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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 정규 1집 THE FIFTH SEASON [DRAWING Ver] - 포토북(136p)+컨셉포토카드(1종)+셀피포토카드(1종)+엔젤포토카드(1종)+뮤지엄티켓+팝업카드
오마이걸 (OH MY GIRL) 노래 / WM 엔터테인먼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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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번 트랙부터 마지막까지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어요. 기대했었는데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CD랑 같이 온 포스터를 벽에 붙여놓았어요. (어릴 때 god 포스터 붙여놓은 이후로 처음입니다.) 포스터를 붙여놓으니까 내 방에서 사진전 하는 줄 알았네요. 분위기 있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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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진짜 S.M.A.R.T. 신입사원 되는 책 - 눈치껏 처리하고 센스 있게 행동하는 회사생활 꿀팁
조세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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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읽으면 진짜 S.M.A.R.T. 신입사원 되는 책

조세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180/ 발행 2019410/ 책 읽은 날 201957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다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다른 일을 해보려고 한다.

취업 준비를 다시 하면서 느끼는 건데,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

 

위즈덤하우스 블로그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신입사원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취업 준비 중이지만, 미리 읽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신청을 했고,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LG와 삼성, 두 회사에서 스무 해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삼성 신입사원과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회사생활과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강연을 해오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S.M.A.R.T.는,

S(Speech, 발표), M(Meeting, 회의), A(Arrangement, 정리), R(Report, 보고), T(Teamwork, 협업)을 뜻한다.

 

차례를 살펴보면, ‘발표, 회의, 정리, 보고, 협업을 하나씩 5장에 걸쳐 다루고 있다.

 

 

맨 처음 발표도 스마트하게

발표를 하기 전에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구상하는 것에서부터 발표 진행 요령, 발표 후에 답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질문하기 노하우

- 질문의 의도가 명확해야 한다.

- 간략하고 구체적으로 질문한다.

- 여러 가지 질문을 한꺼번에 하지 않는다.

 

답변하기 노하우

- 결론부터 먼저 말한다.

- 간략하고 명쾌하게 답변한다.

- 근거나 사례를 제시하여 설득력을 높인다.

 

회의도 스마트하게부분에서는 회의는 효율적인 일처리를 위한 도구임을 설명하고, 회의 진행자가 갖추어야 할 태도와 회의록 작성요령을 알려준다.

 

회의의 일곱 가지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회의는 설득과 정보 교환의 자리이다.

회의 참석자는 동등하다.

회의 시간은 반드시 준수한다.

회의 정보는 사전에 공유되어야 한다.

회의는 짧고 명확해야 한다.

회의에서 합의와 결론이 도출되어야 한다.

회의는 기록이 중요하다.

 

정리도 스마트하게부분에서는 일처리가 쉬워지는 파일과 폴더 관리법이 기억에 남는다.

컴퓨터를 통해 일처리를 많이 하는데, 파일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어디에 저장했는지 몰라 찾기 어려운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어떤 식으로 폴더를 관리할지 설명해 놓았다. 백업을 해두는 것을 잊어선 안 되겠다.

 

보고도 스마트하게 부분에서는 삼성 보고서의 여덟 가지 비법회사가 중요시하는 보고 원칙등을 설명해준다.

특히 이것만은 꼭! 업무 메일의 필수 요소부분에서는 업무메일 보내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삼성 보고서의 여덟 가지 비법

비법 첫 장에서 승부할 것

- 첫 장에서 설득 (Why) 해야 하며 특히 제목을 잘 뽑아내야 한다.

비법 핵심용어를 사용할 것

- 최근 경영 키워드/기법, 회사의 전략 방향, 상사의 지시와 의도 등.

비법 자신만의 문체를 만들 것

- 간결하게 사용하고 계수화한 구체적인 표현을 사용할 것

- 불분명하고 추상적인 표현은 지양할 것

비법 오탈자를 줄일 것

- 오탈자는 정성 부족을 의미하며 보고서 신뢰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함

비법 각종 서식에 대해 이해할 것

- 통일된 글씨체 (폰트, 크기), 적절한 한자 쓰기 (강조, 한글로는 의미가 불분명할 때), 띄어쓰기, 문서 간격 및 여백 관리, 밑줄 치기/굵은체, 박스, 글머리 사용 등.

비법 쉬어가게 할 것

- 리듬과 호흡의 간격을 조절하라.

- 한 장에 하나의 주제를 담아라.

비법 볼 맛이 나게 할 것

- 보고는 종합예술이다.

- 남들이 칭찬하는 보고서를 벤치마킹할 것.

