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 작품의 조창인은 가시고기에서의 아버지와 병 걸린 아들이 아닌 병 걸린 어머니와 한 아들을 소재로 이야기를 꾸며가고 있다. 구명도의 등대지기 재우, 그리고 형이 버려두고 간 치매 걸린 어머니. 이런 간단한 소재를 가지고 작가는 눈물이 날 정도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내 생각에는 드라마까지 만들어진 가시고기 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솔직히 가시고기는 재미있었고 슬펐지만 왠지 모르게 등대지기보다는 덜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결말은 둘 다 비슷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부모의 사랑..... 그런 점에 있어서 가시고기는 등대지기에 조금 영향을 끼친 것 같아 그 점이 좀 아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 - 양장본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친구의 추천으로 '아버지'를 읽게 되었다. 표지를 봐서는 전혀 재밌어 보이지 않는 책이였다. 그러나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마라'라는 말이 사실이였다. 소설 '아버지'에 나오는 아버지 정수는 이 시대의 모든 아버지처럼 가슴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한다.

췌장암 신고를 받은 중년 남자 정수. 나는 그가 자식의 한 마디에 웃고 울고 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 그의 인생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가 순간 암이였다는 것을 잊을 만큼의 행복도 있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책을 펼 때 마다 우리 아버지가 생각이 나기도 했다. 매일 술에 지쳐 들어오는 아버지의 모습은 주인공 정수와 매우 흡사했다. 또한 나는 아버지의 사랑을 책으로서 다시금 실감하였다. 무조건 아버지를 나쁘게만 보았던 나와 정수의 딸은 너무나도 닮아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아버지에게 사랑이라는 새로운 감정을 느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유기 9
미네쿠라 카즈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제가 미네쿠라님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된건 바로 <최유기>입니다. 처음 보는 소년 만화이기도 했구요.. 처음 1,2권 정도를 볼때는 그냥 사람들이 재밌다고 읽으라길래 아무 생각도 없이 읽었습니다. 무슨 내용이고, 아무 생각도 없이 읽었지요. 그런데, 최유기는 보면 볼수록 끌리는 만화였다는 것을 왜 이제야 깨달았을까요? 물론 미청년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미네쿠라님 특유의 섬세함과, 상상을 초월한 스토리로 이 만화를 점점 사랑하게 되었던 것이죠. 참, 그리고 청년들만 나온다고 안보시는 남자분들! 뭘 좀 모르고 계시네요..^-^ 최유기에는 아주 적지만 아름다운 미녀들이 나온답니다. 예를 들어 팔백서..^-^ 그러니깐 한 마디로 최유기는 남녀 누구나 재밌게 볼수있는 만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또, 외전도 재밌으니깐, 외전도 꼭 한번 보세요. (저 개인적으로는 외전이 더 재밌었답니다.) 그럼 이만, 최유기에 대한 저의 평가는 마치겠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디어 구입해 버렸습니다!!

그동안 벼르고 벼뤄왔던 음반이기에 더욱 감동이 오네요^^

이 시대 최고의 팝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 

역시 기대했던 대로, 그들의 화음은 정말,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이때까지 제가 이 그룹을 왜 몰랐을까, 하는 그런 이상한 생각도 들 정도군요.

베스트 앨범이라 제가 좋아하는 곡은 다 들어있습니다. 한 편집장은 이번 앨범이 사이먼, 가펑클의 역사를 통틀어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 앨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을 뽑으라고 하면요,

1. Scarborough fair (이 음악에 반해서 이 듀오를 알게 되었죠.)

2. The sound of slience

3. Bridge over troubled water

정도가 되겠네요. 나머지 곡들도 다 좋은데, 제가 특히나 좋아하는 음악들이죠.

