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목소리를 보낼게 - <달빛천사> 성우 이용신의 첫 번째 에세이
이용신 지음 / 푸른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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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너에게 목소리를 보낼게

이용신 지음 / 푸른숲 / 244



 

어렸을 때부터 목소리로 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아나운서, 라디오DJ등 방송일을 하는 것을 꿈꾸기도 했다. 방송멘트를 옮겨 적고, 녹음을 해보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우에도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성우들이 쓴 책도 찾아 읽어보기도 했다. 이 책에 관심이 생긴 것도 그래서였다. 애니메이션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노래도 하는 이용신 성우의 이야기. 목소리 연기와 노래를 하는 성우. 그 점이 눈에 띄었고, 그가 성우가 된 과정이 궁금했다.

 

이 책에는 이용신 성우가 가수, 리포터, MC, 쇼핑호스트, 비협회 성우 활동 등을 하고 투니버스 성우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다. 그리고 투니버스 성우가 되고나서 현재까지 이야기는 계속된다. 그는 처음부터 성우라는 꿈이 명확하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가 했던 많은 일들이 성우와 관련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꿈이 성우로 이어졌고, 꿈을 이뤘다.

 

하나의 도전에서 실패했다고 인생 전체가 망가지지는 않는다. 나의 장점을 바라보며 달려가면, ‘직업만을 바라보며 달려갈 때보다 더 많은 것들이 보인다. 먼 길로 돌아가도, 잠시 쉬어가도, 막힌 길임을 알고 다시 돌아 나와도 괜찮다. 손에서 나침반을 놓아버리지만 않는다면, 내 인생을 잘 가고 있는 거다. (171)

 

하나의 도전에서 실패했다고 인생 전체가 망가지지는 않는다는 말이 공감되었다. 그의 말대로 앞으로는 '직업'만을 바라보며 달려가지 말고, 나의 '장점'을 바라보며 나아가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 스스로를 믿고 장점을 키워나가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책을 읽은 분들이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길 바란다. 하지만 너무 빨리 결과를 궁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기대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좇았던 그 시간이 쓸모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인생의 불확실성이 감소했고, 후회도 줄였으며, 좋아하는 일을 하는 동안 행복했으니까.

또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경로를 통해 그 시간들은 언젠가 열매를 맺게 될 테니까 (241-242)

 

좋아하는 일을 잘하게 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지금 당장 성과가 없다고 해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좋아하고 잘 하는 일들을 찾아서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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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쓰기 연습 - 더 나다운 나를 찾는
홍보라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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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더 나다운 나를 찾는 감정 쓰기 연습

홍보라 지음 / 새로운제안 / 224




<더 나다운 나를 찾는 감정 쓰기 연습> 이라는 책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책 표지에 있는 나를 외면하지 않고 돌보는 글쓰기의 힘이라는 부분에도 끌렸다. 내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솔직하게 글로 쓰는 연습을 이 책을 통해서 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홍보라 <The나다움> 대표는 엄마들의 치유, 성장, 꿈 찾기를 위한 일들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 곳곳에 엄마인 저자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래서 엄마들이 읽으면 더 공감하면서 읽을 것 같다. 꼭 엄마가 아니라도 도움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었지만 말이다.

 

이 책은 제목대로 감정 쓰기 연습을 통해 를 찾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내 감정을 글로 쓰는 것이다. 종이에 펜으로 무작정 쏟아내라는 것이 아니었고, 체계적인 질문들이 담겨 있었다. 이 질문들에 답하다 보면 나를 이해하게 되고, 자존감도 높아질 것 같았다.

 

쇼핑과 맛집 투어를 멈추고, 서랍 속에 넣어둔 나를 꺼내 마주하세요. 소중한 나와 가족을 지키려면 용기를 내야 합니다. 그 시작을 글쓰기로 해보는 겁니다. 3주만 매일 식탁에 앉아 펜을 들어보세요. 남에게 보여주는 글이 아닙니다. 나에게 내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 놓으세요. 나의 감정을 살피고, 자존감을 위로하고 나를 이해하면 변화는 찾아옵니다. 이제는 나를 도울 때입니다.