비법 품질로 승부

- 품질 = 기술 품질 (요령과 지혜) + 정성 품질 (열정과 노력) 이다.

 

마지막으로 협업도 스마트하게 부분에서는 '똑똑하게 휴가 준비하기‘,’똑똑하게 외근 준비하기‘,’센스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회사생활 팁등이 유익했다.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할 때는, 회의를 했었고 (주로 공지사항을 전달받았다.) 보육일지를 작성하고, 아동관찰일지를 작성하고, 안전교육일지를 썼었다.

 

이 책에 나온 것들은 회사생활에 도움 되는 내용이라 내가 일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이 책은 신입사원들이 읽으면 정말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업무를 하면서 이 책의 내용을 적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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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고수리 지음 / 수오서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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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오서재 출판사 네이버 포스트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읽게 된 책이다.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라는 제목에서부터 따뜻함이 느껴졌다. 특별할 것 없지만 아름다운 우리 삶의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을 것 같고, 위로가 되어줄 것 같아서 관심이 생겼다.

 

봉투에서 책을 꺼낼 때, 책만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출판사에서 메시지와 함께 이 책의 굿즈인 포스트잇을 보내주었다. 포스트잇이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중요한 메모를 하거나 책 읽다가 좋은 내용 적으면 좋을 것 같다.

 

책을 받아들고 보니 책 제목과 표지그림이 어우러져서 더욱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그림 때문인지, 어릴 때 가족들과 놀이동산에 놀러갔던 생각도 나서 기분이 좋아졌다.

 

이 책을 쓴 고수리 작가는 광고기획 피디를 거쳐 KBS <인간 극장>, MBC <tv></tv>특종! 놀라운 세상>에서 방송작가로 일했다고 한다. 카카오 브런치에 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는데 제1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한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솔직한 글이 마음에 와 닿았다. 작가가 처음에는 뾰족한 연필 같은 글을 쓰고, 솔직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화려하게 꾸미려는 글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 주변에서 느낀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따뜻하게 풀어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감동도 있었다. 특히 엄마와 관련된 이야기에서 감동 받았다고 할까?

 

이야기가 말을 걸어올 때어떤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에게 말을 건다. 쓰기 위해서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내내 맴돌고 사무치다가 끝내 손끝으로 써지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그런 이야기 하나쯤은 있다. 쓰게 될 테지만 쓰기까지가 너무 어려운 이야기. 결국 방법은 하나뿐. 계속해서 쓸 수밖에 없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언젠가 너무 힘들었을 때, 그 이야기를 글로 적었던 적이 있었다.

펜을 꺼내 종이에 담담하게 적어 내려갔다. 마치 일기를 쓰듯이. 글로 적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마음 한편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에는 그냥 찢어버리고 말았지만, 마음은 편해져서 다행이었다.

 

에필로그에서 작가가 한 말처럼, 우리 모두에게는 고유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그게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가 아닐까?

앞으로도 꾸준히, 솔직한 글을 남겨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이봐요, 당신 삶이 아름다워요."
다가가 속삭여주고 싶다. 하지만 아름다운 것들은 모른 척 지나가야 오래오래 머무는 법. 나는 단지 발걸음을 늦추고 당신의 뒷모습을 빤히 쳐다볼 뿐이다.
우리는 그렇게 웅크리고 그렇게 걷고 그렇게 살고 있다고.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삶은 우리 등 위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 P13

똑딱똑딱.
지금도 지나가고 있는 시간 속에는 수없이 많은 순간이 반짝인다.
순간을 단숨에 지나치려 하지 않고, 모든 순간을 잡으려 애쓰지 않고, 순간이 나를 붙잡을 수 있도록 천천히 걸어가는 것은 꽤 괜찮은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어쩌다 순간에 붙잡힌다 해도 좋을 일이다. 내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삶이 나를 살아가게 하기도 하니까. 어떤 순간에는, 살아 있음 그 자체가 우리를 살게 하기도 했다. - P20

리베카 솔닛의 <멀고도 가까운>에서 이런 문장을 읽었다.
"우리는 우리가 이야기한다고 생각하지만, 종종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사랑하라고, 미워하라고, 두 눈으로 보라고 혹은 눈을 감으라고."
어떤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에게 말을 건다. 쓰기 위해서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내내 맴돌고 사무치다가 끝내 손끝으로 써지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그런 이야기 하나쯤은 있다. 쓰게 될 테지만 쓰기까지가 너무 어려운 이야기. 결국 방법은 하나뿐. 계속해서 쓸 수밖에 없다. - P111

우리 모두에게는 고유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나의 이야기를 꾸준히 쓰다 보면 제 삶에 너그러운 사람이 된다. 나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내고 나면 바깥세상과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름 없는 존재들을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한 힘이 생긴다. 내가 글을 쓰며 배운 것들이다. -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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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한들
나태주 지음 / 밥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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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들한들

나태주 지음/ 밥북 / 168/ 발행 201945(개정판) / 책 읽은 날 201946

 

중학교 때, 시를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국어시간에 배우는 시도 좋았고, 시집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시가 나오면 적어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때는 외울 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 한동안 시를 잊고 지냈다.

