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1 -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고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던 신 클래식 강의
조윤범 지음 / 살림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새롭게 시도하는 클래식과의 만남 

음악이 암기 과목이었다.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 그랬다. 음악의 아버지는 바하, 헨델. 생상은 동물의 사육제고 결혼행진곡은 멘델스존이었다. 심지어는 듣기 시험도 암기여서 주요 테마의 선율만 따로 편집해서 녹음한 테잎을 듣고 작곡가와 작품번호를 외웠다.

참, 음악을 좋아하고 이해하기 만드는 게 아니라 거리를 두게 만들려는 목적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어떻게 그런 식으로 음악을 만나게 했을까 싶다.

다행히도 운이 좋아 그 와중에 클래식에 맛을 보았던 나는.
보충수업을 땡땡이 치고 공연을 보러다니고, 라디오는 클래식 방송만 들었드랬다.

그 때,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면 우리는 무척 행복했으리라.

클래식에 조금 거리를 둔 사람이라면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보는 것이 좋겠다. 예전 좋지않았던 기억을 지우고 클래식을 즐겁게 만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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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바다 2009-09-07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작곡가와 음악에 얽힌 뒷 얘기가 있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