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프는 진짜 못 말려 푸른숲 그림책 15
잭 갠토스 지음, 니콜 루벨 그림, 박수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잭 갠토스, 랠프의 작가입니다.

초등학교 때까지 글을 읽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끝에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도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고 있어요.

그림을 그린 니콜 루벨은 보스턴 미술학교에서 학위를 받은 뒤, 그림책을 그리고 있습니다. 랠프가 데뷔작이래요. 이 책으로 우수 그래픽 디자인 대회 어린이 책 부분에서 우승했고 미국 도서관 협회상도 받았다고 합니다.


사고뭉치 랠프 세번째 이야기 열어볼까요?

이번에는 발렌타인데이날이네요. 랠프는 발렌타인데이를 싫어하네요. 뽀뽀하는 것이 싫어서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어요. 쓰레기 냄새나면 사람들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말이죠.


사라는 랠프 대신 랠프의 친구에게 편지도 씁니다. 랠프에게 옷을 입혀주고 사랑의 화살도 줍니다. 맞으면 누구든지 랠프를 사랑하게 되는 화살이지요.

둘은 파티장으로 갑니다.


피튜니아 집이었어요. 알고보니 피튜니아가 랠프를 좋아하는 거였네요. 랠프는 그곳에서도 사고를 칩니다.


장난으로 어항속 금붕어에게 사랑의 화살을 쏘았는데 금붕어가 랠프에게 뽀뽀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랠프는 실수로 사랑의 화살을 여기저기 뿌리고 그곳에 있던 모든 이들이 랠프에게 와서 뽀뽀해줍니다.


사라는 집에 오자마자 랠프를 씻겨줍니다. 랠프는 피튜니아와 뽀뽀하기 싫었나봅니다.


마지막 장면은 사라와 랠프가 꼭 껴안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이렇게 말썽을 부려도 사랑받을 수 있구나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유아들은 간혹 엄마가 화나면 자기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랠프가 꼭 아이와 같습니다. 자아중심적 사고. 하지만 매번 사라가 꼭 안아줍니다. "사고쳐도 괜찮아." 라고 말해줍니다.

엄마와 아이,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랠프와 사라를 통해 관계사이의 믿음을 보여줍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주여하는 것은 잔소리가 아니라 사랑인 것을, 사라를 통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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