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그만두지 않고 작가되기
최하나 지음 / 더블:엔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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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직장 그만두지 않고 작가되기

최하나 지음 / 더블:/ 220/ 발행 20191015/ 책 읽은 날 2019년 10월 28일

 

책 한 권 쓰기. 작가되기. 이런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전업 작가가 아니라도, 하고 있는 일을 놓지 않으면서 작가가 될 수 있다면? 이런 생각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직장 그만두지 않고 작가되기책 표지를 보면 하루 15분이면 충분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하루 15분이면 짧은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이 말이 이해됐다.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고 해서 좋은 글이 금방 써지는 건 아니다.

처음 글을 쓸 때,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무리해서 글을 쓰는 계획을 잡기보다는 하루 15분씩 쓰기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시간을 늘려나가면 된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대로 소설, 에세이, 기사, 시나리오에 관해 설명하고 이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장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말하고 있는데, 혼자서 글을 쓰기 보다는, 관련 모임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책에 관심이 많고 활동에 대한 부담이 큰 편이라면 서평단을, 활동적이며 여럿이 모여 함께 쓰기에 부담이 없다면 명예기자단을,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써보고 피드백을 받고 싶다면 시민기자단을, 말랑말랑한 글을 써보고 싶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싶다면 블로그 기자단이나 블로그 서포터즈단을 추천한다. - 57

 

이 책은 이론실전으로 나눠서 글을 쓰기 시작하고, 책을 출판하는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어떤 글을 써야할지 소재를 찾는 것에서부터 알맞은 플랫폼을 고르는 것도 알려주고 있다.

 

블로그, 브런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글을 쓸 수 있는 플랫폼이 많은데, 자신이 어떤 스타일의 글을 쓰는지를 생각해서 더 어울리는 플랫폼에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글을 쓰고 있다기보다는, 서평을 남기고 있다. 얼마 전부터 다시 시작해서 많이 남겨져 있지는 않다. 앞으로도 계속 서평을 남길 것 같다. 그리고 브런치에 글을 쓰려고 했지만, 아직 내가 쓴 글이 적어서인지 글 쓰는 것을 승인받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이 쓰고 있는 글들을 읽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도 하고는 있는데,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책에서 읽은 것처럼, 매일 꾸준히 15분이라도 글을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다.

어떤 글을 쓸지, 고민하면서 한 달 이상 꾸준히 글쓰기 습관을 들이고, 관련된 모임에 참여하는 등 점차 확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 책에서 작가의 이야기를 하면서 설명해줘서 글이 더 편하게 다가왔다.

직장인에서 기자가 되고, 작가가 된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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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선 - 미니앨범 환상소곡집 op.2 ARIA
심규선 (Lucia)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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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에 표지가 찌그러진게 와서 교환했어요. 알라딘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줘서 좋았어요.

이번 앨범도 정말 좋네요. 6곡 모두 좋아서 계속 순서대로 이어 듣고 있어요. 화조도가 제일 마음에 들긴 하지만요. 환상단편 ‘바다 위의 두 사람‘도 잘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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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다이어리 - 시인을 만나는 설렘, 윤동주, 프랑시스 잠. 장 콕도. 폴 발레리. 보들레르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바라기 노리코. 그리고 정지용. 김영랑. 이상. 백석.
윤동주 100년 포럼 엮음 / starlogo(스타로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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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동주 다이어리

윤동주 100년포럼 엮음 / 스타로고 / 480

 

