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며칠째 감기를 앓고 있다. 기력이 없고 머리가 아프다. 으슬으슬하고 목도 조금 부었다.
주말을 맞아 기력을 보충하고, 양기를 북돋기 위해 보양식을 만들기로 했다.
쵸코식빵이다.
#. 2
레시피는 간단하다.
먼저 300g정도의 중력분에 버터, 설탕, 소금, 우유, 이스트와 쵸코파우더를 대충 넣고 반죽한다.
적당한 통에 넣고 랩으로 감싼 뒤 따뜻한 곳에 방치한 뒤 낮잠을 한 숨 잔다. 일어나면 한정 없이 거대해지고 있는 반죽덩어리와 조우하게 될 것인데, 꿈이 아니다.
이 놈이 이만해진다. ㄷㄷ
당황하지 말고 적당한 크기로 나눠 이거다 싶은 틀에 넣고 오븐에 한 30분쯤 굽는다. 끝.
생크림을 찍어 먹으면 꿀맛인데, 생크림 만들기가 여간 귀찮지 않다. 이런 부분은 가사도우미를 부르는 쪽이 좋다. 마땅한 가사도우미를 찾기 힘들다면 늘보 등 친구를 초대하는 생활의 지혜를 발휘해보자. 마치 재미있는 일을 하는 듯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핵심.
연성.
배고파서 사진은 대충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