온난화현상이라는 것 때문일까요. 왠지 슬프기도 하고 몇 십년이 지나면 이 한반도에는 겨울이라는게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상상도 하게 되구요. 아. 이제부터라도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더욱 더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일단은 저부터!
내년에는 진눈깨비가 아닌 함박눈이 보고 싶네요. 함박눈은 겨울 날씨 중에 따뜻할때 오는 거라는데, 함박눈은 구경을 잘 못해본 것 같아요. 2004년 12월에는 꼭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겨울의 좋은 날에 눈이 내려와 줬으면 하는 소망을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