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미루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ㅣ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시리즈
헤이든 핀치 지음, 이은정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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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기procrastination라는 단어는 라틴어 ‘pro(지지하는)’와 ‘crastinus(내일의)’의 합성어에서 유래한다.

참 단어에서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드는 어원입니다.



​

20대 후반 직장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배운 건 '디테일'이었습니다.

선배들에게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도 ‘그렇게’ 알려주었습니다.

그 유명한 '디테일의 힘'이라는 책은 이직한 회사에서도 필독서로 두 세번 읽었습니다. 디테일함이 제 무기라고 생각하며 일해왔습니다. 프로세스형이고, MBTI 에서는 INTJ 연구가형이라는 성향은 이런 제 디테일을 계속 강화시킨 것 같습니다.

피가 끓던 30대까지는 성격이 급하고 실행력도 빠른편이어서 '완벽주의'를 강점으로만 인식했습니다.

그런데! 슬슬 힘이 빠지는 40대에 들어서니 그동안 강점으로 알고 있었던 '완벽주의'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드러났습니다.

실행력이 떨어지는 디테일은 그저 ‘우유부단’함과 ‘미루기’일 뿐이었습니다.

심리학 책들을 읽다가 저의 이런 완벽추구형 성향이 '미루기'의 달인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성향이라는 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부정했습니다.

직장생활 20년이 넘어서도 무언가를 하려면 책상을 치우는데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책꽂이는 복잡하고 난잡합니다. 이제 완벽주의도 희미해져버리고 늘어난 고무줄마냥 '미루기'의 끝장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해빗, 슈퍼해빗 등의 책을 읽으며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을 경험했고, 자신감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일어나 글쓰기를 하자며 일기장에 적는 다짐은 몇 달째 구호로만 존재합니다.

이 습관마저 무너뜨리려고 하는 '미루기‘가 더 번지기 전에 정신이 바짝 들게 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미루기 극복을 위한 첫 단계로 지금 당장 종이를 꺼내 이 책을 완독하고 싶은 이유 세 가지를 적어보자.

​

서문을 읽다가 나온 문장을 보고 펜과 종이를 찾았습니다.

‘에휴 무슨 유난이야. 그냥 스마트폰에 적자’

책을 다 읽고 다시 찾아 보니 없습니다.

‘어딘가에 적은 것 같은데, 에버노트? 카톡?’

책을 제대로 읽지 않은 셈이네요. 미루기를 극복하고 싶은 이유를 잊지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메모했는데 말이죠. 갑자기 우울해집니다.

자신과 나누는 대화에도 같은 접근법을 취해 보자. 자기자비(selfp-compassion)를 연습해야 한다. 일을 시작하지 못해서, 끝내지 못해서, 충분히 빠르게 처리하지 못해서 스스로를 비판하는 바로 그 순간, 당신의 친구나 자녀, 심지어 반려견이 같은 문제를 겪을 때 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말하고 싶을지 떠올려 보라. 명심하자.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 과거에 하지 않은 일에 집착하는 대신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노력하자.

​

이 책은 미루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실행력, 집중력, 꾸준함으로 이어나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세가지는 ‘습관’과 맞닿아있는 주제여서 중복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교과서적인 이야기 같아 지루할수도 있지만, 성장하기 위한 자기다짐을 기본부터 다시 되짚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내 얘기네’하며 무릎을 탁치며 나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는 못 했지만, 기본을 되짚어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정한 기한은 무시해도 외적인 영향이 없으므로 고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 마감을 자꾸 어긴다면 이 기한이 중요한 이유를 계속해서 곱씹어 보자. 일정표의 토요일 칸에 ‘오전 10시, 복학 신청 방법 조사’라고 쓰는 대신, ‘학교에 가서 복학 신청 방법 알아보기 → 지금 당장처리하고, 봄 수강신청 또 놓치지 말자 → 그래야 이 지긋지긋한 일을 때려 칠 수 있다 → 그리고 오후에는 수영장에 가서 맘 편히 놀자’라고 적어 놓자

​

읽기 쉬운 책입니다. 사례나 연구결과 등이 따분하게 나열되지 않고 누구나 겪었을법한 이야기를 저자와 대화하듯 읽을 수 있었습니다.

