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번리의 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클레어 지퍼트.조디 리 그림,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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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앤이 대학에 들어갔다. 앤도 자랐음. 얌전해졌다. 

말괄량이와 소녀다운 상상력, 긍정적인 태도가 조금씩 옅어져가는 느낌이 아쉬웠음. 

길버트와 화해했다. 더이상 극단적이지 않은 듯한 앤. 

감정보다 이성이 더 강해진것 같아. 

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쉬움.  

여전히 앤이 좋지만, 너는 변하지 않을 줄 알았더니. 

  

 

선생님, 난 그 별난 생각들이 좋으니까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라벤더 아주머니가 다른 사람들처럼 되는 건 싫어요.
세상엔 비슷비슷한 사람들이 너무 많잖아요. 

ㅡ<빨간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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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클레어 지퍼트.조디 리 그림,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최고! 최고! 최고! 알럽 anne! 

앤과 길버트의 그 순정적인 풋풋함이야말로 내 이상. 

상상력과 긍정의 힘이 충만한 앤을 보다보면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되는 기분. 

이때까지의 앤이 가장 좋음. 

앤, 너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길 바래.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런 실망도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
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 빨간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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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주세요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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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들의 제목은 내 맘을 끄는데 내용은 어째 내 취향과 거리가 먼 것 같음. 

어두운 분위기가 가득했던 느낌. 

이 책을 읽고 난 직후 펜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서 시도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음. 

일본드라마로도 방영되었던데 소설보다 더 우울한 내용인 듯 해 보지 않음. 

'냉정과 열정사이'에 대한 관심을 잃음. 언젠간 읽어보고 싶지만.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한껏 이 세상을 묵살해줄 뿐이죠.
그러나 부디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내가 버림받은 아이라서 사랑을 이해못하는건 아니니까요.
단지 사랑받는 척하려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인간으로 취급받고 싶지 않을 뿐이에요.

ㅡ<사랑을 주세요>中
   

 

사랑받는 척하려는 세상 사람.  좀 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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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의 자서전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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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별 하나를 뺀 유치한 이유. 일본에 대한 애정이 가득해서. 흥 

아멜리 노통브. 유명한 작가다.  

연금술사를 쓴 파울로 코엘료의 책처럼 제목은 익히 알고 있지만 읽고 싶지는 않은 작가 중 하나였다. 

파울로 코엘료는 연금술사 보다가 접은 기억이라도 있지, 아멜리 노통브는 왠지 모를 이질감.  

그러다 '오후 네시'라는 책을 구입했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때문에. 

적의 화장법, 공격까지 읽고 나니 그 파괴성의 통일감에 더이상 그녀의 책에 선뜻 손이 안간다.  

읽을까 말까 여전히 망설이게 되는 이질감을 유지시키고 있다.

한 작가의 책을 여러편 읽다보면 그 작가에게 애정을 갖게 되기 마련인데

아멜리 노통브의 책은 읽을 수록 작가에게 거리감만 느낄 뿐이었다. 

 

독창적이고 유아적인 정신세계로부터 시작해 어느 순간 영혼을 감싸던 세계를 상실하고 

파괴적으로 변하는 과정의 기술이 놀랍도록 사실처럼 느껴진다.  

이게 다 사실이란 말야? 

작가가 책을 어찌나 많이 읽었던지 갖은 인용과 비유는 내 머리가 돌이라고 느끼게 해주었다. 

일본에 대한 열렬한 찬양으로 시작되어 일본으로 끝났다. 

아멜리 노통브가 일본인의 온화함과 친절함을 그리워하는 동안 나는 지나간 역사가 생각나 

자꾸만 불편해졌다. 그 부분만 모른체하고 나면 이 책은 사랑스러울 수도 있다.  

배고픔의 자서전. 

괴리의 절정을 느끼면서도 동류의식을 갖게 했던 책.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머릿속에만 두고 있던 나의 배고픔을 그녀가 말하고 있었다. 

   

 

변질된 초월적 배고픔은 닥치는 대로 아무것에나 군침을 삼킨다.
하지만 타고난 그대로의, 저지당하지 않은 초월적 배고픔은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최상의 것, 황홀한 것, 눈부신 것을 원한다.
그리고 어떤 쾌락의 영역에서든지 이것을 발견하려고 한다.   

- 배고픔의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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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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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수가 그랬다. 이 책의 범인을 모르고 읽는 사람은 행운아라고. 

난 스포일러 안 당하고 읽었다! 난 행운아. 

마지막에 가서야 범인을 눈치챘지 모야. 범인이 털어놓았을 때에야. 이럴수가. 

그 인간이 범인이었군.  

이 작품의 트릭이 추리소설 방식에 적당하지 않다는 반발이 많았다고 한다. 

그치만 교묘함의 극치가 좋기만 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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