일기를 매일 쓰지는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써오고 있다. 재작년부터는 10년 다이어리도 장만해서 써오고 있었다. 같은 날짜의 기록을 한 페이지에 적을 수 있는 일기장이었다. 하루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건 몇 줄 되지 않아서 아주 간단하게 적어야 했다. 그래서 길게 적고 싶을 때는 모닝글로리 일기장에 쓰는 바람에 일기장은 두 개가 되었다. 10년 다이어리를 쓰면서 작년에는 이런 일이 있었구나, 또 재작년에는 이런 일이 있었지?’ 하면서 기록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런데 그 일기장이 망가지고 말았다. 조심스럽게 펼치면서 사용했는데, 아주 보기 싫게 가운데가 벌어지고 찢어져 버렸다. 그래서 그 일기장을 찢어버렸다. 그리고 한 문장 다이어리와 소확행 일기, 모닝글로리 일기장 이렇게 세 개나 사용을 하고 있다.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그 날 일기를 쓰는 분량에 따라 사용하는 일기장은 달라진다. 이제 일기장은 그만 사야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마음속에 10년 다이어리가 계속 남아있었다. ‘10년은 좀 긴데 5년 다이어리라도 살까?’ 하던 차에 동주 다이어리가 눈에 들어왔고, 가지게 되었다.


 

어렸을 때는 학교수업시간에 시를 외우게 하는데, 그때만 해도 외우는 시가 많았다.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제대로 외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 중에 윤동주 시인의 시가 있다. 윤동주 시인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기도 하다. 지금도 잊혀 지지 않는 서시. 길이가 짧아서 금방 외울 수 있지만,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 시. 이 다이어리를 넘기면 가장 먼저 실려 있는 시이기도 하다. 이 시의 일부는 11일과 1231일에도 볼 수 있다.

 

이 다이어리에는 윤동주 시인의 소개와 이 다이어리를 기획한 이유, 윤동주 시인의 생애 관련 사진과 윤동주 시인의 시도 실려 있다. 윤동주 시인은 책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가장 사랑한 시인들과 윤동주 시인을 사랑한 시인들의 시도 함께 실려 있다. 다 합하면 102편의 시가 실려 있다고 한다. 좋은 시들과 함께 5년을 보낼 수 있는 다이어리라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다이어리의 표지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이 연상되었다. ‘동주Diary’라고 적힌 부분이 반짝거려서 더 예쁘게 느껴졌다. 종이 두께도 적당하고, 가름끈도 있고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한 장에 5년의 기록을 남기는 건데, 11일부터 있어서 202011일부터 사용하려고 한다. 예전에 10년 다이어리를 쓸 때처럼 11일에 새해의 다짐을 적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1231일은 한 해의 마무리를 짓는 글을 적게 될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서시로 시작해서 서시로 끝나는 일기장이라서 한 해의 계획을 세우고 마무리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동주 다이어리. 이 일기장과 함께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함께하게 되는데, 일기장을 쓰는 동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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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독서법 - 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우는 독서 교육
김소영 지음 / 다산에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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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 말하기 독서법

김소영 지음 / 다산에듀 / 300/ 발행 2019918/ 책 읽은 날 2019109

 

 

어렸을 때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매일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책을 읽고 나서 읽은 책 목록을 채우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책을 좋아하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그때처럼 많은 책을 읽지는 못하고 있다.

 

글을 잘 모르던 때에도 엄마가 틀어주는 동화전집의 테이프를 들으면서 책의 그림을 보았다. 들은 내용을 기억했다가 책을 펼쳐 놓고 그럴듯하게 이야기를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동화 전집들을 늘어놓고 장난감처럼 집을 지으며 놀았다. 엄마는 책을 찢거나 낙서만 하지 않으면 그런 식으로 가지고 놀아도 혼내지 않으셨다. 나중에 정리만 잘 해놓으면 됐다.

 

부모님들은 내 아이가 책과 친해지기를 바란다. 책을 읽고 나서 내용 요약도 잘하고 똑 부러 지게 말하고, 독서 감상문 같은 것도 잘 쓰기를 바라는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더없이 좋을 것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아이에게 책을 권하고, 다 읽고 나면 내용을 물어보고, 감상을 글로 남기게 한다. 욕심 같지만, 부모라면 누구나 기대하게 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독후감 대신 말하기를 하라고 말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독서기록장대신 읽은 책을 말하는 즐거움을 주라는 것이다.

