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5 「8권째책」

 공선옥씨의 책을 처음 읽었다.( 하긴 어느작가든지 거의 처음이지-_-); 나는 사실 외국소설을 볼때 느끼는 약간의 위화감을 싫어하면서 한국소설은 좀 지독스럽게 읽지않은 경향이 있다. 왠지 우울한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 어렷을적에 신경숙씨 책을 요리조리 골라가며 읽었었는데 그 영향도 없지는 않은듯하다. 어쨌든 다시 한국소설에 대한 정이 듬뿍 쏫아나오는 중이라서 잘됐다~ 하면서 한국소설 특히 여류소설을 중앙도서관에서 잔뜩 빌려왔다.

귀연이가 의외로 진주귀고리 소녀를 사서 보길래 조금 놀랐다. 나에겐 책을 살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 사실 간식사먹을 돈이면 한달에 한 5권은 사겠지만...-_-;;

이달부턴 절약도 들어가니까..빌려서 열심히 읽고 의사되고나면 사서 읽어야지! 역시 어렵지 않게 읽혀서 이래저래 읽다가 대구오는 버스와 지하철안에서 거의 다 읽었다. 내용연결이 순차적이지 않고 약간 옴니버스식이면서 그 작은 단편의 주인공들끼리 우연찮게 만나는 내용이였다. 세상 좁다 이건가..-_-;; 그래서 시간이 뒤죽박죽 된 부분에서는 어어;; 하는 기분으로 그냥 넘겨가면서 읽었다. 인생머있어!!;;

나도 가난하지만 내주변에 책 주인공들처럼 극도로 가난한 사람들은 .. 아예 없다. 내가 모르고 있는 경우일수도 있지만.. 그래서 마음 한구석에서 위안을 받는다. 이런사람들도 살아가는데.. 나라고 못살게 뭐야? 하는 마음.. 못됐다-_-

어렸을땐 이런류의 책을 보면 가슴아파하면서 돈 많이 벌어서 도와줘야지 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내가 이런사람들 어떻게 다 도와주고;; 우리가족 먹고살기도 바빠 죽겠다..;; 나이가 들면 영혼이 탁해진다는 말은 맞는가 보다. 그래도 이게 현실이지 머..-_-;; 어쨌든 다시 한번 책읽기가 좋아졌다.

사실 난 글을 너무 못써서 페이퍼고 머고;; 독후감이고 뭐고 적기가 싫다. 그렇지만 리뷰 보는건 좋아한다-_- 그래서 리뷰들을 보다보면 그것이 책보고난후의 나의 감상이 되기 쉽상이라 휩쓸리기 전에 내 생각을 대강이나마 적어본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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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끈기가 없다

금방 타오르고 금방 꺼진다

 

책도 그렇다 꼭 열심히 읽어야지 불타오르다가

만화책만 읽다가 어느새 11월이네 -_-;;

 

방학전에 40권정도 읽고싶은데;; 후후;;

요즘 여류소설가의 한국소설이 좋다. 침착한 분위기가 좋고

외국의 번역소설과 달리 우리나라말이 다양하고 편안하게 다가와서 좋다.

(아 .. 나의 표현력 OTL)

 

어쨌거나 땡기는 걸로 많이 읽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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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정말 대단하다. 추리소설류는 거의 안봐서 그런지 반전때문에 기가막히다. 책이 꽤 두꺼워서 끝까지 빨리 볼려는 오기로 잠오는데 계속 봐서 끝부분에는 몽롱- 하게 봐버렸지만, 어쨌거나 처크가 시핸박사라니..

리뷰로 쓰고싶지만 역시 나의 딸리는 글솜씨로 리뷰어를 자칭하기가 부끄러워서 페이퍼에 쓰기로했다ㅠㅠ 책을 만권을 읽어야 나도 멋진 알라디너들처럼 리뷰를 멋들어지게 쓸수있으려나.(죽을때까지 안된다면 너무 슬플것같다)

사실 알라딘마을에서 놀면서 반전<-이라는 이야기를 몰랐다면 더 즐거웠을텐데 반전의 존재를 알고나서부터는 계속 반전을 찾아서 추리하면서 읽어서 그런지 살짝 예감했달까..-_-; 저사람이 정신병자가 아닐까 하면서. 앤드루가 테디라는 생각까지는 못했지만.(잠이 와서.. 라고 혼자 변명을 해본다)

어쨋거나 영화같은 소설이다. 긴장감이 조금 부족하긴했지만. <-두꺼워서그렇다 !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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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어렵고

다이어트도 어렵고

책읽기도 어렵다

 

나는 너무 약하고 한심하다

 

이 굴레를 벗어나고싶다

간단한거 같으면서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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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천무후 - 상
샨 사 지음, 이상해 옮김 / 현대문학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어릴적, TV에서 측천무후라는 드라마(였었던 것 같다)를 애청한 적이 있었다.

그때 재인의 아름다운 모습, 황후가 된뒤의 카리스마적인 모습, 아직에 눈에 어린다.

어릴때의 강한 기억의 단편은 현재의 관심사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한동안 책을 안읽고있었다가도, 이책은 삼일만에 상,하권을 다 읽어버렸다.

 

측천무후, 그녀의 일대기가 그녀의 시각에서 쓰여진 이 책은

솔직한 여심의 표현에 성공적이었지만,

너무 급하게 진행되는것 같아서 안타까운 부분도 있었다.

 

두권에 한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 그려내기 위해서였겠지만,

흥미진진한 부분이 한,두 페이지로 끝내버릴때는

씁쓸한 기분도 들었다.

상권에 도입부분에 보면 태아인 그녀의 생각이 나오는데

조금 황당하기도했다 -_-;

지가 뭔지 알고 어릴적부터 막 야망을 품었단 말일까;

 

삼일만에 광활한 당나라의 수십년의 역사를 그 중심에 선 여자의 눈으로

볼수있어서 좋았다.. 라고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나의 표현력이 안타깝다;

하권은 조금 지루했지만, 재밌게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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