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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빵집과 52장의 카드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백설자 옮김 / 현암사 / 2016년 3월
평점 :
동영상 핸드폰에서 안열리면 링크 : https://youtu.be/E0tc-kC4zwA
[Booktube by Eunju]원제는 카드의 비밀인 요슈타인가이거의 소설책을 읽었어용 :)
소피의 세계로 유명한 작가로 이번에도 철학적인 주제와 카드라는 주제 소설적 구성요소들을
잘 버무려서 재밌는 책이였어요!! 청소년 소설이라지만 그렇게 가볍고 쉽지만은 않은 책이예요 !!
재밌게 시청하시길 바래용 !! 구독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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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를 먼저 읽었다.
요슈타인가이거는 소피의 세계로 유명해 졌기도 해서 아마 소피의 세계 저자로 더 잘 알것같다.
요슈타인가이거가 등장인물 한스에게 어울리는 철학책을 써봐야지 생각하고 쓴책이 소피의 세계라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이책은 정말 멋진 철학의 입문의 입문이랄까 ㅋㅋ 소피의 세계에서 진짜 갑자기 뭔가 갑자기 너는 누구니?
이런 느낌으로 시작하는데, 그런 본질적인 물음에 대해 더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재밌는 소설이다.
소피의 세계를 읽었던 안읽었던 철학이 가미된 재밌는 소설로 읽어 볼 만 한것 같다.
일단 주제가 철학적이고 존재를 찾아가는 얘기이고 그리고 각 캐릭터들이 가진 인생에 철학적 의미를 부여해서 철학소설의 느낌이 물씬나지만,
그렇게 보지 않아도 충분히 재밌는 판타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한스와 아빠가 8년전에 자신과 아빠를 떠난 엄마를 찾아 노르웨이에서 아테네까지 가는 여정이 주된 줄거리인데 그 과정에서
작은 마을에서 작은 난장이에게 돋보기라는 유리조각을 선물받고, 빵가게에서 주인 할아버지가 선물해준 빵을 먹다 발견한
작은 책을 돋보기로 읽게 되면서 또 한스 아이 혼자 하게 되는 책속으로의 여행이 펼쳐진다.
또 2대의 가족찾기 소설인데 ,책도 책속의책이고 가족도 첨부터 알려주는 가족이랑 나중에 대 발견되는 가족이고 이중 구조를 좋아하는것 같다.
책의 마지막부분에서 작가가 쓴 맺음말엔 3중여행이라고 한다. 실제 아빠랑 하는 로드트립, 로드트립 중간중간 아빠와 대화를 통해 하는 철학여행,
그리고 작은 책과 함께 하는 신비의 세계로의 여행, 소피의 세계에서도 그렇지만 이중 구조를 좋아하는 작가인것 같다. 재밌었다.
그런 큰 틀안에서, 굉장히 치밀한 구성으로 책장을 뒤로 뒤로 넘길 때 마다, 읽어 읽어 내려가면서 숨겨진 이야기들이
풀려 내려가며 퍼즐처럼 맞춰지는 속시원함이 있어서 꽤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다.
그런데 무슨 요즘 서바이벌 프로그램같이 광고뒤에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한스가 책을 읽는 것을 비밀로 해야되서
아빠 한테 몰래 읽느라 잠시 잠시 멈추는데 그때 궁금해짐 ㅋㅋ
한스가 읽는 작은 책의 설명은 어제 본 아프리카 칼리하리 사막 다큐멘터리를 봐서 그런지 더 멋진 화면으로 상상이 되는게 재밌다.
소설 전체적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한게 넘 많다. 그래서 이소설은 아마 아는 만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카드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라 그 자체로도 신기하고 했는데 중간에 카드에 대해 검색해 보니
원래 카드랑 계급이랑 연관해서 있는 이야기가 있고 한것도 알게 되었다.
그런것도 그렇고 철학 얘기도 아마 독자가 아는만큼 찾아서 생각해볼 수 있는 수수께끼 스러운 마치 알라딘 지니의 램프스런 같은 소설이 아닐까 싶다.
중간에 카드, 카드의 숫자, 월력 부분은 신기하고 재밌었고 신기했고 카드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원제는 카드의 비밀이라고 한다. ㅋ
그리고 윤달이 조커의 날이라고 한건 넘 신기했는데, 작가는 응큼하게 그걸또 한스의 생일로 해서 ㅋㅋ 연결고리를 강력하게 주고있다.
특히 책속의 아빠의 대사들은 아이도 인정한 철학가가 되었어야만 했던 아빠 답게 굉장히 철학적이고 좋다.
또 아빠가 아이에게 여러가지 의미에서 성숙한 대화를 이끌려는 분위기나 말투 등 굉장히 지향해야할 부모 모습이였다. 잦은 담배와 음주 빼고는 ㅋ
또 웃겼던건 엄마가 집나가서 유명한 모델된것도 넘 웃긴 발상이다. ㅋㅋ
소피의 세계처럼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뭐 나도 평범한 인간이다 보니 이런식으로 책이나 철학에 대해 생각할 때 빼고 솔직히 내가 누구고 난 어디서왔는지에 대해 평상시에 고민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은 어렵지 않게 그런 얘기를 꺼내고 읽는 동안 그리고 읽고나서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들을 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
책 마지막부분에 세상은 늙는 게 아니고 우리가 늙는 거란 말이 왜이렇게 맘에 다가 오게 느껴지는지..
나는 이책을 한번 5분의 1읽고 그다음에 한자리에서 다읽었다.
가독성과 재밌는 스토리에 철학적 물음, 또 카드에 대해서 전혀 무지했던 사람들은 카드에 대해서도 알게된달까.. 기대했던것 보다 재밌는 소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