 

글쓰기에 대한 어른의 욕심은 잠시 내려놓고, 아이가 로 독후감 쓰기를 대신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책에 대한 감상을 한결 풍요롭게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좋아하는 영화에 대해 친구와 이야기하고 나면 그 영화가 더 좋아지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죠. (21)

 

아이가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말하기를 통해 책에 대한 감상을 정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이 방법을 한번 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지금 책을 구입하면 준다고 하는 말하기 한 줄 독서노트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서평이벤트로 책을 받아서 노트를 받아보지는 못했지만 양식을 보면 아주 간단하다. 책에도 이 내용이 언급되어있는데, 책을 읽고 한 줄의 감상을 적고 별점을 주는 거다. 감상을 한 줄로 요약해서 적으려면 읽은 책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야겠지만, 나중에 독서노트를 펼쳐보았을 때, 이 책이 어떤 책이었는지가 한 눈에 들어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별점도 한 몫 할 것 같다.

 

이 책에는 그림책, 동시, 동화, 지식책 말하기 방법이 각 장 별로 소개 되어 있다. (내용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책 중간 중간에 중요한 내용은 다른 색깔로 표시되어 있고, 말하듯이 써 놓아서 읽기도 편했다.) 그리고 말하기에서 그치지 않고, 글쓰는 데 도움이 되는 말하기(글쓰기 힘을 키워주는 말하기)도 알려주고 있다. , 어린이 유형별 독서 지도법을 적어놓았다. 이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직접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에는 저자가 소개하는 말하기 독서를 위한 책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어린이와 함께 말해요 / 어른도 읽고 말해요가 있었는데, ‘어른도 읽고 말해요에 소개된 책들이 몇 권 없었지만, 관심이 생기는 책을 읽고 말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개된 책들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책을 읽으면서 말하기 독서법을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노트 한 권 마련해서 말하기 한 줄 독서노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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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옥림 엮음 / 미래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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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가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옥림 엮고 씀 / 미래북 / 232/ 발행 2019824/ 책 읽은 날 2019928

 

시를 읽는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잘 알고 있는 시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래서 더 반가웠다.

한동안 잊고 있던 좋은 시들이 다시 한 번 마음 속 깊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이 책에는 정호승, 문정희, 도종환을 비롯한 국내 시인들의 시와, 라이너 마리아 릴케, 버지니아 울프와 같은 외국 시인들의 시가 실려 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시인들의 시가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책은 시 한 편과 그 옆에는 시인의 시 이야기가 적혀있다. 김옥림 시인이 고른 시에 대해 이야기를 적어놓았는데, 덕분에 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이 책에 수록된 시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시들은 없었지만, 그 이야기들을 읽고 나니 시들이 더 좋아졌다.)

 

이 책을 통해 국어 시간에 만났던 윤동주 시인의 서시’, ‘별 헤는 밤을 비롯한 좋은 시들을 다시 봐서 반가웠다. 이 책에서 다시 보아서 가장 반가웠던 시는 강은교 시인의 우리가 물이 되어와 김남조 시인의 편지이다. ‘우리가 물이 되어는 중학교 때 처음 본 것 같은데, 그때도 좋았던 시다. 특히 김남조 시인의 편지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수능시험 필적확인란에 적혀있었다는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로 시작하는 시다. 시가 너무 좋아서 읽고 또 읽고, 한동안 다음 페이지로 넘기지를 못했다. 결국 필사까지 하고 다음 페이지로 넘겼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1’도 실려 있었다. 인기 많은 시인데, 여기에서 또 보니 반가웠다.

얼마 전에 나태주 시인의 필사시집도 구입했는데, 좋은 시가 많았다.

 

이 책을 엮고 쓴 김옥림 시인의 시도 실려 있었다. ‘가을의 시메밀꽃이라는 시였다. 특히 가을의 시2011년 대전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에 선정되어 시청 앞에 글자판으로 만들어져 3개월 동안 전시되었다고 한다. 같은 해에는 대검찰청 검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가을엔 그 모두에게 읽혀지고 기억되어지는/ 사랑의 시가 되고 싶다는 마지막 부분이 인상 깊었다.

 

가을이다. 시를 읽기 좋은 계절이다. 읽는 것을 넘어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좋은 시들을 필사하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본다.

이 책에 필사하고 싶은 시들이 실려 있으니, 당분간 마음이 따뜻해 질 것 같다.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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