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 3 - 완결
김나경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책방을 뒤적뒤적 거리다가 이 책을 발견하고서 바로 빌려보았다.(앗.. 사서봐야하지만..) 역시 재밌을거라 생각했다. 처음에는 기대보다 못해서 약간 실망했었다. (길버트와 앤이 나오기는 하지만 원작과는 상관없는 내용이다. 참고하시길..) 그런데 가면갈수록 그림도 더 나아지고 개그같은 것도 더 나아진 모습이 보였다. 게다가 꽃나경이라던가.. 국영수 같은 개성있는 캐릭터가 만화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특히 나는 앤이 커닝을 할 때가 생각이 난다. 나경이 한 말은 '국영수를 중심으로 열심히 (공부)해봐'였는데, 앤은 잘못 알아들어 '국영수를 중심으로 열심히 커닝해봐'라고 알아 들은 것이다. 그리고 감독 선생님 최강이었다.

신문을 보면서 '나는 니들을 안봐도 커닝을 하는지 안 하는지 다알수 있어'.. 라면서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앤은 시험때 마다 국영수를 중심으로 열심히 커닝을 한다..--;; 또 원작에도 나오지만 앤을 좋아하는 길버트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음.. 나경님의 초기 작이라 재미가 없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치만 역시 가면 갈수록 재미있고 웃기다.. 그림도 귀여워지고 말이다..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굉장히 귀여워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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