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내 안에 있습니다.

 

아들러 심리학 시리즈가 주구장창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주부터는 <미움 받을 용기>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더니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들러가 직접 쓴 책은 아니다. 아들러는 책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카페나 거리에 나가 사람들과 대화했다. 이것을 받아쓴 것이 책이 된 것이다. 소크라테스나 부처,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아들러 역시 거의 책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아들러에게 매료 되었고, 많은 용기를 얻었다. ‘아들러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간되는 책들은 저자가 다양하다. ‘미움 받을 용기는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공저한 것이고,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살림) 기시미 이치로가 쓴 것이다. <아들러의 격려>(생각의정거장)은 베란 울프가 쓴 것이다. <회사에서 읽는 아들러 심리학>(북뱅)은 오구라 히로시의 것이다.



 












아들러 전문가로 알려진 기시미 이치로는 아들러 심리학에 근거한 책을 꾸준히 펴내고 있다. <미움 받을 용기><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외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버텨내는 용기>, ‘왜 모두에게 인정받으려 하는가?’라는 부제가 달린 <아들러에게 인간관계를 묻다> 또한 이치로의 책이다. 역시 이치로의 책이다.



 












아들러가 직접 쓴 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05년 라영균에 의해 번역된 <인간이해> 2014년 김문성이 번역한 <아들러 심리학 입문> 외 몇 권만이 아들러가 직접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글북스의 <알프레드 아들러, 교육을 말하다>도 최근에 번역되었다.(2015,3,31)



 












아들러 열풍이 부는 이유가 무엇일까? 경쟁 사회 속에서 비교 당하고 소외당함으로 행복을 잃어버린 탓이 아닐까? 과거의 트라우마에 잡혀 스스로와 타인에게 낙인찍혀 불행한 자신을 벗어나고픈 갈망일 수도 있다. ‘미움 받을 용기에서 열등감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 철학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同意)의한다.

 

기시미 이치로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읽는 밤>에서 세 가지의 용기의 심리학을 알려 준다. ‘미움 받을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가 그것이다. 용기의 심리학의 기저(基底)는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 자신을 사랑함이 있다. 환경이나 외부적인 조건이 나를 행복하게하고 불행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행복은 선택이며, 그건 전적으로 나의 선택이다.

 

불행한 건 내가 불행하기를 선택해서이고, 행복한 이유 역시 내가 행복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나 융의 심리학이 과거에 종속되어 있다면(원인론), 아들러는 미래에 대한 선택으로 본다.(목적론)

 

화가 치밀었기에 불같이 화를 낸다는 것이 원인론이라면, 목적론은 불같이 화를 내기 위해 분노라는 감정을 일으킨다.”(<아들러의 심리학을 읽는 밤> p.89)

 

가령 어린 시절에 부모가 이혼한 사람이 있다고 하세. 이는 사계절 내내 18도를 유지하는 우물물과 같이 객관적인 사실이지? 하지만 그것을 차갑게 느끼느냐 뜨겁게 느끼지는 지금, 그리고 주관적인 사실이라네. 과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현재의 상태가 정해지는 거지.”(<미움 받을 용기> p.45)

 

이제 두 권째다. 그러나 두 권치고 영향력은 적지 않다. 일상의 사건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도록 촉구하는 아들러 심리학은 진정한 행복은 외부적인 조건이 아니라 나의 선택의 결과라고 말한다. 이러한 선택은 용기가 필요한데, 용기는 자신을 사랑하는 데서 나온다. 일전(日前)에 빅터 프랭클의 책(<죽음의 수용소에서>청아출판사)을 통해 가장 비참한 상태에서도 행복할 수 있으며, 그것은 자신의 선택임을 깨달았다. 아들러 심리학 역시 행복은 바로 나에게 있다고 말한다. 참으로 옳은 말이다. 아들러의 책을 더 읽고 싶다.



투표기간 : 2015-05-21~2015-06-11 (현재 투표인원 : 2명)

1.아들러에게 인간관계를 묻다- 왜 모두에게 인정받으려 하는가?
기시미 이치로 지음, 유미진 옮김 / 카시오페아 / 2015년 3월
0% (0명)

2.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입문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살림 / 2015년 1월
50% (1명)

3.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50% (1명)

4.아들러의 격려- 열등감이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W. 베란 울프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5월
0% (0명)

5.버텨내는 용기- 아들러의 내 인생 애프터서비스 심리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엑스오북스 / 2015년 2월
0%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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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5-05-21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미움받을 용기> 이 책이 궁금하네요.
편안한 저녁되세요.^^

낭만인생 2015-05-22 13:47   좋아요 0 | URL
저도 하도 궁금해서 읽고 있습니다. 다읽고 나면 리뷰 올리겠습니다.

AgalmA 2015-05-22 0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등감을 자기애착이 너무 강한 나머지 빠지는 실의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낭만인생 2015-05-22 13:48   좋아요 0 | URL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기적 사랑일 수도 있구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탄... 2015-06-19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지한 그리스도교도라면 자계서를 읽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자계서를 꿰뚫는 핵심적인 주장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그리고 이것처럼 하나님께 대적하는 소리는 없을 것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면 할수록 이웃을 사랑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루시퍼는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가장 아름다운 존재였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너무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악마가 되었습니다.

쿠쿠 2015-06-24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리뷰입니다 아들러책을 두권삿는데 참 생각이 남다른거같아서 배울게 많습니다.

낭만인생 2015-06-24 17:31   좋아요 0 | URL
저도 아들러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삶을 행복하게 사는 귀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