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게 할 것인가 - 시간이 지나도 살아남을 마케팅 핵심 키워드 25
이치원 지음 / 로고폴리스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몇 년 전에 머니랩을 읽었다.
나는 읽고 기억에 별로 없지만 남편의 사무실 책장에 있고, 지금도 종종 꺼내본다고 한다.

남편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관심가지게 된 분야다. 마케팅분야.
몇 년 전에는 소셜 3사에 딜을 올리고 사무실에서 배송을 했다. 직원과 함께 택배포장을 하고 매일매일 택배시간을 맞추느라 진땀 흘리고, 게시판에 올라오는 택배 항의 글을 응대했다.
지금은 배송처가 별도로 있지만 그때만 해도 고객 접점에 있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책 목록들이 하나하나 와닿았다.
소비자조사,
시장세분화 타기팅
포지셔닝
제품 개발
브랜드
통찰력
스토리텔링
위기관리
CEO마케팅
컬래버레이션
체험 마케팅
렉셔리마케팅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빅데이터
소셜미디어 마케팅
바이럴 마케팅
1인 미디어
취향저격과 덕후
고객감동
집단 지성
코즈 마케팅
글로벌 마케팅
불황기 마케팅

 

 

 

 

 

 

 

 


책 목차에 나오는 소제목들이다.
요즘 흐름에 맞게 단어 앞에 #이 붙는다.
남편은 7년 전부터 집단 지성을 강조했었고
지금은 코즈 마케팅(이건 회사 설립부터 관심있었다), CEO마케팅,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특히 관심있다.

 

 

 

 


남편이 회사를 운영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이다. 물론 우리 가족도 먹고 살아야지. 하지만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건 우리가 먹고 사는 것만큼 그의 마음 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이익창출이 최우선이다. 사회적 기업의 경우 의도는 좋지만, 궁극적으로 지속가능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그는 사회적 기업은 아니다. 회사가 지속가능해야 다른 이들도 잘 되게 도와줄 수 있다 믿는다. 우리는 아직 소규모이다. 아직도 스타트업회사이다. 하지만 목적성은 분명하다.

하지만 정말 무일푼으로 시작했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오년이 지났다. 아직도 시행착오중이다. 하지만 방향은 분명하기에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다.

우리회사는 마케팅을 위해서 기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원래의 목적 속에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코즈마케팅이라는 제목 아래 내용이 있기에 그 부분을 유심히 읽어보았다.

240쪽
착한 기업들의 코즈 마케팅
탐욕스러운 윌 스트리트를 떠나 눈을 돌려보자.
착한 자본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그러한 기업들은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함이거나 환경보호를 위해, 또는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사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 기업의 탄생 철학인 것이다.
.
.
탐스 슈즈는 코즈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다.
코즈마케팅이란 기업이 빈곤, 환경, 안전 등과 같은 사회적인 이슈를 구매의 이유로 제공하는 마케팅을 말한다.
소비자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면 기업이 특정 이슈 해결에 돈이나 제품을 부가적으로 기부하는 형태다.
소비자는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의 노력에 호감을 갖게 되고, 소비자도 제품 구매를 통해 그러한 기업 활동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회사도 그러한 방향을 지향한다.
실제 실천중이고, 앞으로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그 다음 관심 있는 분야.
CEO마케팅이다.
남편의 주변에는 또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몇몇 있다. 기업의 얼굴은 그 조직을 대표하는 CEO이다. CEO가 누구냐에 따라 회사 운영방식이 달라지고, 그 방향성과 이미지도 달라진다.

110쪽
CEO는 자신의 비전, 철학, 꿈 등을 대중에게 전달하거나 일관된 행동이나 활동을 의도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마치 백성들과 신하들이 왕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광해가 적절한 행동을 해야 했듯이, 이렇듯 CEO를 통해 원하는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일련의 활동을 CEO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CEO마케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지금은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이다.


남편도 지금 이북을 기획중이다. 스타트업기업들을 위한 실패를 통한 경험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가 놓쳐버린 고객님들.

소셜 3사에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때는 손편지를 넣고 소소한 사탕을 넣고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그때 고객들과 연결된다는 그 쾌감을 잊을 수 없다.
지금은 물류창고에서 바로 배송된다.
시스템화 시킴으로 놓쳐버린 고객들의 마음을 종종 이야기한다.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 책에서
우리 회사를 운영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핵심키워드로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 창업을 하고자 하거나
아니면 회사 운영중인 분들에게
가볍게 읽어보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