그러다 얼마 전부터 다시 시집을 찾아서 읽고 있다. 좋은 시를 발견하면 적어두기도 한다.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시집을 읽은 적 있는데 좋은 시들이 많이 있던 걸로 기억한다. 이 책의 서평이벤트 소식을 블로그에서 보고 반가웠던 이유다. 시인의 친필과 연필그림도 어떻게 담겨있을지 궁금했고 따뜻한 시들이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신청을 했고 당첨되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펼쳐서 읽어보았다.


<한들한들> 이라는 제목이 꼭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들꽃이 생각났다.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게 들꽃 뿐만은 아니겠지만, 꽃들이 생각났다. '한들한들' 이라는 어감이 참 좋았다. 그리고 책 표지가 깔끔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예쁜 들꽃들과 함께 책 사진을 찍어보고 싶게 만든다.

책은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이 시작되는 부분에 시인의 친필로 풀꽃, 사랑에 답함, 시, 멀리서 빈다, 이렇게 네 편의 시가 적혀있었다.

시인의 시집을 읽기 전부터 여기저기서 봐서 알고 있던 시였다.

많이 봐서 익숙한데, 또 그만큼 더 좋은 시들이었다.특히 '풀꽃'과 '멀리서 빈다' 두 편의 시는 좋아하는 시이기도 하다.

그리고 시인이 연필로 그린 그림들도 틈틈이 실려 있었다.

이 책이 시집인 만큼, 빨리 읽기보다는 천천히,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차라도 한 잔 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여러 시들이 있었지만,‘스스로 선물이라는 시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책 제목과 같은 한들한들이라는 시도 좋았다. ‘한들한들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적혀 있는 시한테 진 빚이라는 글도 마음에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나만 아는 나, 내 안의 나는 결코 좋은 내가 아니고 당당한 내가 아니다. 정직한 나도 아니고 공평무사한 나도 아니다. 지극히 편견이 심하고 아집이 강하고 이기적인 인간이다. 요즘 와서 측은지심이니 케어니 그런 말을 자주 하지만 역시 그쪽의 마음이 제대로 된 인간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그러한 나를 위하여 나는 어떠한 노력을 하면서 살았던가? 그것은 좋은 시 읽기다. 좋은 시를 골라 읽음으로 자신의 내면의 어둠을 밝히고 비뚤어진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정말로 좋은 시를 읽으면 바른 마음이 생기고 어두운 마음이 조금씩 밝아지고 삶에 대한 욕구도 생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만약 나에게 이러한 시읽기마저 허락되지 않았다면 나는 어떤 인간이 되었을까?지금보다 더욱 형편없는 인간이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좋은시 읽기는 내 마음의 평형을 잡는 일이었고 내 마음을 청소하는 일이었고 스스로 바르게 살아보려는 출구를 찾는일이기도 했다.살아오면서 시한테 진 빚이 많다.고마운 일이다.감사한 일이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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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1cm - 너를 안으며 나를 안는 방법에 관하여
김은주 지음, 양현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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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너와 나의 1cm (너를 안으며 나를 안는 방법에 관하여)

김은주 지음, 양현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300/ 발행 2019327/ 책 읽은 날 2019년 4월 1

 

이 책은 위즈덤하우스 블로그에서 출간예정 책 표지그림투표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때 책 제목도 마음에 들고, 그림들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에 투표를 했고 책이 나오면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책이 나온다는 소식이 들렸고, 서평이벤트도 진행되었다. 댓글을 남겼는데 당첨되어서 책을 읽게 되었다.

 

1cm 시리즈 중에서 1cm+를 읽은 적이 있었다. 그때도 예쁜 그림과 함께 나온 책이었는데, 이벤트로 포스트잇을 받아서 잘 썼던 생각이 났다. 책 내용도 마음에 들었었다. 김은주 작가가 카피라이터로 일을 해서 그런지, 문장이 간결하고 지루하지 않았던 기억이 났다.

