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야 늑대야 뭐 하니? 푸른숲 그림책 29
에리크 팽튀 글, 레미 사이야르 그림, 이세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요즘 그림책에선 늑대가 꼭 나쁜 캐릭터는 아니다.

은꽃 읽어주기 전에 내가 퐁 빠져버린 그림책.

<늑대야 늑대야, 뭐하니?>


그림책 전체에 주황색톤이 유지된다. 늑대는 배가 고프다.

나도 항상 배고파하는 스타일이라 묘하게 공감되었던 늑대.


주황색그림책에 나뭇잎 하나 없는 나무줄기만 등장한다.

나무색도 주황색이 짙어진 것. 흰색배경과 주황나무, 검은색 늑대.


늑대는 그만 구덩이에 갇히고 만다.

배고파서 돌아다니다 구덩이에 갇히기까지. 늑대는 시련과 고난의 연속이다.


지나가던 토끼가 그모습을 발견하고 늑대를 놀린다.


가,나,다,라 책전체에 리듬감이 있다.


글자로 그림을 만들었다. 토끼 웃음 소리가 동그랗게 펴져나가는 느낌이다.


토끼는 까불다가 늑대 입 속으로 직행.


상황은 언제 바뀔지 모른다. 구덩이에서 굶어죽을 뻔 했던 늑대가

가만히 앉아서 포식했다.


지금 내 상황이 어렵더라도 언제 좋아질지 모를 일이다.

새옹지마 (馬)

호사다마 (魔)

전화위복 (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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