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아, 뭐 하니? ㅣ 푸른숲 그림책 31
최덕규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거북아, 뭐하니?

그림책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표지의 그림과 제목은 내용을 궁금하게 한다.

​

 


거북이는 친구를 만나러 가다가 그만 뒤집어지고 만다.

​

 

 


거북이는 혼자서 뒤집을 수 없기에, 낑낑거리고 버둥버둥거렸다.

​

 


지나가는 참새가 거북을 보고 도와주려고 묻는다.

"거북아, 뭐해?"


거북이는 그 순간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들켰기 때문이다.

​

 


자존심이라는 건,

언제 어떻게 세워야하는지.


혹시 나도 거북처럼 엉뚱한 순간에 자존심을 세운건 아닌지.


그림책을 글자가 얼마 되지 않지만,

한 줄을 읽고 생각은 몇 배로 하게 된다.

​

 


그림책은 분명,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부모를 위한 책이다.


거북은 또 악어를 심술나게 해서 자기를 치게 만든다.

그 반동으로 뒤집으려 했지만 또 실패한다.

​

 


도와주러운 두더지에게도 화를 낸다.

하지만 결국 두더지에게 도와달라고 이야기한다.


도와달라는 그 말을 하기 까지.

더듬더듬 참 어렵게 말문을 연다.

​

 


그런데 이미 거북이 간 이후라

아무도 없는 허공에 대고 도와달라고 소리를 지르게 된다.

​

 


결국 두더지가 도와준다.


하지만 거북은 서둘러 집으로 가버린다.

​

 



친구와 약속도 잊은채.



거북은 스스로에 갇혀있다.

친구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들키기도 싫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어려워한다.


스스로를 지키려고 한 것이

결국은 외롭게 만든 것이다.


아이에게 읽어주다가

내가 더 와닿은 그림책


<거북아, 뭐 하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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