​

해결책은 간단하다.

100퍼센트 전념하자.

스스로 목표를 잘 따라가고 있는지 관찰하자.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쌓고,

지속할 수 있는 동기를 얻자.



5초의 법칙이라는 영상입니다.

책을 다 읽고 우연히 보게 된 영상입니다.

5, 4, 3, 2, 1

더 미루지 말고 바로 실행!

이 영상이 확 와닿았습니다.

제가 이 책을 완독한 것이 이 영상을 통해 완성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실행에 옮기려면 동기가 필요하다며 스스로를 방해한다.

하지만 과거 경험에 비춰봤을 때 이는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귀걸이를 빼고, 여행 가방을 풀고, 매일 회사에 출근하는 등 동기 없이도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동기를 부르는 건 행동이다. 그 반대가 아니다. 그러니 다짐해 보자.

할 마음이 들지 않아도, 기운이 안 나도, 내키지 않아도, 어쨌든 일어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일단 몸을 움직여 시작하면 성공은 따라온다.

추진력은 동기보다 더 강력한 기제이다.

그러니 행동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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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기억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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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거 어디다 놔뒀지? 아까 있었는데....?”

“뭐 찾으세요?”

“아니, 내가 오늘 새로 산 평붓을 가져왔는데... OO 선생님 빌려드리기로 했는데...”

“에휴 좀 전에 먼저 가신 OO 선생님께 빌려줬잖아요”

“아... 오십이 되니까 진짜 깜빡깜빡해요.”

“에구. 왜 그러세요. 할머니같이!”



3년전 40대의 정가운데에 있을 때, 세 살 위인 동호회 선생님께서 이제 50이 되니 체력도, 기억력도 떨어진다며 너스레를 떨던 모습에 핀잔을 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그렇습니다. 좀 전까지 아내가 부탁한 미술용품을 찾다가 다른 사이트로 넘어가 버립니다. 결국 깜빡하고 제가 사려고 장바구니에 넣은 것들만 결제합니다.

집중력의 시간도 짧아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는 사무실 책상 위에 두꺼운 노트를 펴 놓고 일을 하면서 끄적거리며 흔적을 남겨 놓고, 바탕화면에 띄워 둔 업무진행사항을 수시로 기록합니다.

몇 개를 기억했는지가 자신의 단기 기억 크기이다. 단기 기억 능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간단하게 더 많은 정보를 암기할 수 있따. 그러나 단기 기억으로 암기될 수 있는 수를 무한대로 증가시킬 수는 없다. 30초보다 훨씬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장기 기억이 무제한의 저장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마도 앞쪽 상단의 도전 과제에서 각 숫자를 하나의 항목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스마일리 페이스는 더 복잡하다. 예를 들어 아랫줄의 얼굴 중 하나는 ’혀를 내밀고 왼쪽 눈을 감은‘이라고 기억한다. 만약 이렇게 기억했다면 단기 기억 능력 중 두 개의 ’칸‘을 사용한 셈이다. 웃는 얼굴 그림이 숫자보다 더 기억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암기할 수 있는 하나의 ‘칸’ 속에 복수의 생각을 결합하는 것이 40일 기억 강화 훈련법의 핵심이다.

​

2년 전 읽은 ‘기적의 암기법’은 이렇게 눈에 띄게 쇠퇴해져 가는 저의 기억력을 향상시키려는 생각과 한참 암기공부를 하는 아들에게 전해주려고 읽었습니다. 이 책의 한 ‘칸’에 하나 이상의 기억을 함께 결합하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실제로 암기에 도움이 되는 쉽고 간단한 방법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nezumi0712/221913776195

그런데, 지금은 그 목적이 다릅니다. 암기를 더 오래, 많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두뇌 트레이닝’을 하기 위함이 더 큰 목적이었습니다.

