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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씨드 - 놀며, 즐기며 세상을 변화시킨 천재들의 프로젝트!
슈테판 쉬르.팀 투리악 지음, 유영미 옮김, 최형욱 감수 / 프롬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책이 크고 두꺼운 편이라 펼치기 전에는 읽는데
시간이 걸릴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책장이 잘 넘어가는 책이었다.
이 책에 주인공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시스템을
창조하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의 삶을 좀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정직한 바람을 담은 기업을
운영한다.
지금 우리가 보는 세상에 1%들
중에는 자신의 이익이 초점을
맞추는 이들이 많다. 다른
이들을 속이고 배신하며 짓밟으며 올라간다.
그들은 나와 내 가족이 아닌 다른 이들을 희생시키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사람다운 사람들을 소개한다.

이 문장은 누군가에게는 면죄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마인드의 차이이다. 새로운 것을 고안하는데, 사회는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드는데 실수하고 실패하는 것에 좌절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있다.
그들은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자신의 재산과 명성을
잃을 것을 감수하고 자신만의 의지로 일을 주진한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기에 실패를 맛보기도 한다. 이 책에 소개되는 아홉명의 사람들은
아이디어로 어떻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지 알려준다.

건축, 디자인, 예술, 로봇학, 게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아홉사람이 등장한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로 세계 슬럼가 화장실에 혁명을 일으킨 안데르 빌헬손. 그는 건축가이다. 그는 사회문제를
지역 구조를 기반으로 해서 접근했다. 그는 그의 주전공인 건축에 한해서 생각하지 않았다. 작은 비닐봉지로 빈민 구역에 만연해 있던 뿌리 깊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슬럼가에는 하수 시설이 빈약하다. 길 중앙에
배수로가 다이다. 사람들은 요강에 용변을 보고 거리에 그대로 버려버렸다. 그렇게 오염된 물은 식수와 생활용수로 섞여 들어가고 콜레라, 이질,
장티푸스, 페스트 같은 전염병이 유행하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하수 처리 시스템은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빈민가에 그 큰 돈을 투자하지도 않았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피푸(peepoo)를
만들었다. 피푸는 비닐봉지이다. 길쭉한 봉지는 두겹이다. 깔대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봉지로 사용자가 배설물에 직접 접촉하지 않게 하고 봉지
아래쪽에 요소 분말이 담겨있다. 요소는 2~4주 안에 배설물 속 병균을 제거한다. 피푸는 배설물과 함께 스스로 분해된다.
빈민가의 사람들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그가 건축가적 입장에서 문제에 접근했다면 하수 처리 시설을 못짓는 것에 아쉬워하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열린 가능성을 두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그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이 외에도 요리사에서 사회적 기업가가 된 아더 포츠
도슨.
인간 감성을 담은 게임을 만든 제노마 첸 등 다양한
아홉 명의 인물이 사진과 함께 등장한다.

사진과 함께 컬러풀하게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그들의 삶,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세상을 변화시킨 천재들의 이야기로 알찬 매거진을
읽은 기분.
세상을 바꾸는 씨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