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Hilary Duff- 'So Yesterday'
TIP: 동영상은 고화질로 감상해 주세여♥
저랑 드라이브 함 가시죠! Yeah! Hit it!
#. 1
Thanx to 끝 모를 초록 바다. 가슴에 내리는 노을. 청청한 숲과, 성곽마다 이어 내린 슬프고 아름다운 옛 이야기. 굽이마다 하늘과 파도로 꽉 들어찬 해안도로, 물건을 사면 차곡차곡 쌓아 봉투에 리본까지 만들어 주던 편의점 직원, 낮선 여행자를 친구로 반겨준 친절하고 마음 따듯한 사람들. 그리고 당신, 문순득. 조선을 깨운 방랑자.
#. 2
당신들의 슬픔을 잊지 않겠다. 한 밤, 숲 속에서 일본군이 들을세라 사려문 잇새 사이로 기합을 삼키며 주먹て의 형形을 만들었다. '품세'의 시작이다. 그 무술이 일본으로, 다시 한국으로 건너와 가라테[空手(て)-빈손]가 되고, 태권도가 되었다. 데탕트는 무슨 말이냐, 쥔 주먹 펼 날 요원하여, 세상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싸움을 그들은 아직도 이어가고 있는데. 그러고 보면 오키나와沖縄라는 지명부터가 멸칭이다. '물 가운데 떠 있는 마끈'이라니. 류쿠琉球국의 독립을 지지한다.
#. 3
최근 두 번에 걸쳐 오키나와에 들렸다. (두 번 다 돌아오지 못할 뻔 했다.)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가끔 영상을 찍었는데, 모아 놓으니 제법 볼만하다. 이 참에 이 골방같은 알라딘 버리고 유투버로서의 새 삶을 시작해 볼까한다!
영문자막 감수해 주신 Nlbo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