​

40일간 하루 20분의 두뇌 훈련.

​

차근차근 읽어야 합니다. 저는 서평을 위해 먼저 통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펼치고 5일차 훈련까지는 쉽게 넘어갔습니다. 6일차부터 조금씩 시간을 들여야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두뇌훈련을 짧은 시간 안에 끝내야겠다는 생각은 7일차에서 저 멀리 던져버렸습니다.

7일차부터는 연습장과 연필을 준비하고 책상에 앉아 읽고 훈련해야 합니다. 책을 위아래로 돌려가며 문제와 정답을 확인하다보면 단어 2~3개 밖에 기억 못하는 제 모습이 금붕어처럼 느껴졌습니다.



재해석하며 다시 보기

무언가를 배울 때 그저 반복해서 읽거나 영상 강의를 두세 번 보는 것은 특별히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새롭게 기억해야 할 사항이 이미 익숙한 대상과 관련이 있으면 지루해지기 쉽고, 산만해진다. 이를 이겨내려면 새로운 맥락으로 해석하거나 색다른 방법으로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전에는 머릿속에서만 읽던 것을 큰 목소리로 소리 내어 읽는다든지 글로 써서 요약해 본다. 놀라운 효과를 보여 주는 또 다른 방법은 배운 것을 자신에게 큰 소리로 설명하는 것이다.

책의 내용은 단순히 암기를 위한 ‘두뇌훈련법뿐만이 아니라 집중력 향상을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법, 예를 들어 책상을 잘 정리한다거나 하는 부분에도 한 꼭지를 할애하여 설명합니다. ‘쇼핑할 땐 메모 말고 뇌를 이용하자’는 실생활에 적용할 방법들도 소개합니다. 이전에 암기력 향상을 위해 읽었던 책과 다른 부분입니다.

자신의 기억력이 유난히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뭔가를 기억하는 능력은 누구나 비슷하다.

기억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각자의 능력이 달라질 뿐이다.

​

아직은 제가 30개의 수도를 한 번에 순서대로 외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또 체력과 지력이 모두 쇠퇴해져가는 제 모습에 실망하고 놀라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은 또렷해집니다.

천천히 다시 책을 펴고, 40일 동안 훈련해 보려고 합니다.

#미디어숲 #기억력천재게으른뇌를깨워라 #기억력완벽회복프로젝트 #두뇌트레이닝 #기억력회복 #개러스무어

#도서리뷰 #곰아재 #메모독서 #도서리뷰 #도서록 #매일글쓰기 #글쓰기

#매일그리기 #어반스케치 #컵드로잉 #곰아재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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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도리의 그림 수업 - 낙서부터 드로잉, 캐리커처까지
박순찬 지음 / 아라크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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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26년간 시사만화 장도리를 그린 박순찬 작가님의 책입니다. 책을 다 읽고

박순찬 작가님의 프로필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시사만화가이기에 당연히 정치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순수하게 그림에 관한 이야기만 합니다.

30년이 넘게 그림을 그려 온 작가가 말하는 ‘그림을 잘 그리는 법’이 어떤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단 한 권의 책, 그것도 만화책으로 그림을 잘 그리는 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먼저 들었습니다.



​

‘냥도리의 그림수업’은 ‘관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방법이나 기술 등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수많은 장르의 그림을 포괄하여 그림 그리는 ‘기술’을 책 한 권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잘 그리기 위해 보는 것이 아니라, 잘 보기 위해 그립니다.”

인스타그램 친구인 콩테님의 그림 좌우명입니다. 저도 이 문장에 깊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림 그리기의 7할은 관찰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으로)잘 보고,

(머리에) 잘 새기고,

(손으로) 잘 옮기는 것이

그리는 행위의 순서이니까요.



