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내내 파과와 아가미를 합쳐논 것 같다 라고 생각했다.최애들를 합쳐놨으니 더이상 좋을 수는 없는데.. 뭔가 더 심오해진 것 같다.그리고 작가님..너무하십니다..문오언...어찌 이리 궁금하게 만드시는지. 한동안 헤어나올 수가 없을 듯..
어쩜 이렇게 사람의 내면을 담담하면서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어떤묘사들은 마치 내속에 들어온 것 같아서 섬뜩하기도..나온지 좀 된 책이라 시의성이 좀 멀긴 했지만 지금도 충분히 있는 일이고 진부하다고 더이상 회자되지 않을 뿐이다..그치만 그 경험과 상처와 흔적은 당사자들에겐 여전히 고통을 주는 현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