- 7, 프롤로그

 

이 책에는 곳곳에 질문에 답하고, 감정을 글로 쓸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었다. 나에게 편지를 쓰기도 하고, 화난 감정을 글로 써보기도 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필땡스(FeelThanks) 일기를 남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필땡스(FeelThanks) 일기

필땡스는 감정(Feel)과 감사(Thanks)를 합친 말입니다.

 

노트를 펴고 안 좋았던 일과 그때의 감정, 좋았던 일과 그때의 감정을 적습니다. 내일 할 일을 적고 순간 떠오르는 감정을 적습니다. 그 다음 보살피기(스스로 칭찬하기, 기도문, 고마운 사람, 감사한 일등)를 적으며 마무리합니다.

- 74, 필땡스(FeelThanks)

 

필땡스 일기는 매일 쓴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하루의 안 좋았던 일과 좋았던 일을 적으면서 기분도 좋아질 것 같고, 보살피기에 스스로 칭찬하기, 감사한 일등을 적다보면 자존감도 높아질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좋은 습관 중 하나를 발견했는데, 바로 책을 읽고 필사하고, 질문을 만들어 답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매일 하고 있다고 한다.

 

독필질답 : 독서하고, 필사하고, 질문을 만들어 답한다

 

저는 책을 읽으며 저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책의 문장을 공감하며 눈으로만 읽지 않습니다. 종이에 옮겨 적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에게 궁금한 것들이 생깁니다. 책은 나를 깨닫는 하나의 도구인 셈입니다. 삶이 흔들릴 때 멘토나 친구를 찾는 대신 스스로 물어보면 좋겠습니다. 질문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답을 해보는 겁니다.

- 161, 인생이란, 원하는 삶을 사는 것

 

그냥 책을 읽고 필사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질문을 만들어 답해보는 것이 정말 좋아 보였다. 이렇게 하면 책의 내용도 정리되고, 좋아하는 부분을 오래 기억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질문과 답을 통해 그것을 내 인생에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필땡스 일기와 독필질답이 마음에 들었다. 이것들만 꾸준히 해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실제로 실천해볼 생각이다. 매일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꾸준히 해봐야겠다. 무엇보다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내 마음을 스스로 돌보고, 나다운 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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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언어로 말하기
김수민 지음 / 에이의취향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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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기계발] 리더의 언어로 말하기

김수민 지음 / 에이의취향 / 208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리더의 언어,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리더의 언어에 관심이 생겼다. 하고자 하는 말의 방향을 잡고 제대로 전달하는 리더의 언어를 배우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읽게 된 책이다.

 

관계를 맺으며 사람과 함께 일을 해야 하는 이들은 사실 모두 리더라 할 수 있다. 때로는 배우고 때로는 알려주며 소통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이들, 일의 영향을 미치는 이들은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14)

 

이 부분을 읽고 이 책이 특정 리더들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리더의 말하기를 잘 익혀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일을 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리더들에게 필요한 말하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말하기 방법은 5개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시대를 읽어라, 세대와 소통하라, 행동을 바꿔라, 기회를 만들어라, 마음을 공유해라가 그것이다. 각각의 파트에는 법칙들도 함께 나와 있는데 모두 35개의 법칙이 있다. 여기에는 말하기 한 뼘 팁’ 6개가 포함되어 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는 오프라인 소통보다 온라인 소통이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 온라인을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려면 오히려 오프라인보다 더 세부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중립적 시각에서 존중하려는 노력이 강조되어야 한다.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대중에 대한 민감성은 높여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해야 한다(35-36)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해야 할 교육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때 가르쳐주는 선생님도 배우는 학생들도 모두 쉽지 않았다. 가르치는 내용을 전달하는 선생님들도 짧은 시간에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애쓰는 모습이었고, 배우는 학생들도 내용을 잘 정리해가면서 듣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온라인에서 소통을 할 때 세부적인 전략을 짜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해야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말을 이해하는 건 쉽지만, 실제로 이렇게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봐야겠다.