그림을 그리지 않는 분들의 대부분이 이 마지막 행위 ‘손으로 잘 옮기는 것’을 ‘그림을 그리는 것’의 전부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려보면 알게 됩니다. 내가 ‘보고 있는 것’과 내가 ‘의식하고 있던 것’의 간극이 존재 한다는 것을.

이 사실을 깨우치지 못하면 그림을 그린 후 무언가 이상한 자신의 그림 앞에서 어색함을 견뎌야 합니다.

그 단계를 지나야 그림 기본기를 다지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그림을 잘 그리는 법’ 의 대부분을 ‘관찰’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관찰’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들의 특징을 일일이 설명할 수 없으니, 총체적으로 혹은 관념적으로 ‘설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지루하고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립니다.

초심자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관찰’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입니다.

그림이란

마음을 열고 눈을 떠서

세상을 편견없이 바라보는 일이야.

​

만화라는 도구로 '그림'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설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도 읽기 편한 책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철학을 생각하면 어린 애들이 읽는 책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라크네 출판사 #냥도리의그림수업 #박순찬

#도서리뷰 #곰아재 #메모독서 #도서리뷰 #도서록 #매일글쓰기 #글쓰기

#매일그리기 #어반스케치 #컵드로잉 #곰아재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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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강사가 되고 싶은가요? - 강의코칭 이야기와 사례로 배우는 강의스킬
이수민 지음 / 에스엠제이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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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동네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3까지. 아이들과 함께 취미그림을 그리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다만, 이 친구들도 즐거운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질문을 해도 도통 대답이 없는 내성적인 친구들도 많거든요. 더운 날 부모님이 차로 태워다 주고 데리러 오는 수고까지 받으며 오는 친구들에게 소중한 경험, 즐거운 시간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군요.


​

일단 나부터 즐겁게 하자며 마음을 다잡고 있던 중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관심있어 하던 뇌과학과 심리학으로 접근하는 방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게다가 책의 정보를 둘러보다 보니 이전에 읽었던 책의 저자시더군요.

​

'말이 아닌 글로 팔아라’

https://blog.naver.com/nezumi0712/222104632187

세스고딘의 추천사가 담긴 글쓰기와 영업에 관련된 책이었습니다.

유명한 해외 저자들에게 추천사를 요청하는 메일을 무작정 보내서 세스고딘, 대니얼 핑크, 브라이언 트레이시, 로버트 치알디니, 리처드 탈러, 앤젤라 더크워스...에게 추천사를 받았다는 머릿말이 기억납니다.

영업과 강의도 결국 사람의 관심을 받기 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기에 어떻게 책에 풀어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거인을 만났습니다.

‘거인을 만나보세요. 그 어깨 위에서 보면 무엇을 해야 할지 지금보다 훨씬 잘 보일 겁니다‘ 여기서 거인이란 존경하는 선배, 동료일 수도 있고 영감을 주는 책이나 외부 전문가일 수도 있습니다. 각자에게 필요한 거인은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거인은 여러분이 먼저 다가와 ’요청‘하기 전까지는 절대 그 어깨에 당신을 올려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남들보다 빠른 성장과 발전을 원한다면 거인의 어깨를 빌려보세요.

저자의 이전 책 '말이 아닌 글로 팔아라’에서 기억이 잘 되는 글의 여섯 가지 특징을 이야기 합니다.

주의 집중이 잘된다 / 문장이 짧고 간결하다 / 이미지로 떠올리기 쉽다 / 내용이 이해하기 쉽다 / 생각하게 만든다 / 감정과 결합시킨다.

​

이 책도 그렇습니다. 글밥이 많지만 기억이 잘 됩니다.

강의를 듣듯, 드라마를 보듯 편안한 대화체로 글이 이어집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어서 쉬워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대로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강의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답게 강의의 원칙을 지켜 설명하고 이야기합니다.

