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턴이 미로에 빠진 것인가, 내가 발을 헛디딘 것인가. 도라고 불리는 것은 도가 아니라는 성현의 말씀처럼 알다가도 모를 것이 삶의 의미라는 질문에 대한 유일한 답인가. 삶의 의미란 삶 밖에 있지 않다는 말과 사랑하자는 말을 이렇게 길게 써야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