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트렌드 2018
커넥팅랩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트렌드 관련 책은 처음이다. 모바일, "無"의 시대를 열다.

무한, 무선, 무정부, 무소유, 무인, 무감각 - 모바일이 만드는 無의 6가지 축

<모바일 트렌드>관련 다섯 번째 책이라고 한다. 5년 동안 얼마나 많이 변했는가? 2011-12년 무렵 생각해보면 G마켓 등으로 물건을 사긴 했다. 소셜커머스가 한창 인기를 끌 무렵이었다. 내 기억엔 노트북을 켜서 딜을 구경하고 결제하곤 했다.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다한다. 결제는 지문인식만 하면 된다. 우리집 살림살이 거의 대부분을 모바일로 구매한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1. 5G시대의 개막

-5G : LTE보다 전속 속도가 최소한 20배 빨라지고, 지연시간이 10분의 1로 줄어들고, 연결 가능한 디바이스가 10배 증가하고, 에너지 효율이 더욱 뛰어난 기술이다.

5G기술의 핵심은 실시간이라고 한다. 네트워크 반응 속도를 줄여서 실시간에 가깝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VR, AR등의 활성화가 가능해진다.

현재 LTE망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사람을 인지하고 멈추는데 1미터를 더 이동한다. 하지만 5G는 사람을 발견하고 멈추는데 불과 2.7센티만 더해진다. 

기술발달이 나의 지금 생활과 무슨 관계가 있나 싶었는데 구체적으로 사례가 나오니 와닿았다. 앞으로 운전하지 않으며 자동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겠지.

5G가 발달하면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현장 사진이 시스템에 따라 경찰, 응급차, 병원 그리고 보험사에 자동으로 전송되고, 경찰은 3분 내에 응급차도 동시에 도착한다. 운전자들이 싸울 필요가 없으며 병원 인공지능 서버는 응급대원에게 다친 사람 정보를 전송한다. 도로위 응급차는 자율주행 자동차들이 길을 터주어 빨리 도착할 것이고, 병원 의료진들은 몇 분뒤 환자가 도착하는지 알 수 있어 준비할 수 있다.

발전은 사람 수명을 연장시키고,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줄일 수도 있게 할 것이다.


2. 이미 시작된 블록체인 혁명


79쪽 

블록체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익명의 프로그래머가 만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중개기관의 개입없이 참여자들만의 합의로 의사결정을 하고, 그것을 증명하는 방법을 고안하며 '비잔틴 장군의 딜레마'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참여자들의 거래정보를 블록으로 구성하여 이를 체인처럼 차례차례 연결한 거래장보다. 이 거래 장부는 참여자 모두에게 공유되어 동일한 원장을 유지하게 되는데 그래서 분산원장이라고도 한다. 


블록체인의 특징

-탈중개성 : 정부, 은행 등 신뢰기관없이 거래가 가능

-보안성 : 거래 정보를 다수가 공동으로 소유하며 관리

-확장성 : 거래 정보 원장을 기반으로 본인 인증, 상품이력추적, 지급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 확장 가능

-투명성 : 모든 거래 기록이 공개되어 쉽게 접근 가능


현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공인인증서로 인해 적어도 1년에 한번씩 만로 30일 전에 갱신해야하고, 갱신된 공인인증서를 각각 등록해야하고 모바일 어플 역시 각각 다시 등록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공인인증서ㅏ 사용되는 이유는 사용자 신분증명과 거래에 동의했다는 사실을 증명하여 거래 자체를 부인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 

 이 공인인증서 개념에 블록체인기술을 더해 편의성을 증대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서두르는 곳은 증권사이다. 최초 등록된 인증서가 각 증권사에 공유되므로 여러번 등록할 필요가 없어진다. 중앙서버에 종속된 시스템 구조가 아니므로 시스템 오류발생으로 중단되는 일도 없다.


3. 네오(neo)금융 시대



117쪽

-챗봇을 통한 맞춤형 상담-

"현재 00은행 계좌의 잔액은 200만원 입니다. 이번달 아파트 관리비가 10만원 청구 되었는데 계좌에서 10만원 출금할까요? 00마켓 관심 상품으로 린넨셔츠가 입고 되었습니다. 바로 주문할까요?"