중요한 부분은 다시 한 번 반복하고, 강조하고, 표로 도식화하여 간결하게 정리합니다.


“강사에게 배려의 또 다른 의미는 ‘집중해야 할 부분만 집중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교육생들의 뇌의 인지적 에너지를 강의 이해에 필요한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 하며 불필요하게 낭비시켜서는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

뇌과학과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두뇌활동을 연결하여 강의할 때 교육생들의 모습을 해석하고 주의할 점을 상기시키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변연계나 시냅스 등의 복잡한 명칭과 뇌와 신경 구조 등을 간단히 설명하고 교육생들이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를 설명합니다. 이 부분은 분명 오랫동안 강의 현장에서 경험한 일반적인 현상까지도 근원적인 문제해결의 의지를 가지고 연구한 저자의 노력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

외부 자극으로 불안감이 높아지면 편도체는 우리 몸에 투쟁 또는 도피 반응을 지시합니다. 단순하지만 생존에 깊이 관련된 반응이죠. 위기 상황에서는 편도체의 지시가 뇌의 모든 명령체계에서 가장 우선합니다. 이에 따라 편도체가 강하게 활성되어 있는 동안에는 이성적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 작동은 잠시 멈추게 됩니다. 신속한 반응을 하기 위해서는 대뇌피질의 전두엽까지 올라가 명령을 받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지요.

뇌과학은 양은우 작가님, 심리학은 김경일 교수님의 책을 몇 권 읽었습니다. 두 분다 강의를 통해 많은 독자를 만나고 계신 분들입니다. 두 분의 책을 읽으면서 접했던 뇌과학과 심리학의 원칙이 강의에 접목되어 설명되니 이해의 깊이가 더 깊어졌습니다.

​

​ https://blog.naver.com/snowlet2

지난 주 세 번째 강의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참석률도 좋았고 어색함이 사라진 강의실이 시끌벅적해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그릴지 고민하는 친구들고 있고, 아직도 낙서같은 그림을 그리며 웃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강의가 끝나고 아이들이 꾸준히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근육을 만들어주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숙제하듯 입시를 위해 억지로 준비하는 미술말고 스스로 칭찬하고 감탄하는 그림을 그리는 훈련을 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꼭꼭 씹어먹고 동기부여까지 꿈꿀 수 있는 초보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퍼실리테이션은 라틴어 ‘facilis(쉬운)’와 ‘facere(만들다, 성취하다)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여기에서 ’구성원들의 참여 촉진을 통해 모임의 목표 달성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것‘이란 정의가 도출된 것이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스엠제이북스 #이수민 #좋은강사가되고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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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정석 (시리즈 20만 부 기념 특별판) - 기획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10가지 습관
박신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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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108쇄 22년 4월 14일

특별판 1쇄 22년 6월 26일

108쇄라니! 제가 읽은 책 중에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한 책인 것 같습니다.



​

저자와 편집자 외에 깨알같이 마케팅, 경영지원 담당자 이름까지 써있습니다.

​

그만큼 책을 만든 분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만든 책인가 봅니다.

이 책은 시리즈 20만부 기념 특별판입니다.



저는 이전에 동 저자의 기획의 정석, 기획의 정석(실전편), 산으로 가지 않는 정리법을 읽었습니다.(제안서의 정석도 읽었던 것 같은데....)

거기에 후배들에게 몇 권을 선물하기도 했구요.

실은 그동안 후배들에게 책 선물은 안 했습니다. 대부분 읽지도 않을뿐더러 괜히 저만 기대하고, 막상 받는 친구들은 부담스러워하더라구요. 제가 선물한 책이 몇 달째 책상 위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짜증나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꼭 선물하고 싶은 후배가 있었습니다. 항상 열정적으로 일하지만 제대로 성과를 인정받지 못 하는 후배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거든요.

​

“이제 중간관리자로 들어서려면

‘기획’을 모르더라도, 메일에 표라도 하나 그려넣을 줄 알아야 한다”

며 이 책을 선물했습니다.

