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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에이티드 - 의지, 노력, 끈기를 성공으로 연결하는 사람과 장소의 힘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11월
평점 :

무언가를 끝까지 해낸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재능과 노력, 끈기에 먼저 눈길이 갑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머물렀던 공간과 곁에 있던 사람들, 주변 환경은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을까요?
[그릿]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시추에이티드]에서 의지와 끈기만큼이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p.29에서 그릿이 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사랑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라는 대목을 읽으며 궁금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오래 끈기 있게 해낼 수 있는 걸까요?
그렇다면 좋아하지 않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에서는 주변 환경을 활용하는 여러 방법을 소개합니다. 전날 밤 운동화를 침대 옆에 놓아두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운동할 마음이 생기기를 기다리기보다 운동하기 쉬운 상황을 미리 만들어두는 것.
이런 작은 변화 또한 이로운 상황을 직접 만든다는 점이라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운동화는 침대 옆에 놓아둘 수 있어도 나를 둘러싼 사람과 환경까지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좋은 상황을 찾아내고 직접 만들어가는 일 역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많은 회사가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보다 사람을 고치려 한다는 p.81의 이야기에 공감했습니다.
사람에게 더 노력하라고 요구하기 전에 그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요? (전 직장인으로서 무지 동감합니다.)
사례와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보며 작가의 말에 공감하기도 하고, 어떤 사례에서는 주장과의 연결을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평소 당연하게 여기던 주변 환경의 영향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00쪽 분량의 가제본을 읽었기에 책의 모든 내용을 살펴보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한 사람의 노력과 성과를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능력뿐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과 장소에도 눈길을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생각해 볼만 했습니다.
주인공만 확대했더니, 정작 중요한 건 망원경 밖에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출판사 비즈니스북스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