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40대의 정가운데에 있을 때, 세 살 위인 동호회 선생님께서 이제 50이 되니 체력도, 기억력도 떨어진다며 너스레를 떨던 모습에 핀잔을 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그렇습니다. 좀 전까지 아내가 부탁한 미술용품을 찾다가 다른 사이트로 넘어가 버립니다. 결국 깜빡하고 제가 사려고 장바구니에 넣은 것들만 결제합니다.
집중력의 시간도 짧아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는 사무실 책상 위에 두꺼운 노트를 펴 놓고 일을 하면서 끄적거리며 흔적을 남겨 놓고, 바탕화면에 띄워 둔 업무진행사항을 수시로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