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일광욕 습관 - 일광욕으로 햇볕을 듬뿍 쐬면 의사도 약도 필요없다!
우쓰노미야 미쓰아키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자외선은 독일까? 약일까?

집근처에 산책길이 있다. 가끔씩 온몸을 무장한 분들이 계신다. 팔토시에, 캡모자, 마스크까지 과연 앞이 보일까 의심될 정도다. 그리고 여름철 아가씨들에게 마치 양산은 필수품처럼 느껴진다. 그들은 피부를 위해서는 자외선을 1%도 차단해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 였다. 자외선차단제는 꼭 SPF50이상을 써야하는 줄 만 알았다. 동생들은 6살 은방울꽃에게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지 않는다며 나를 타박할 때도 있었다. 햇빛이 꼭 나쁘기만 한 걸까?

전공이 조경이라 그런지, 가끔 내가 식물이 아닐까 착각할 때가 있었다. 햇볕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내 몸도 혹시 광합성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때 그 기분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우리 몸은 자외선을 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확히는 자외선 덕분에 비타민 D가 생성되고 비타민 D는 약으로 보충하기 여러운 성분이었다.

이 책을 쓴 저자 우쓰노미야 미쓰아키는 의학박사이며 도쿄광선요법연구소 소장이다.

1935년에 태어났으니 올해 나이 79세이다. 그는 현대인들이 자외선을 필요이상으로 차단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바는 독자들이 햇볕을 통해 진정한 건강을 되찾는 것이다.

책 내용 중 인상깊었던 것이 햇볕은 피부가 먹는 밥이라는 표현이다. 먹지말고 피부에 양보하라는 광고멘트도 있었다. 피부에 바라는 것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만, 피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에는 무관심했다.

입으로 음식을 먹으면 피가 되고 살이 되듯이 햇볕을 쐬면 비타민D가 생성된다. 별다른 노력없이 저절로 생산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생성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럼 비타민D역할이 뭐길래, 이렇게 중요하다고 하는 걸까?

정확하게는 칼슘과 연관이 있다. 칼슘하면 뭔가 떠오르는가? 그렇다. 뼈와 연관이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가 약해질 위험성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햇볕은 우울증과 불면증에도 영향을 미친다.

불면증에는 흐트러진 체내 시계를 되돌려 놓는 것이 해결책이다. 체내 시계를 되돌려 놓는데는 햇볕을 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p.99

햇볕에는 인간의 희노애락을 조정하는 힘이 있다.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이 균형을 이루면 극단적인 감정의 기복이 완화되어 평온한 나날을 보낼 수 있다. 봄볕을 쬐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도 바로 그런 원리 때문이다.

햇볕의 힘은 인간의 감정조절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뜻한 햇볕 아래 산책을 하면 기분좋아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일광욕이 좋다고 해서 갑자기 햇볕에 과다 노출 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바깥활동이 많지 않았던 분은 꼭 그 시간을 서서히 늘리는 것이 좋다.

책에서는 일광욕을 처음하는 분들에게 이렇게 하라고 추천한다.

p.156
"적어도 일주일에 1번,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 30분 이상 실외에서 일광욕을 하면 골다공증 등 여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운동 필요성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요가를 할까 헬스를 할까 고민했는데 아이와 함께 햇볕을 받으며 산책하는 것이 제일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떤 일이든 내적동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듯하다. 이 책은 나에게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 보다 햇볕이 있는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도와주었다. 실천은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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