 

리더의 역할을 오케스트라 지휘자에 비유하는 것은 옛날 이야기다. 초연결과 공감의 시대에 리더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 전통적인 권위와 수직적 지시 형식에서 벗어나, 수평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안목이 필요하다. 소통의 방향도 옆을 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조직 내부의 개인들을 연결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소통방식을 익혀야 한다. 오늘날 리더에게 요구되는 소통방식은 연결고리형 소통이다. (57)

 

이 부분을 읽으면서 소통방식에 있어서 리더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소통에 있어서 리더는 권위와 수직적 지시 형식에서 벗어나 수평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한다. 지휘자가 아닌, 연결고리형 소통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방송에서 이런 소통을 하고 있는 이들을 볼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소통방식을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목소리, 이미지, 말의 내용 등 나의 강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내 첫인상에 따라 이미지가 어떻게 인식되는지 스스로 알고 있어야 한다. 말을 잘 하는 법칙은 방법론일 뿐이다. 누군가에게 매력적인 사람, 괜찮은 사람으로 자신을 인지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말하기를 디자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108-109)

 

이 책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들을 알려주어서 앞으로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가꾸어서 매력적인 사람,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 그런다면 말을 할 때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말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리더의 말은 의욕을 준다. 무엇이든 해내고 싶다는 의지를 일깨워 준다. 말을 이용해 책임을 추궁하거나 실수를 미루기보다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반성한다. 그래서 리더의 말은 신뢰를 준다. 결국 리더의 말을 사용하는 리더들은 사람을 얻는다. (206)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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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가 나를 바꾼다 - 글씨를 보면 사람이 보인다
북카라반 편집부 지음 / 북카라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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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글씨쓰기] 손글씨가 나를 바꾼다

북카라반 편집부 지음 / 북카라반 / 160



 

많은 이들이 그렇겠지만 어렸을 때는 학교에서 필기도 하고, 친구한테 편지도 쓰고, 일기도 매일 쓰고 하면서 손글씨를 계속 썼다. 그런데 요즘은 손글씨를 별로 쓸 일이 없다. 그래서일까? 오랜만에 손글씨를 쓸 때 보면 글씨체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예전에도 예쁜 글씨체는 아니었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때는 보통의 글씨체는 되었던 것 같다.

 

손글씨를 예쁘게 잘 쓰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이 책에서는 손글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정확성이라고 강조한다. 글자는 기록과 소통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에 무조건 예쁘기만 한 글씨가 아니라, 잘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씨를 잘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건 가장 기본인데, 악필인 사람은 글씨를 쓴 사람이 자신인데도 나중에 보면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최소한 이런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글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확성또는 명확성입니다. ‘정확성아름다움둘 중 하나를 굳이 택해야 한다면 정확성을 택해야 합니다. 모든 글자는 기록과 소통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글씨 중 상대가 알아볼 수 없는 단어나 숫자가 있다면 그 손글씨는 결코 잘 쓴 글씨가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은 덜 예쁘고 서툴게 보이더라도 명확하게 쓴 글씨라면 최소한 불통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정확하고 아름답게 쓰는 손글씨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 2

 

이 책은 원리편, 실전편, 종합편 이렇게 나누어져 있다. 원리편에서는 손글씨 제1의 원칙인 가독성과 명확성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면서 잘 쓰는 손글씨의 3대요소와 함께 한글의 구성과 손글씨 연습 순서를 알려준다. 실전편에서는 주제어, 세계문학, 마음을 다스리는 명문, 한국시, 숫자쓰기를 통해서 직접 손글씨를 써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종합편에서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이상의 날개에 나오는 글들을 적어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손글씨를 연습할 때에는 처음부터 멋을 부려서 화려하게 쓰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정자체로 글자넓이,높이,간격을 균일하게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글을 쓸 때 띄어쓰기에 유의해서 써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모든 글자나 숫자는 기교나 멋을 부리지 않고, 또는 무성의하게 갈기듯 쓰지 않고, 조금 덜 예쁘더라도 분명하고 확실하게 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13

 

잘 쓰는 손글씨의 3대요소로는 안정, 조화, 정돈이 있다. 안정은 안정감을 말하는 것이다. 조화는 자음과 모음의 조화, 서로 이웃하는 글자간의 조화, 낱말과 낱말의 조화, 문장과 문장의 조화를 뜻한다. 정돈은 가지런하다는 것을 뜻한다. 서체에 흔들림이 없고, 글자간 균일한 간격을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글씨가 차분하고 안정되 어 있어 시각적으로 잘 정렬된 느낌을 받게 하는 요소(15) 를 뜻한다.