책을 거의 안 읽던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선물한지 반 년이 넘어서야 ‘팀장님이 선물해 주신 이 책이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라는 말을 들었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nezumi0712/222262407670

우연히 제 서평을 보고 세종서적 담당자분께서 서평을 제안하셨습니다. 흔쾌히 수락하고 책을 받았습니다.

[임종호 과장님 감사합니다 ^^]

같은 책을 두 번 읽는 일은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닌데도 말이죠.

​

그런데!

같은 책이 아닙니다.

먼저, 2013년에 나온 기획의 정석은 이미 제 머릿속에서 희미해져 버린데다가,

책의 반 이상이 전부 바뀌었기 때문에 새 책을 읽듯 읽었습니다.

네이버 책정보를 보니 예전 목차가 실려있더군요. (아래 저의 책 요약을 보면 각 장의 제목 옆에 괄호 안에 기존 제목으로 표기했습니다.)

​

모든 장이 제목이 바뀌고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팔이 안 움직일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탈탈 털어 고치는 퇴고를 50번 정도 했던 이유는 그때 목표가 딱 하나, 어깨 뽕 빼고 ‘쉽고 짧게 쓰자’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판을 내면서 읽어보니 여전히 어깨 뽕이 많더라고요. 말도 많고요. 빼내고 쳐내느라 고생했습니다.

​

이번 책도 책의 여백이 낭비되지 않도록 고민하고 축약한 저자의 노력이 독자의 머리에 그대로 이식됩니다.

내가 생각한 것들을 상대방의 머릿 속에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기획을 아는 저자의 책답습니다.

그래서 뭐? 어쩔건데?

저자가 강의가 끝나고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거죠?’라는 참가자의 말에 선뜻 답변을 못 했던 경험이 이렇게 책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산으로 가지 않는 정리법에서와 똑같이 이 책은 처음에, 마지막에 한 장, 한 마디로 정리합니다.

기획이란?



⦁기획의 process를 부드럽게 정리하면 이렇지만, 현실에서 기획서는 결국 상대방의 두려움을 없애주느냐의 싸움이다. 상대방은 두려운지 계속 묻는다. 왜? 진짜 왜?그거 괜찮아? 딴것도 있잖아? 진행이 될까? 얼마 들까? 그 돈, 시간, 사람 써서 꼭 해야 될까?

​

⦁그래서 3줄로 요약한다면,

두려움 수집 (*집단찾기)

→ 두려움 원인 찾아 해결 → (안심) 전 vs 후, 딴 것 vs 이것

→ 실행(예산, 담당, 일정) → (안심) 가성비 (예산 vs 얻는 것)

​

저자는 한 대학교의 교수님이 저자의 책을 박스로 쟁여두고 연구실에 오는 학생들에게 나눠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했다는 글이 있더군요.

저도 그 교수님의 마음을 잘 알 것 같습니다.

​

혼자 보기는 아까운 책입니다.

하얀 모니터 불빛 앞에서 깜빡이는 커서를 멍하니 쳐다보며 한 숨을 내쉬고 있는 직장인들이 있다면...

이번 주말에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남겨둘 문장]

■ 감사의 말 – 덕분에 삽니다 (야생신영에서 기획신영으로)

■ 프롤로그 – 지금 기획 시발점에 있다면 (무에서 유를 만들어낼 기획인들게)

1. BRAIN (Focus) 근본적으로 중요한 게 뭘까

⦁지금 해맑게 “긍정적 생각해요, 우리!”라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뇌는 긍정과 부정을 인식하지 못하고 이미지를 만들며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인생은 딱 상상한 만큼 현실로 이뤄진다는 뇌과학적 사실을 말하고픈 거다.

