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가 알아서 할게 - 세상 모든 엄마와 딸을 위한 37가지 행동 습관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엄마니까, 딸이니까
내 맘을 다 알아줄 거라 기대하지 마라!-

하루 30~50쪽씩 일주일 내내 읽었다. 꼭꼭 씹어야 소화할 수 있는 책이었다. 나에게는 말이다.

우리집은 딸셋 아들하나다. 같은 집에서 자랐지만 첫째인 나, 둘째 여동생, 셋째 여동생이 느끼는 엄마는 달랐다.

엄마는 우리 사남매를 통제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지금도 그런 부분이 없지않아 있으시다.

우리 딸 셋은 모여서 엄마 이야기도 종종하곤 했다. 하지만 항상 딸로서 이래도 되나 싶은 죄책감으로 마무리하곤 했지. 아니면 우리 셋중 하나가 반기를 들던가.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엄마와 우리들과 관계 그리고 우리의 감정들이 자연스러운 것이란 걸 알게되었다.

나도 두 딸의 엄마로, 딸 입장을 이해한다고 하지만 엄마가 되면서 내 딸에게 하는 행동도 돌아보게 되었다.

엄마이자 딸인 나에게는 딱 맞는 책이었다.

이 책의 요점은 '타인 위주'가 아니라 '자신 위주'로 살아라는 것.
 

 

 


20쪽~21쪽
타인위주 : 자신의 진짜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타인의 의견을 기준으로 판단과 결정을 하거나 타인이 하라는 대로 무조건 따르는 삶의 방식

자기위주 :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을 기분으로
판단과 결정을 하고,
자신을 소중히 하는 삶의 방식
'나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59쪽
엄마는 딸의 인생을 대신 떠맡으려는 말과 행동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자식에게 자신의 인생을 떠맡기려는 심리가 깔려 있는 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76쪽
'타인 위주'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남과 싸우거나 무언가를 빼앗지 않으면 자신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자기 위주'로 살아가는 사람은 남의 것을 빼앗지 않아도 자신이 스스로 쟁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대와 싸우지 않아도, 자기주장을 강요하지 않아도, 사람은 자신의 기분이나 생각을 소중히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부정하거나 거부하더라도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의 말과 행동보다는 자신을 믿으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성장 환경에서 자신을 소중히 하는 방법을 익혔기 때문에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가정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자란 사람일수록 타인을 소중히 대할 수 있습니다.

152쪽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넌 모를 거야.
나 혼자서 죽을 힘을 다해 널 키웠단 말이야!'
하지만 이것은 엄마 자신의 인생이지, 딸의 인생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자신이 고생하면서 딸을 키웠다고 해서
그 딸에게 상처를 입혀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엄마의 아픔을 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엄마가 자신의 엄마로부터 아무리 상처를 입으며 컸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문제 입니다. 그 문제와는 별개로 다음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상처 받은 딸의 마음을 '진심으로' 느끼는 것
-상처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

163쪽
중요한 것은 '서로 상처 주는 말(행동)을 만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와 딸 모두 평소에 반복하는 습관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 습관을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는지를 고민하면서 새로운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차라리 내 엄마, 내 딸이 아니라 생판 남이라 생각하고 예의를 갖춰서 말과 행동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가
'딸의 생활 방식을 얼마나 인정할 수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한 번 읽고 덮은 책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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