그리고 덧붙이자면, 이 곡들은 모두 잘 알려진 곡이랍니다. (아, Scarborough fair는 전에 말했던 사라 브라이트만이 다시 리메이크해서 부르기도 했더군요. 골라 듣는 재미^^)

정말 환상의 듀오, 어떤 수식어로도 이 둘을 나타내기에는 부족하군요.  아마, 음악을 들어보시면 알게 되실거여요.^^ 정말 강력추천하는 바이옵니다. (음, 그러기엔 사람들 개개인의 성향이 달라서..-ㅁ-;;)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hijoo 2004-02-22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엑스박스로 뜨는데..저만 그런가요.(흑) 왜.. 왜..

*^^*에너 2004-02-23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안떠요..^^ 음악을 좋아하시나봐요.

shijoo 2004-02-24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좋아한답니다^^

waho 2004-02-24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dge over troubled water 넘 좋아해요...그러구보니 들어본지 오래 됐네요

shijoo 2004-02-25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 사이먼 가펑클 음악은 다 좋은 것 같아요.

이파리 2004-05-20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멘트 뿌리기를 하고 있는 이파리입니다. (--)(__)(--)!
새로 고침을 해도 음반이 엑스박스로 뜨는군요.
음악에는 거의 문외한인지라...
혹...혹시 '메이브'아시는지요? 아일랜드 민요를 팝식으로 불렀는데... 전 우리 나라 민요인줄 알았습니다. 목소리도 매혹적이고...

shijoo 2004-05-23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이브. 이파리님의 글을 읽고 지금 막 듣고 있습니다.
와 정말 목소리가 아름답군요. 이런 목소리를 들으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좋아요.
좋은 음악가 추천 감사합니다.
*PS : 헉, 저도 음반이 엑스박스로 떠서 볼때마다 꿈쩍꿈쩍 놀래요-ㅁ-;
 

요즘에는 영화음악을 자주 듣게 되네요.  

솔직히 별로 마음에 안드는 영화라도 음악만 좋다면야 만사 OK모드 라구요. 

영화 음악이라고 한다면 저는 처음으로 시스터 액트(Sister Act)를 꼽겠어요.

수녀님들이 합창을 하는데, 그 목소리가 소름이 끼칠 정도로 멋진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Oh, Maria"라는 곡이 영화 중간에 나오는데, 시중에는 별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군요. 아무튼 전 그 곡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다른 곡들도 다 좋답니다. 보통은 시스터 액트2의 곡들이 더 많이 알려져 있더군요.)

 

두 번째로 좋았던 곡이라면 음.. "코요테 어글리(Coyote Ugly)" 가 좋겠군요.

솔직히 영화는 띄엄띄엄 봐서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코요테 어글리라는 술집을 배경으로 그 속에 젖어든 주인공 바이올렛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곡가가 꿈이었더랬죠?) 

주인공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Can't fight the moonlight"이라는 노래를

부를때 정말 기가 막혔답니다.  정말 노래를 못 부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이자, 정말로 절정의 무대였어요. 이 노래는 시중에도 많이 알려져 있고, 

(모르는 사람은 간첩입니다!! 농담이구요-ㅁ-;) 그만큼 정말 듣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린세스 다이어리.

맨디무어의 "Stupid Cupid"라는 노래를 들어보셨나요?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이 곡을 찾다가 알게 되었죠. 

대부분 제목은 안들어 봤어도, 아마 노래를 들어보면 어디서 많이 듣던

노랜데.. 하실거예요.   그만큼 시중에는 CF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이는 곡

으로 경쾌하면서 재미있는 곡이었던 것 같네요. 

아직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다른 곡들은 못들어 봤지만, 이제부터라도 차근차근 들어봐야겠어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ceylontea 2004-02-11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아직... ^^
전 브릿존슨의 일기 영화음악이 너무 좋더라구요... 시쥬님도 꼭 들어보세요...
시스터액트도 노래 좋지요.. ^^

shijoo 2004-02-11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짓 존스의 일기, 꼭 들어보도록 할게요. 하지만 영화는 2,3년 뒤에나 볼 수 있겠군요^^;

shijoo 2004-02-17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해주신 브릿존슨, 지금 듣고 있는데, 이 노래는 그 유명한 오빠만세(All by my self)로군요^^/ 아-. 이렇게 들으니까 듣기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