⦁일단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정보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고 깊게 사고할 수도 없으며 똑똑히 기억하기도 어려워진다. 뇌의 이해력과 사고력, 기억력을 향상시키려면 우선 ‘재미있다’, ‘좋다’라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힘을 기르는 것은 곧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과 같다. [두뇌를 깨우는 7가지 습관] 김영사

2. FOCUS 기획이 기억되려면 (4MAT - 왜 내 말을 못 알아들을까)

⦁내가 기획 → 네가 기억

3. 3WR 기획 기본기는 뭘까 (Why - 잘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했다. [뜻밖에 아주 야비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거나 짜증내지 말라. 그냥 지식이 하나 늘었다고 생각하라. 인간의 성격을 공부해가던 중에 고려해야 할 요소가 새로 하나 나타난 것뿐이다. 우연히 아주 특이한 광물 표본을 손에 넣은 광물학자와 같은 태도를 취하라.

⦁소비자를 다섯에서 열 명 내외로 모아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걸 옆방에서 관찰하는 조사를 많이 나갔다. 너무 재미있었던 건 한 사람이 본인이 방금 말한 것과 정반대되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거다. 당시 팀장님께 “반대되는 이야기를 해요. 어쩌라는 걸까요?”란 질문을 많이 드리며 정리한 것은, 인간의 양가감정을 인정하기. 100% 만족하는 기획을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목표와 효율, 수요가 많은 쪽을 선택해서 진행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4. Key message – 됐고, 한마디로 뭔데 (Drawing -도무지 가닥이 잡히지 않는다면)

⦁때론 상대방이 당신의 기획이 싫어서 거절하는 게 아니라 그저 이해가 안 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니 한두 번 실패한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계속 훈련해보시라. 내가 말하고 싶은 걸 너의 뇌에 있는 것으로 이야기하기. 이렇게 하면 말과 글의 효율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5. 5Why – 잘 팔리는 건 이유가 있따. (Definition - 문제가 날카로워야 해결책도 빛이 난다)

6. Whom – 근데 누가 사 (Dividing - 쪼갤수록 답이 보인다)

⦁TAM 전체시장 – Total Addressable Market, 카테고리를 모두 포괄하는 전체시장

⦁SAM 유효시장 – Service Addressable Market, 비즈니스 모델 적용이 가능한 유효시장

⦁SOM 수익시장 – Serviceable Obtainable Market, 초기 점유가 가능한 수익시장

7. Flow – 왜 내 말을 못 알아들을까 (Concept - 됐고, 한마디로 뭐야)

⦁“저 이걸(what)하려 합니다.”

이렇게 아무리 what을 명확히 이야기해도 “그걸 왜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러면 ‘왜 저런 걸 묻지? 그걸 하나하나 다 설명해야 하니?’하기보다 ‘이 사람은 why를 중시하는 사람이구나’라고 이해하고 why를 정리해가는 것이 맞다. 왜? Why를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why 부분이 없으면 그 뒷이야기는 아무 의미 없는 말일테니까.

“됐고, 결국 뭐(what) 한다는 건지 말해봐.”

8. Dividing – 쪼개야 빈틈이 보인다. (Action plan - 머릿속에 그림이 안 그려진다면)

⦁[체험 마케팅]의 저자 번트 슈미트의 분류방법 [사진]

9. Binding – 묶어야 뭔가 나온다 (Expectation effect - 그래서 뭐 어쨌다고)

⦁5%의 의식과 95%의 무의식에 대한 이론을 듣는 순간, ‘인간은 딱 자기의 무의식에 저장된 만큼만 상상하겠구나’라는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의식하고 있지 않아도 내 머릿속에 무의식적인 데이터베이스가 있는 것이니까, 무언가 아이디어를 내야 할 때면 거기에 저장된 만큼 발현될 테니,

⦁운동을 배울 때도 100번만 반복해보자. 이런 습관을 기르면 마음이 편하다. 자신에게 매우 관대해지기 때문이다. 몇 번을 실패해도 괜찮다. 지금은 절대량을 쌓고 있는 순간이니까.

