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달문 1 맞춤법 익히기 우리말 달인 잡는 문제집
임무출 엮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문제집이다. 정식제목은 우리말 달인 잡는 문제집이다. 저자 임무출 선생님은 40년 동안 교단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중고등 교육과정에서 우리말 학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안타까워하셨다고 한다. 신물과 월간잡지 등에 우리말 알아맞히기 문제를 연재하고 국어 관련 학습 교재를 만드셨다. 오랜 교직 생활을 통해 설명이 아무리 잘된 책이라도 문제로 풀어보지 않으면 교육적 효과가 별로 없다는 교육철학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문제 중심의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p.5 [우달문]은 올바른 국어 생활 중 쓰기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수록한 책이다.

쓰기는 글을 쓰는 행위인데, 이 글쓰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맞춤법(띄어쓰기포함),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등이다. 그리고 이들은 글쓰기의 기본이다. 아무리 자기의 생각이나 체험, 사실 따위를 잘 표현했다 하더라도 이 기본이 어긋나면 글쓰기는 영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것을 간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리에는 외래어 표기법에 맞지 않는 간판이 즐비하고, 인터넷에는 맞춤법, 표준어 규정, 띄어쓰기 등을 무시한 표현들이 넘쳐나고 있다. 마치 무단횡단을 하고서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걸어가듯이, 우리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

목차를 보면 일 회부터 삼십 회까지 문제, 풀이, 정답으로 이어진다. 중고등학교 때 문제집, 대학교 때는 토익 모의고사 문제집 이후 오랜 만에 만나는 목차다.

어느 음식점 화장실을 간 적이 있다. 볼일 보고 보고 앉아 있는데 정면에 붙여진 글을 읽게 되었다. 습관적으로 글을 무조건 읽고 보기에 열심히 읽었는데 “~습니다.”로 끝나는 문장이 신경이 쓰였다. 왠지 고쳐 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름 맞춤법은 자신 있기에 첫 장부터 열심히 풀어나갔다. (띄어쓰기는 자신 없다.) 한 장 두 장 풀어가면서 처음에 그 자신감은 어디로 갔는지.

문제집에는 빨간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작렬과 작열의 차이가 뭐지?”

■작열(灼熱) : ①열을 받아서 뜨거워짐, 불에 새빨갛게 닮, ②몹시 더움을 뜻하는 말

예)작열하는 태양

■작렬(炸裂) : 폭발물이 터져서 산산이 흩어짐 예)포탄이 작렬하다.

“두루뭉술하다? 두리뭉실하다?” 어느 것이 맞지?

두리뭉실하다는 틀린 말이었다. 두루뭉술하다가 맞았다.

삐치다. 삐지다. 어느 것이 맞을까?

나는 삐지다는 말을 자주 썼었는데, 삐치다가 맞았다. 이 밖에도 많이 있다.

인터넷을 하면서, SNS를 하면서, 카카오톡을 하면서 말하기보다 쓰기를 하는 영역이 더 넓어지고 있다. 그런데 맞춤법은 어떤가?

더 쓰기 편한 말로, 줄임말로 바뀌고 있다.

카카오톡에도 맞춤법에 어긋나면 빨간줄 뜨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어떨까?

아무래도 쓴 글을 한번 더 보게 되지 않을까?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맞춤법 검사를 하지 않고 올린다.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라는 사이트도 있다. (http://speller.cs.pusan.ac.kr/)

문제집을 다 풀었지만 뭔가 급하게 밥을 먹은 느낌이다. 시간 날 때마다 찬찬히 다시 읽어봐야 할 책

[우리말 달인잡는 문제집] 우달문 1편 맞춤법익히기 이다.

참고로 2권으 띄어쓰기, 3권은 외래어표기법, 4권은 문장바로쓰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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