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기억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그거 어디다 놔뒀지? 아까 있었는데....?”

“뭐 찾으세요?”

“아니, 내가 오늘 새로 산 평붓을 가져왔는데... OO 선생님 빌려드리기로 했는데...”

“에휴 좀 전에 먼저 가신 OO 선생님께 빌려줬잖아요”

“아... 오십이 되니까 진짜 깜빡깜빡해요.”

“에구. 왜 그러세요. 할머니같이!”



3년전 40대의 정가운데에 있을 때, 세 살 위인 동호회 선생님께서 이제 50이 되니 체력도, 기억력도 떨어진다며 너스레를 떨던 모습에 핀잔을 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그렇습니다. 좀 전까지 아내가 부탁한 미술용품을 찾다가 다른 사이트로 넘어가 버립니다. 결국 깜빡하고 제가 사려고 장바구니에 넣은 것들만 결제합니다.

집중력의 시간도 짧아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는 사무실 책상 위에 두꺼운 노트를 펴 놓고 일을 하면서 끄적거리며 흔적을 남겨 놓고, 바탕화면에 띄워 둔 업무진행사항을 수시로 기록합니다.

몇 개를 기억했는지가 자신의 단기 기억 크기이다. 단기 기억 능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간단하게 더 많은 정보를 암기할 수 있따. 그러나 단기 기억으로 암기될 수 있는 수를 무한대로 증가시킬 수는 없다. 30초보다 훨씬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장기 기억이 무제한의 저장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마도 앞쪽 상단의 도전 과제에서 각 숫자를 하나의 항목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스마일리 페이스는 더 복잡하다. 예를 들어 아랫줄의 얼굴 중 하나는 ’혀를 내밀고 왼쪽 눈을 감은‘이라고 기억한다. 만약 이렇게 기억했다면 단기 기억 능력 중 두 개의 ’칸‘을 사용한 셈이다. 웃는 얼굴 그림이 숫자보다 더 기억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암기할 수 있는 하나의 ‘칸’ 속에 복수의 생각을 결합하는 것이 40일 기억 강화 훈련법의 핵심이다.

​

2년 전 읽은 ‘기적의 암기법’은 이렇게 눈에 띄게 쇠퇴해져 가는 저의 기억력을 향상시키려는 생각과 한참 암기공부를 하는 아들에게 전해주려고 읽었습니다. 이 책의 한 ‘칸’에 하나 이상의 기억을 함께 결합하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실제로 암기에 도움이 되는 쉽고 간단한 방법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nezumi0712/221913776195

그런데, 지금은 그 목적이 다릅니다. 암기를 더 오래, 많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두뇌 트레이닝’을 하기 위함이 더 큰 목적이었습니다.

​

40일간 하루 20분의 두뇌 훈련.

​

차근차근 읽어야 합니다. 저는 서평을 위해 먼저 통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펼치고 5일차 훈련까지는 쉽게 넘어갔습니다. 6일차부터 조금씩 시간을 들여야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두뇌훈련을 짧은 시간 안에 끝내야겠다는 생각은 7일차에서 저 멀리 던져버렸습니다.

7일차부터는 연습장과 연필을 준비하고 책상에 앉아 읽고 훈련해야 합니다. 책을 위아래로 돌려가며 문제와 정답을 확인하다보면 단어 2~3개 밖에 기억 못하는 제 모습이 금붕어처럼 느껴졌습니다.



재해석하며 다시 보기

무언가를 배울 때 그저 반복해서 읽거나 영상 강의를 두세 번 보는 것은 특별히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새롭게 기억해야 할 사항이 이미 익숙한 대상과 관련이 있으면 지루해지기 쉽고, 산만해진다. 이를 이겨내려면 새로운 맥락으로 해석하거나 색다른 방법으로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전에는 머릿속에서만 읽던 것을 큰 목소리로 소리 내어 읽는다든지 글로 써서 요약해 본다. 놀라운 효과를 보여 주는 또 다른 방법은 배운 것을 자신에게 큰 소리로 설명하는 것이다.

책의 내용은 단순히 암기를 위한 ‘두뇌훈련법뿐만이 아니라 집중력 향상을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법, 예를 들어 책상을 잘 정리한다거나 하는 부분에도 한 꼭지를 할애하여 설명합니다. ‘쇼핑할 땐 메모 말고 뇌를 이용하자’는 실생활에 적용할 방법들도 소개합니다. 이전에 암기력 향상을 위해 읽었던 책과 다른 부분입니다.

자신의 기억력이 유난히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뭔가를 기억하는 능력은 누구나 비슷하다.

기억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각자의 능력이 달라질 뿐이다.

​

아직은 제가 30개의 수도를 한 번에 순서대로 외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또 체력과 지력이 모두 쇠퇴해져가는 제 모습에 실망하고 놀라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은 또렷해집니다.

천천히 다시 책을 펴고, 40일 동안 훈련해 보려고 합니다.

#미디어숲 #기억력천재게으른뇌를깨워라 #기억력완벽회복프로젝트 #두뇌트레이닝 #기억력회복 #개러스무어

#도서리뷰 #곰아재 #메모독서 #도서리뷰 #도서록 #매일글쓰기 #글쓰기

#매일그리기 #어반스케치 #컵드로잉 #곰아재그리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