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은 스토리로 말한다 -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피터 구버 지음, 김원호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이들을 위한 책"

책의 띠지는 책광고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누군가는 벗겨버리면 그만이라 하겠지만, 나는 책의 띠지 문구에서 구매욕을 가장 많이 느낀다. 이 책도 그러하다. 지금 하는 일도 말로 설명하는 것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더더욱 와닿은 문구다.

스토리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드라마도 스토리다. 오늘 우리 가족들은 "내 딸 서영이"를 보면서 가슴 졸였다. 이제 서영이의 남편이 아버지가 살아계시다는 것을 눈치챘으니, 저 부부는 어떻게 될까 그 다음이 궁금한 것이다. 사실 내가 사는 이 삶도 스토리이다. 내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누구나 자신이 주인공인 드라마를 하나씩 찍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올해 부산 스토리텔링 공모전이 있었다. 부산과 관련된 자신만의 스토리를 적어서 보내는 공모전이었다. 그 중 대상을 차지하신 분의 글을 읽었다. "감동"이었다. 내 이야기에는 감동이 부족했었다. 사람들의 관심과 공감을 일으킬 부분이 적었다. 순전히 내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이 책 띠지의 뒷면에는 이 말이 있다.

"이야기 없이 집을 나서지 마라!" 사람들은 당신의 따분한 이야기에 설득당하지 않는다.

막내 동생이 며칠 전 한말이 기억났다. "누나, 누구나 할 수있는 뻔한 이야기는 하지마리." 동생의 이야기는 항상 정곡을 찌른다. 내 머릿속에 있는 말들은 뻔한 이야기가 많았다. 요즘은 영화나 드라마도 거리감 있게 지낸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꼭 책에 나오는 것 같이 말한다는 말을 몇 번 했다. 어떤 매체를 접하느냐도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로 연결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나는 항상 내 생각을 중심으로 말을 했다. 하지만 대화는 두 명 이상이 하는 것이고 항상 듣는 사람이 존재한다. 그 듣는 사람도 고려하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내 생각의 흐름을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상대가 들어서 가치있을 만한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이렇다. 상대를 설득하고 싶다면, 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감동을 줄 만한 부분을 이야기로 풀어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피터구버다. UCLA에서 40여 년간 스토리텔링을 강의해 온 교수이다. <배트맨>,<레인맨> 등의 프로듀서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자신의 회사인 만달레이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회장이다.

영화와 TV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상대를 설득할 때는 데이터보다 이야기가 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스토리텔링기법을 비즈니스에 적용시켜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

p. 332 7장 이야기 잘하는 사람의 8가지 법칙

1. 준비운동을 하라.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태도다.

2. 열정을 이끌어내라. 이는 훌륭한 이야기의 촉매다.

3. 한 명의 청중이든, 다수의 청중이든, 청중은 언제나 경험을 기대한다.

4. 나약함을 드러내라. 나약한 모습은 오히려 자산이 될 수도 있다.

5. 인내하고, 인내하고, 인내하라. 그래서 "No"를 "On"으로 바꾸도록 하라.

6. 입이 움직이기에 앞서 몸이 먼저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7. 가장 먼저, 최대한 빠르게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도록 하라. 이것이 최우선의과제다.

8. 상호작용을 유도하라. 처음부터 청중의 감각에 호소하고, 자주 그렇게 하라.

9. 청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라.

10. 이야기의 전달에 도움이 되는 소품이나 도구를 신중하게 선택해 이용하라.

11. 적극적인 청취자가 되어라. 이야기는 본질적으로 독백이 아니라 대화다.

12.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준비한 대본을 기꺼이 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

13. 이야기의 통제권과 독점권을 청중에게 내주어라. 사람들은 이야기를 자신의 것으로 인식해야 이야기를 전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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