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나무 아저씨의 비밀 물 아저씨 과학 그림책 4
아고스티노 트라이니 글.그림, 유엔제이 옮김 / 예림당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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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도서분류법 중 800대 책을 자주 읽어주는 편이었다.
돌아보니, 엄마의 독서 취향에 따라 아이들에게도 창작 위주로 읽어준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 편식.

나무도 좋아하고, 자연도 더 자세히 알려주고 싶어 알게 된 책.

<물아저씨 과학 그림책>

 도서관에서 책 빌릴 때는 시리즈 2권 있었는데 최신판에는 이렇게 6개가 나와있었다. 물, 공기, 해, 나무, 계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인상 깊은 한 줄.
작가에게 이메일일 보낼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었다.
독자와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엿보인다.

 

 

피노와 아고는 새 침대를 주문한다.
침대를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바로 나무이다. 밖에 나갔을 때, 보이는 나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친숙한 침대라는 소재로 시작함으로 아이들이 친근감을 갖게 한다.

 

 

 잠들기 전에 나무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꿈에서 커다란 나무 아저씨가 나왔다. 난 잠들기 전에 본 영상이나, 책이 꿈에 자주 나오는 편이다. 이 책도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읽어주었다. 우리 딸들은 꿈에서 나무아저씨를 만났으려나.

 

 

 

봄철 자주 만날 수 있는 벗나무 이야기.
씨앗에서 부터 자라나 나무가 되고 사계절을 겪고
시간이 흘러 침대가 되는 이야기를 해준다.

깨알같이 등장하는 바람아주머니,
얼마 전에 아이들에게 읽어준 책에서 나온 분이라
아이들이 반가워했다.

 

 

 

시리즈 모두 소장하고픈 욕심이 난다.

 

 

나무아저씨가 주인공이다. 제 3자인 관찰자가 아니라,
마치 내가 아는 사람이 자신에 대해 설명해주는 느낌이 난다.

나무가 느끼는 계절은 어떤 것일까.
겨울에 잠자는 나무는 참 와닿았다.
지금 내 사는 곳 주변의 나무들도 깨어나고 있겠지.
목련꽃도 활짝 피었다.

 

 

 

마지막 부분에는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실험도 나온다.

 

 

오늘은 아이와 저절로 피어나는 꽃 이란 이 실험을 해볼까.
종이로 꽃모양을 만들고 물에 올리면 스르르 펼쳐지는 실험.


봄이 올 무렵,
아이에게 읽어주기 딱 좋은 책.

<키다리나무 아저씨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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