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뱀파이어 스토리콜렉터 12
크리스토퍼 판즈워스 지음, 최필원 옮김 / 북로드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듯, 책도 그렇다. 자신이 선호하는 분야가 있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편이다. 소설보다는 더 손이 간다. 소설은 가끔 너무 몰입해서 내 감정을 추스리기 힘들 때가 있다. 국내 소설이 더 그런 편이다. 상대적으로 외국, 그리고 정치소설은 '아, 그럴 수도 있겠다.' 하며 읽는다.

이 책은 그랬다. 지은이 크리스토퍼 판즈워스는 <워싱턴 먼슬리>, <뉴욕 포스트>, <뉴 리퍼블릭>에서 수년간 폭로 전문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로 자리를 옮기고 각본가로 활동했다.

그의 첫 소설은 <블러드 오스 :피의 맹세>이다. 그의 소설은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유명하단다. 이 책도 그랬다. 읽으면서 영화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이 작가의 '너대니얼 케이드 시리즈'는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책은 <블러드 오스>의 후속작이다. 앞의 책과 내용이 연결된다. 다 읽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그랬다. 이 책에서는 케이드와 잭이 믿음을 가진 동료로 나오는데 전작에서는 그들이 신뢰를 쌓는 과정이 나온다고 한다. 케이드는 대통령의 비밀요원이다. 그는 140년을 살았고 뱀파이어라는 것이 다른 비밀요원과 다르다.

책 내용에는 멀쩡한 사람들이 가루약을 먹고 뱀머리 인간으로 변하는 장면이 나온다. 앞부분에는 한 소년의 시선으로 그 변화과정을 보여줬다. 그는 그 약을 먹고 갑자기 배가 고파지면서 난폭해졌다. 사람이었지만 같은 사람을 해치는 괴물로 변하는 것이다. 당하는 사람들은 방금까지 친구이자 동료였던 사람이 나를 공격하는 괴물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그리고 그에 의해 죽는다. 물론 죽고 난 후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겠지만 그 사이 공포는 극에 치닫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그렇다. 오늘까지 내 편인 줄 알았던 사람이 순식간에 변할 수 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것인가?

이 책에 묘사되는 살해현장도 오싹했지만 사람이 변한다는 사실이 더 무섭게 만들었다.

나에게는 별식과도 같은 책, [대통령의 뱀파이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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