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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 - 사람들 앞에 홀로 선 당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
강헌구 지음 / 예담 / 2013년 11월
평점 :

적절한 타이밍이란 이럴 때 쓰는 말인가, 한창 고민이던 부분을 해결해주는 책이었다. 물론 이론과 실전에는 차이가 있다. 책을 읽으면 바로 리뷰를 쓴 경우가 있고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 초보인 나는 소화시키는데 시간이 걸렸다. 물론 다 소화한 것도 아니지만.
이 책을 쓴 강헌구 교수는 연간 100회 이상 강연을 하는 스피치 전문가이다. 그는 처음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다만 그는 다른 사람 앞에서 떨리는 것을 이겨내고 노하우를 쌓았다. 이 책을 강연을 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일반직장인, 발표하는 경우, 프리젠테이터 등 을 대상으로 한다. <가슴 뛰는 삶>,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라는 베스트셀러로 쓰기도 했다.
첫 장에는 저자의 경험이 나온다. 초등학교 1학년을 두 번이나 다녔다고 한다. 출석을 부를 떄 대답을 못했기 때문이다. 그랬던 그가 40년이 흘러 5,000명, 만 명이 모인 곳에서도 자유자재로 말한다. 그는 연습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연습했을까?
크게 1,2부로 나뉘고 2부에서는 토크파워공식이 나온다. 마지막에는 프로강사의 비전과 조건이 나온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방식이 다르겠지만 이미 많은 경험을 한 사람의 이야기라니 목차를 볼 때부터 그 내용이 궁금했다.
서론이 중요하다고 한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론은 청중의 기대감을 조성한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이야기뿐 아니라 각장에 다른 책들의 내용을 인용했다. 내용에 더 신뢰를 가지게 되고 다른 책 추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청중은 말하는 이 기대만큼 집중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특별한 상황을 연출하거나 지속적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아야 한다. 반전이 있는 스토리를 좋아한다. 저자는 자신의 정체성, 노력의 결과, 실패와 고통의 스토리, 자신의 약점을 스토리로 만든다. 다섯가지 방법 중에 오직 마지막 방법만이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들고 오는 내용이었다. 이야기의 대부분이 자신의 이야기였다. 역시 삶의 연륜은 강의에 중요한 소재가 된다.
p.95 초보스피커일수록 완벽한 모습을 보이려 애쓰며 손톱만 한 결점도 드러내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오히려 청중에게는 불안감을 주고 별 볼일 없는 강사라는 느낌을 줄 뿐이다. 정말 걱정스러운 강사다.
p.98 누가 싫어하는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 하겠는가? 그래서 나는 기회만 있으면 청중에게 아부를 하며 호감을 표시한다. 때론 너무 서툴러서 탈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한다. 서툰 아부는 용서된다. 그러나 터무니없는 아부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칭찬도 그렇지만 아부에도 근거가 있어야 하고 아주 구체적이며 명쾌한 논리가 담겨야 한다. 근거와 논리가 석연치 않으면 청중은 오히려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사실, 비난보다 아부가 더 어려운 것이다. 아부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닐지 모른다.
p.101 강연가 레스 브라운이 지적한 것처럼 강사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듣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지?'
'나한테 그 이얘길 왜 하지?'
' 그렇게 되면 내가 먹고사는 게 어떻게 달라지는데? 직업상으로 변화가 생기나? 정신적으로 뭐가 달라지냐고?'
그래서 나는 늘 청중의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한다. 그들과 같은 입장에 서서, 같은 심정이 된다. 그들과 한통속이 되어 동류의식을 나누는데 주력한다. 그래서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 주는 것이다.
p.104 청중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 적절한 기회를 잡아 나의 사적인 부분을 밝힌다.
p.109 강사는 청중의 마음을 열고 나를 믿고 새로운 선택과 결정을 하라고 소리 높이기 전에, 자신의 망므을 먼저 열어 보여주어야 한다. 즉, 자기 삶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 삶이 강연에서 주장하는 핵심 메시지 그대로의 삶이어야 하고, 그렇게 살아본 결과를 증언함으로써 스스로 산 중거가 되어야 한다.
p.112 그런데 들고 나갈 이야깃거리가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느냐고? 간단하다. 이야기를 만들면 된다. 나름의 진실하고 가치 있는 목표를 지금 세워보자.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해보자. 그런 다음 목표를 세우게 된 동기와 목표를 달성해가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과 이를 통해 느낀 점과 배운바를 말하면 된다. 그것이 스토리다. 그런 스토리를 풀어 놓아야 청중은 강사를 믿고 강사의 제안에 따라 어떤 선택이나 결정을 한다.
p.113 강사에게 하루하루의 삶이 바로 스토리의 생산이다 스토리의 생산이 설득력의 축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