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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천무후 - 상
샨 사 지음, 이상해 옮김 / 현대문학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어릴적, TV에서 측천무후라는 드라마(였었던 것 같다)를 애청한 적이 있었다.
그때 재인의 아름다운 모습, 황후가 된뒤의 카리스마적인 모습, 아직에 눈에 어린다.
어릴때의 강한 기억의 단편은 현재의 관심사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한동안 책을 안읽고있었다가도, 이책은 삼일만에 상,하권을 다 읽어버렸다.
측천무후, 그녀의 일대기가 그녀의 시각에서 쓰여진 이 책은
솔직한 여심의 표현에 성공적이었지만,
너무 급하게 진행되는것 같아서 안타까운 부분도 있었다.
두권에 한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 그려내기 위해서였겠지만,
흥미진진한 부분이 한,두 페이지로 끝내버릴때는
씁쓸한 기분도 들었다.
상권에 도입부분에 보면 태아인 그녀의 생각이 나오는데
조금 황당하기도했다 -_-;
지가 뭔지 알고 어릴적부터 막 야망을 품었단 말일까;
삼일만에 광활한 당나라의 수십년의 역사를 그 중심에 선 여자의 눈으로
볼수있어서 좋았다.. 라고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나의 표현력이 안타깝다;
하권은 조금 지루했지만, 재밌게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