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한빛문고 2
황순원 지음, 강우현 그림 / 다림 / 199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쁜아이들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소나기'를 모르는 분은 거의 없을 거라 본다. 그만큼 교과서에도 나오고 이야기로도 듣고.. 얼마전에는 이 작품을 패러디한 드라마도 나왔던.. 굉장히 대중화된 작품이다. 처음에는 그런 소녀가 이해가 안갔다. 바보바보.. 하는 그런 소녀가. 그런데 이젠 이해할 수가 있다. 내게 관심을 가져달라는..그런 소녀의 외침이 아니었을까? 또한 너무 수줍음이 많은 소년은 정말 눈치도 없이 바보같지만.. 순수함으로 그 소녀의 눈길을 끌었다. 그런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은 모든 사람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소나기를 맞고 병이 든 약한 소녀. 그런 소녀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소년.그리고.. 그리고..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 어쩜.. 복선이 너무 밖으로 나타나서 예상했던 것이지만..
너무 너무 안타까웠다. 소년은 그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까.. 또 추억을 죽어서도 간직하기 위해 입고있던 옷을 같이 묻어달라니.. 긴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펫 숍 오브 호러즈 3
아키노 마츠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7월
평점 :
품절


이 만화는 처음엔 그냥 미청년이 나온다는 소리가 있길래.. 궁금해서 읽어 보게 되었는데 나중에는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분위기에 빠져서 다 보게된 만화이다. 이 만화의 배경은 차이나 타운의 어딘지 수상쩍은 펫숍이다. 겉으로는 정상적인 가게일지라도 이 가게의 주인인 D백작은 이세상엔 존재하지 않을법한 그런 동물들을 취급하고 있다. 뭐.. 다른 손님들의 눈에는 평범한 개나 고양이 같은 걸로 보이지만.. 그런데 D백작은 손님들이 게게에서 동물을 사갈때면 항상 계약서를 쓰게 하는데, 항상 금기사항을 일러주며 그 사항을 지키지 않을경우 무슨일이 일어나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인간들은 항상 자신들의 욕망과 무지함에 의해 이 금기를 깨고 그 댓가를 치르곤 했다.

윽.. 생각해 보니 끔찍스러웠다. 자신이 마음에 들어 산 애완동물이 자기자신에게 해가 되다니.. 신비한 이야기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강머리 앤 3 - 완결
김나경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책방을 뒤적뒤적 거리다가 이 책을 발견하고서 바로 빌려보았다.(앗.. 사서봐야하지만..) 역시 재밌을거라 생각했다. 처음에는 기대보다 못해서 약간 실망했었다. (길버트와 앤이 나오기는 하지만 원작과는 상관없는 내용이다. 참고하시길..) 그런데 가면갈수록 그림도 더 나아지고 개그같은 것도 더 나아진 모습이 보였다. 게다가 꽃나경이라던가.. 국영수 같은 개성있는 캐릭터가 만화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특히 나는 앤이 커닝을 할 때가 생각이 난다. 나경이 한 말은 '국영수를 중심으로 열심히 (공부)해봐'였는데, 앤은 잘못 알아들어 '국영수를 중심으로 열심히 커닝해봐'라고 알아 들은 것이다. 그리고 감독 선생님 최강이었다.

신문을 보면서 '나는 니들을 안봐도 커닝을 하는지 안 하는지 다알수 있어'.. 라면서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앤은 시험때 마다 국영수를 중심으로 열심히 커닝을 한다..--;; 또 원작에도 나오지만 앤을 좋아하는 길버트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음.. 나경님의 초기 작이라 재미가 없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치만 역시 가면 갈수록 재미있고 웃기다.. 그림도 귀여워지고 말이다..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굉장히 귀여워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각사각 1
김나경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우연히 친구집에 가게 되어 사각사각을 읽게 되었다. 표지부터가 예사롭지가 않았다. 파란 바가지 머리에 외계인 같이 큰 눈.. 그리고 앙증맞게 새겨진 글씨.. 역시 나경님답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토리의 비밀일기를 먼저 읽은 나로서는 토리보다는 좀 재미가 덜했다고 느꼈다. 그냥 만화가 제리의 일상을 조금 코믹하게 나타낸거라고나 할까..

그런데 굉장히 재밌었던 것은 꽃다발기자의 젊은 시절 (만화에 미치기 전)의 화려하고 귀여운 모습.. 그 모습은..>.<!! 그런데 만화를 보고 나서 부터 나타나는 꽃다발기자의 변화..-- 헉..충격적이었다. 특히 머리가..--;; 그리고 또.. 제리씨의 공포의 동생인 캐리양.. 세상에.. 문화생인 없는 틈을 타서 원고 도와준다 치고 언니에게 돈을 타쓰다니.. 게다가 가두기까지..--;; 또한 제리씨의 그 너저분한 모습은 만화그리는 것에 대한 힘겨움(?)을 잘 알수 있었다..!!--

김나경씨 특유의 개그, 쪼끄마한 캐릭터가 담겨진 이 책을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꽃다발기자의 머리를 유심히 볼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릭 Mink 1
타치카와 메구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 책은 귀여움으로 똘똘뭉친 책이다. 괴도 세인트테일, 몽환전설 이후 한국에서의 소식이 뜸했던 메구미씨는 오랜만에 연예계에서의 러브스토리!! 라는 내용의 만화로 다시 돌아왔다. 평소 메구미씨를 너무너무 좋아하던 팬 들중 한 사람이여서 무지하게 기뻤다. 귀여운 그림은 여전했고, 판타지라는 요소를 가진 만화란건 변한게 없지만, 왠지 그 전의 스토리들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2099년형의 Wanna-Be 라는 게임CD를 우연히 얻게된 밍크와 그 친구들이 벌이는 헤프닝.. 단순하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면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내가 맘에 들지않는 다는 건 그 점이 아니라 사건이 너무 빨리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저 Mink 가 우연히 TV에 한 번 출연해서 데뷔한다는 것도 그렇고..너무 우연적인 사건전개. 이 점들만 빼고는 너무너무 좋은 만화다.

유치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원래 이런 류의 만화를 좋아하기에..==;; 그치만 한 번씩들만 보면 그 귀여움에 푹 빠질지도 모르겠다. 암튼, 나는 꽤나 맘에 들었던 만화였다... 궁금하시면 직접 보세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