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이의수 옮김 / 인사이트북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동화같은 자기계발서이다. 마음 속으로 울림이 있지만, 실천은 다른 이야기다. 어차피 자신의 상황에서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해서는 자기가 잘 안다. 어떤 이는 자신이 뭐해야 할지 명확하게 안다. 하지만 어떤 이는 자신의 미래라도 안개 속 처럼 뿌옇다. 그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작가도 독자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책을 쓴다. 하지만 해석하는 것은 독자 나름이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느끼는 바는 다르고 감동을 느끼는 포인트도 다르다.

이 책의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는 [마시멜로이야기1,2], [바보 빅터]를 쓴 작가이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 있는 잠재적인 가능성에 주목한다. 누구나 숨겨진 재능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주인공 올리버가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어떻게 발견하고 개발하는지 보여준다. 주인공 올리버가 스스로 찾아낸 것은 아니다. 사람이 중요하다. 그에게는 변함없이 믿음을 보여주는 필란이 있었다. 그리고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준 오웬선생님, 자신만의 어두운 동굴에서 벗어날 수 있게 손 내밀어 준 줄리엣이 있다.

그들은 올리버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줬다.

주변에 자신의 인생 뿐아니라 타인의 인생에도 관심을 기울여주는 사람, 그들이 있었기에 올리버가 있었다.

올리버는 어렸을 때 부모님 심부름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났다. 부모님은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기에 올리버를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살 수 있게 놓아두었다. 올리버는 스스로 자신이 몸이 불편한 사람이라 규정하고 뭔가를 시도하려 하지 않았다. 올리버가 자신의 재능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이 놓아두셨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그런 면에서 안타깝다. 자신의 미래에 부모의 의견이 많이 개입되는 편이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놓아두고, 옆에서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이 99℃에서 100℃로 끓어오르는 데 필요한 필수 요건일 것이다.

p.57 배운다는 것은, 그런 말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돼. 그 말의 의미를 꺠달아야 해. 깨달은 뒤에는 행동을 해야 하지. 하지만 나는 깨달음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행동을 할 수 없었어."

p.79 "우리는 그날 이후 너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고, 강요하지 않았단다. 네가 사고가 난 것은 엄마 아빠가 너에게 무리한 부탁을 했기 때문이었어. 너에게 심부름을 시키지 않고 엄마가 갔더라면 너는 사고를 당하지 않았을거야. 또 네가 싫다고 거절했을 때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어야 했는데 엄마는 단지 투정이라 여겼지. 모두 우리의 잘못인 게야. 그래서 그날 이후 우리는 너에게 그 무엇도 강요하지 않기로 맹세했단다."

p.107 "올리버,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 아니? 나 자신을 정확하게 알고,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란다."

p.119 우리 인생에는 적어도 세 번의 기회가 있다고들 하지. 하지만 그 말을 틀렸단다. 기회는 백 번이 올 수도 있고, 천 번이 올 수도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은 그 기회를 알아 보는 것이야. 더욱더 중요한 것은 그 기회를 내 자신이 만드는 것이지.

p.161 쇼펜하우어는 "가장 행복한 인간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정신석으로든 육체적으로든 큰 고통 없이 되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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