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근린공원.

 

 

 

광명스피돔.

 

 

 

목동의 희한한 지형.

 

 

편의점이다! 싸 온 얼음도 다 먹었는데 잘됐다.

10미터 앞이라니- 편의점 표지판은 처음 보네.

 

 

다시 15미터?

뭔가 속은 느낌...; 걍 돌아나옴.

 

 

펩시를 마시면서 오금보도육교 위로 올라갔다.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먹어봤는데

펩시는 코카콜라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 맛없어...

 

 

 

 

 

육교를 내려와 안양천 방향으로 걸었다.

 

 

 

 

안양천 걷기 시작.

 

 

목감천으로 빠짐.

 

 

 

 

 

강가에 비둘기가 있으니 이상하네.

 

 

지나가다 만난 할아버지께서 네잎 클로버를 자랑하셨다.

이게 행운의 상징이라고- 잘 찾아보면 있다고 하셔서

"네-^^;" 하고 나도 혹시나 해서 슬쩍 보면서 걸었다.

조금 지나고 저 쪽에서 큰 목소리로

"심봤다아~!"

"다섯개 짜리다~~!!"

"복권 당첨이다~~~!!!"

^^;

어찌나 즐거워 하시던지.

어느 종이나 돌연변이는 일정 비율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할아버지는 저보다 순수하시네요.

 

 

집 가까이 오니까 힘들더라. 5시간도 무리다.

저번에 6시간은 어떻게 걸었지;

6시간 걸었을 때도 5시간 걸었을 때도

나중에 쓰러져서 잔다;

앞으론 4시간 정도 걸어야겠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코코 2013-05-24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수한 것 치고는 복권 당첨이란 단어가 ㅎㅎㅎㅎ

무지개모모 2013-05-24 04:12   좋아요 0 | URL
이 댓글이 달렸는데도 방문자 수가 1명인 걸 이해할 수 없네.
처음 블로그 만들 때부터 0명일 때는 없는 걸 보면
본인도 카운트 되는 게 맞고 그럼 진짜 방문자 수는 n-1인데.
당최 알 수가 없네...

hnine 2013-05-24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무지개모모 서재에 올라오는 글과 사진들,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

무지개모모 2013-05-24 13:36   좋아요 0 | URL
영광입니다 ㅎㅎ~
 

 

 

꿀꿀할 땐 먹는 게 최고야.

다 끓인 신라면에 치즈 네 장 투척!

한 20초 더 끓임...

 

 

제대로 치즈라면이 되었다. 남은 건 냠냠쩝쩝 먹는 일뿐.

냠냠인가 얌얌인가 헷갈려서 검색해보니

얌얌은 북한식 표현이라는 놀라운 사실! -ㅇ-;

니은인 냠냠이 더 그럴싸한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오후 여섯시 반, 집을 나섰다.

느지막이 나오니 한낮의 더위가 가셔서 좋네.

 

 

 

 

오류고가차도. 

 

 

 

궁동저수지 생태공원. 

 

 

 

궁동터널.

저번에 작동터널 지날 때 위로 산길 넘어가느라 힘들었던 게 생각나서

그냥 통과했는데 터널 내 소음이 무시무시함;

어쩐지 성북동 비둘기가 된 기분- (옷도 흰 거 입었는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우왕... 오랜만에 보는 내가 좋아하는 아카시아 나무. 

 

 

 

아카시아 보고 좋았는데 저 글씨 보고 확 깼다;

다시 꽃으로 시선을 돌리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외마디 비명같은 개 짖는 소리.

고개를 돌리니 저 아래 내 방의 반만한 크기의 우리 안에

열 마리 정도의 백구가 있었다... 

 

 

저 하얀 꽃잎처럼 애처롭게 대롱대롱 매달린 백구들의 목숨.

그 다음 걸으면서 어딜 어떻게 지나갔는지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무슨 노래가 흘러나왔는지 기억이 안난다. 

 

 

여기는... 내가 마지막으로 수능을 보았던 금옥여고.

당시엔 붉게 묽든 단풍으로 학교가 아주 예뻐 보였는데.

 

 

 

 

여기는 비행기가 아주 가까이 보이네. 

 

 

계속 걸을 기분도 안 나고... 많이 어두워졌고

마침 6640번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바로 집으로 갔다. 

 

 

버스에서 내리니 개굴개굴 시끄럽네.

우리 동네 완전 시골같아; 

 

 

집에 오니 헉; 엄마가 가져다놓은 아카시아.

이제 아카시아만 봐도 움찔... 원래 좋아했는데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티비에서 하길래 봤는데

어릴 때 보고 커서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정말 시대를 초월한 명작인 것 같다.

원장 수녀님 Peggy Wood의 Climb Ev'ry Mountain이란 노래가 제일 좋다.

 

 

Climb ev'ry mountain, search high and low
Follow ev'ry byway, ev'ry path you know

 

Climb ev'ry mountain, ford ev'ry stream
Follow ev'ry rainbow, till you find your dream

 

A dream that will need all the love you can give
Ev'ry day of your life for as long as you live

 

Climb ev'ry mountain, ford ev'ry stream
Follow ev'ry rainbow, till you find your dream

 

A dream that will need all the love you can give
Ev'ry day of your life for as long as you live

 

Climb ev'ry mountain, ford ev'ry stream
Follow ev'ry rainbow, till you find your drea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반대 진영의 장점을 도입해가며 점점 서로 비슷해지고

결국 정의사회 실현이라는 목표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로 시작했으나

관련 지식과 식견이 부족하여 좌초된 글;

글이 영 써지지 않고 머리만 아파오더라구...@_@

 

계속 생각해보니 출발점만 다른 게 아니라 목적지도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어쩐지 슬퍼졌다;

꽤 오래 전부터 머리 속을 떠돌던 생각이라 형체를 부여하고 싶었는데 아쉽군.

이대로 허공 속에 흩어지는가!

나중에 책 좀 읽고 이 주제로 재도전 해봐야지.

나부터가 자본주의의 노예인지라;

수양이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