마치 인간과 대화를 하는 것처럼 대화를 통해 정보 검색과 쇼핑을 할 수 있고, 마감이 임박한 관리비를 알려 주거나 옷을 주문해주기까지 한다. 심지어는 개인의 감정을 읽어 위로하는 말을 건내기까지 한다. 사람과 대화하는 챗봇 시대가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

'챗봇'의 기원은 1994년 카네기 멜론대학의 마이클 몰딘박사(라이코스창업자)가 음성인식 프로그램을 만들 때 '채터봇'을 처음 사용한데서 유래한다. 

챗봇이란 : 간단히 말해 이용자와의 문자 대화를 통해 질문에 알맞은 답이나 각종 연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컴퓨터가 인간 대화를 기계적으로 학습하여,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이다.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방대하게 수집된 인간의 대화를 분석하고 학습하여 그 다음에 이어지는 대화나 상황을 추론하는 것이다. 추론을 통해 대화 상황을 예측하는 챗봇의 대화는 인격체를 지닌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챗봇을 금융계에 도입하면 자산관리가 가능해지리라 추측한다. 에리카는 핀테크 업체와 솝작고 만든 고객관리 로봇이다. 거래내용이나 한도액 등질문남기면 자동으로 답변받을 수 있고 신용등급이 낮을 때는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거나 이자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신용카드 대금 납부 방법도 알려준다. 에리카는 고객에게 먼저 말을 건다. 고객의 정보에 기반해서 먼저 대화를 시작하니 더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현금없는 사회, 동전이 필요없는 시대

-현금없는 사회의 선두국가, 스웨덴과 덴마크

141쪽

스웨덴은 1661년 가장 먼저 지폐를 발행한 국가였다. 그런데 지난 2012년 가장 먼저 현금없는 사회를 추진하면서 스웨덴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무현금국가로 꼽히고 있다. 스톡홀롬 골목 상점에는 저마다 '현금없는 가게'라고 쓰인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이 가게에선 현금으로는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없다. 재래시장과 노점, 유료 공중화장실, 심지어는 교회 헌금까지도 현금이 아닌 카드 또는 모바일 뱅킹으로 결제해야 한다. 이 덕분에 스웨덴의 대표적인 모바일 카드 결제 서비스인 '아이제틀'의 매출액은 지난해에만 30%나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소형 카드 리더기를 연결하면 어디서나 카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계산대를 갖추기 어려운 소규모 점포나 노점상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점 없는 은행, 인터넷 전문은행의 탄생



4. 모빌리티 혁명

-인공지능이 별화시키는 모빌리티 산업

-확대되는 자율주행 기술의 적용범위

-모빌리티 혁명이 부루는 서비스측면의 변화

197쪽

중국의 오포와 모바이크

2016년 이후 이들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저렴한 이용료와 간단한 이용 방식으로 인기몰이를 시작했다.오포와 모바이트는 GPS를 통한 '자전거 위치 확인'과 QR코드를 통한 '잠금해제'등의 기술을 접목 시켰으며 지정된 장소에서만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도록 한 기존의 서비스와 달리 내린 곳에 바로 세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용상의 편의를 크게 높였다.


5. 인공지능 시대의 클라우드

-수퍼컴퓨터로 진화하는 클라우드

-제조업의 서비스화

-클라우드의 춘추전국시대

-클라우드가 바꾸는 산업지형


6. 네트워크 거버넌스

-네트워크 거버넌스 논쟁

-망 중립성과 제로 레이팅

-2018년 네트워크 거버넌스 논쟁 관전포인드


7. 단말기 완전 자급제

-단말기 완전 자급제는 공정성 확보의 시작

-단말기 완전 자급제의 효과적인 방안


17쪽 인간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가치를 제로(0)로 수렴시키는 무인트렌드는 책 전체를 관통한다. 단순 업무는 물론이고 아무리 복잡한 업무랃 이제는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할 일은 없어 보인다. 이처럼 인공지능의 파급력은 드넓고도 강력하다.

 다만, 한가지 유념할 것은 지난 세 차례의 산업혁명 동안 새로운 기술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쓰였는지'에 따라 국가와 기업의 흥망성쇠가 갈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으로 인해 인간이 무력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에 앞서 패러다임의 혁명을 부르는  새롭고도 가슴 뛰는 기회로 인식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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