 

손글씨 연습 순서는 선 (세로, 가로, 대각선), , 모음, 자음, 자음과 모음의 결합, 받침, 쌍자음,쌍받침,겹받침, 생활서체 3대 법칙 순으로 연습한다.

 

이 책에는 숫자 정확하게 쓰는 법도 나오는데 17, 23, 56, 08에 유의하면서 써야 한다. 특히 숫자8을 정확하게 쓰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손글씨를 연습하기 전에 이 책에 가장 먼저 나오는 설명 부분을 잘 읽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 다음에 펜을 들고 연습하는 부분에 있는 세로선 쓰기부터 차근차근 써나가면 된다.

 



이 책의 실전연습에 있는 글 중에서 안나 카레니나의 문장을 따라 적어보았다. 또박또박 정자체로 쓰려고 했는데 제멋대로 써진 것 같다. 평소보다 신경 쓰면서 썼는데, 익숙하지 않은 정자체라서 그런지 글씨체가 평소보다 더 이상하게 써진 것만 같다. 연습이 필요해 보인다. 이 책 한 권을 전부 채우면 정자체를 잘 쓰게 되려나? 손글씨 쓰기를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다 보면 글씨체가 좋아지겠지?

 

이 책에서 알려주는 글씨체가 무조건 멋 부리는 글씨체가 아니어서 더 좋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가독성과 명확성을 강조하면서 정자체부터 연습한다는 것이 좋았다. 그렇게 연습하다가 차근차근 자신만의 글씨체를 예쁘게 만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손글씨를 쓰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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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국어쌤이 알려주는 중학생의 인생문장 - 문해력을 더하고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는 힘 중학생의 인생문장
기라성 지음, 이새미 그림 / 덤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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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고등학교 국어쌤이 알려주는 중학생의 인생문장

기라성 지음, 이새미 그림 / 덤보 / 168



 

이 책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국내작가 11인의 대표작과 책 속 인생문장을 알려준다. 작가의 대표작과 줄거리, 작가소개, 작가의 세계관, 문학관 방문 등에 관한 글을 적어놓았다. 이 책의 내용은 구어체로 적어놓아서 선생님이 바로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에서는 학창시절에 교과서에서 만났던 황순원, 현진건, 김소진, 이태준, 김동리 등 국내작가 11인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작가의 대표작에서 인생문장을 뽑아 가장 먼저 소개하고 줄거리를 알려주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독서 길잡이를 통해 읽기 대상과 난이도, 특징 등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작가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를 통해 함께 읽으면 좋은 다른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작가의 세계관을 알려주고, 작가를 느끼고 싶다면 찾아가면 좋은 문학관 같은 곳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맨 마지막에 있었던 라쌤의 P.M.I (Please More Information)를 통해 작가의 에피소드 같은 것들을 알려주었는데, 그것도 괜찮았다.

 

이 책에서 만난 인생문장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황순원의 <소나기> 였다.

 

저쪽 갈밭머리에 갈꽃이 한 옴큼 움직였다. 소녀가 갈꽃을 안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천천한 걸음이었다. 유난히 맑은 가을 햇살이 소녀의 갈꽃 머리에서 반짝거렸다. 소녀 아닌 갈꽃이 들길을 걸어가는 것만 같았다. - 10

 

중학교 때 국어시간에 처음 배운 <소나기>는 지금 읽어도 참 좋다. 언제 읽어도 좋은 소설이다. 중학교 때 소설을 읽고 관련된 그림도 그려봤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이 그리라고 해서 그렸지만, 좋았던 기억이다.

 

학창시절에 이 책을 만났다면 국어를 더 좋아하게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이 책은 글이 정말 친절하게 적혀있었는데, 국어 과목을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읽으면 가장 좋을 것 같은 책이다. 단편소설부터 하나씩 읽고 배경지식도 쌓으면서 책 한 권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교과서에 실린 한국 단편소설들을 다시 한번 읽으며 오랜만에 학창 시절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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