⦁자전거 타기나 젓가락질을 하는 행동은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한 번 익히면 운동기억이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다. 이런 운동기억의 자리와 직감이 생기는 뇌 영역이 같다는 말은 직감도 반복하고 절대량을 쌓으면 무의식적으로 습득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략) 젓가락을 할 때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상완이두근을 3cm 정도 수축시키고, 다음에는 삼각근을 5mm만 이완시켜서 김치를 잡아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저 절대량의 연습을 한 후에 자연스럽게 한다. 그렇다면 직감도 학습과 훈련을 통해 도출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경험이 뒷받침되지 않은 느낌은 직감이라고 부를 수 없으니, 신나게 삽질하더라도 억울해하지 말자.

10. Expectation effect – 가성비를 검증해보자 (Storytelling - 뇌에 꽂히게 말해봐)

■ 정리 – 한 장으로 정리한 ‘기획의 정석’

[사진]

⦁기획의 process를 부드럽게 정리하면 이렇지만, 현실에서 기획서는 결국 상대방의 두려움을 없애주느냐의 싸움이다. 상대방은 두려운지 계속 묻는다. 왜? 진짜 왜?그거 괜찮아? 딴것도 있잖아? 진행이 될까? 얼마 들까? 그 돈, 시간, 사람 써서 꼭 해야 될까?

⦁그래서 3줄로 요약한다면,

두려움 수집 (*집단찾기)

→ 두려움 원인 찾아 해결 → (안심) 전 vs 후, 딴 것 vs 이것

→ 실행(예산, 담당, 일정) → (안심) 가성비 (예산 vs 얻는 것)

■ 에필로그 – 지금 맨땅에 헤딩 중인 기획인들께 (무에서 유를 만들고 있는 기획인들게)

⦁이쯤 되면 남들의 의견에 휘청이는 게 얼마나 억울하고 웃길 일인지 알 것이다. 비판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프레임에 갇힌 채 이야기한다. 중요한 건 실행은 그들이 아니라 내가 한다는 것. 그렇게 말하고 그들은 까먹는다.

⦁인간이 하루에 평균적으로 하는 생각은 몇 개나 될까?“오만 생각을 다 했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실제로 미국에서 실험을 해보니 인간이 하루에 하는 생각이 5~6만 가지였다고 한다.

하루에 하는 생각이 5만 가지라면, 생각‘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일 수 있다.

즉, 5만 가지 생각 중에서 어떤 것에 더 집중할지는 나의 선택일 수 있다는 뜻이다.

누군가는 연역과 귀납을 이용해서 논리적으로(하지만 우울하게) 살고, 다른 누군가는 비논리적이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더 중점을 두고 신나게 살아간다.

⦁대타이론

언제나 변수는 다양하다. 상황은 늘 변할 테니, 결국 누가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라고 믿으며 묵묵히 견딜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그럴 때마다 되새기는 말이 있다.

“Conditions change, fundamentals continue.”

즉, “상황은 변하지만 원칙은 지속된다.”

그래서 기획은 결국 ‘뚝심 싸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연상장벽이란 ‘원래 업계 관례상’, ‘이런 것은 당연히 이렇게 해야지’하며, 지나치게 프로페셔널해서 그 늪에 빠져 혁신을 일으키기 못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연상장벽 자체가 없는, ‘엑셀로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 팀장님은 연역과 귀납의 논리는 몰라도 발상을 하는 사람이었다.

■ 시리즈 20만부 기념 특별판을 출간하며 – 이 책이 기획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진통제이자 비타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팔이 안 움직일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탈탈 털어 고치는 퇴고를 50번 정도 했던 이유는 그때 목표가 딱 하나, 어깨 뽕 빼고 ‘쉽고 짧게 쓰자’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판을 내면서 읽어보니 여전히 어깨 뽕이 많더라고요. 말도 많고요. 빼내고 쳐내느라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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