 

책 표지를 살펴보니, 내가 투표한 표지그림이 선정되어서 더 기분이 좋았고, 일본과 대만에서도 출간이 확정되었다고 띠지에 적혀있었다. 책의 뒤표지에는 개그맨 박나래, 배우 백진희, 아나운서 오상진의 추천글이 적혀있었다. 책을 펼치니 ‘1cm 더 행복해지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작가의 사인과 위즈덤하우스 도장이 찍혀있었다.

 

프롤로그 너를 껴안으며 인생을 껴안는 방법에 관하여라는 글에서 이 책 안에는 늘 곁에 있는 사랑의 살아 있는 기운과 함께, 늘 곁에 있는 유적지처럼 생각했기에 진지하게 바라보거나 미처 새롭게 발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던, 사랑의 민낯을 한층 깊게 들여다보기 위한 시도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사랑에 대한 그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얼른 책장을 넘기고 목차를 살펴봤다.

 

story 1 어느 날 문득 _ 사랑의 시작에 논리는 없지만 진심은 있다.

story 2 그러다 자꾸 _ 너와 함께면 세상이 주는 상처도 견딜 만해진다.

story 3 갈수록 깊이 _ 엄마 배 속 이후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

story 4 때로는 멀리 _ 힘을 주었던 사랑이 힘이 들 때를 지나

story 5 그리고 해피 AND _ 우리의 사랑은, 또한 삶은 익숙하고도 새롭게 시작된다.

 

5개의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고, 사랑이 시작되고, 그 사랑이 깊어지고, 때론 힘들지만 계속되는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책 내용은 그의 전작처럼 간결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루하지 않았다. 사랑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내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사랑의 좋은 순간과 이별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다. ‘이별의 길이와 비례하는 것’, ‘불확실성의 행복이 부분이 특히 공감되었다.

 

글도 좋았지만, 그림이 정말 예뻐서 친구에게 선물로 줘도 괜찮겠다 싶었다.

특히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선물하면 더 좋을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과 1cm 쯤 더 가까워질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도시의 스포츠카는 너무 빠르고, 퇴근 시간 전 회의의 진행 속도는 너무 느리다.
그러나 이 계절 바람의 속도,나뭇잎이 떨어지는 속도,나무 아래 벤치에서 듣는 음악의 속도는 적당하다.
그중에서도지금 그 음악을 함께 듣는조금 빨라진 당신의 심장 속도는가장 알맞고 또한 설렌다.
그로 인해지금 내 인생의 속도 또한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지금 내 인생 또한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위로받고 안도할 수 있게 된다. - P24

나쁜 하루의 끝에 당신이 있다면, 그래도 그날은 해피엔딩이다. - P88

인생의 흐름에 따라 내 ‘소중한 것’ 리스트는 바뀐다.그 중 바뀌지 않는,
또한 바뀌지 않으리라 믿는 가장 소중한 몇 가지가 나머지 중요한 것들을 모두 잃어버려도 삶을 지탱할 힘을 준다. - P93

아무리 어지럽히기 좋아하는 사람도 사랑에 빠지면 몇 가지 정리습관이 생긴다.
연인의 신발을 신기 쉽게 정리해준다거나,바람에 흩날리는 머리를 정리해준다거나,혹여 심란한 일로 그 사람의 마음이 복잡할 때 쉽게 정리될 수 있도록 얘기를 들어주며 토닥거려준다.
그렇게 문득 정리에 소질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비록 여전히 데이트 직전 자신의 방은 온갖 옷가지들로 어지러울지라도 말이다. - P124

사랑의 길이와 이별의 길이는 비례하지 않는다.사랑의 깊이와 이별의 길이는 비례한다.
얼마나, 어떻게 사랑했느냐에 따라,어떤 이별은 몇 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끝날 수도 있고 어떤 이별은 그 사람의 남은 생 전체에 걸쳐 이루어지기도 한다. - P231

사랑에 빠지면 그의 눈으로 거울 앞 나를 점검하게 된다.사랑에 빠지면 그녀의 입맛으로 오늘의 메뉴를 평가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며 자기중심적이었던 사람도 사랑을 통해 마침내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 P252

지금 날리는 이 민들레 씨앗이 어느 언덕, 어느 돌 틈, 어느 시냇가에서 꽃을 피울지 우리는 모른다.지금 설레고 즐겁기 위해 반드시 분명한 내일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순간, 충분히 설레자.막연히 기대하자.그렇게 행복하자.완벽한 날들만 웃을 수 있다면, 삶에서 웃을 수 있는 날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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