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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로드맵 101
스티븐 테일러 골즈베리 지음, 남경태 옮김 / 들녘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초판 1쇄 발행일 2007년 11월 5일
초판 6쇄 발행일 2011년 5월 6일
꾸준히 독자들이 찾는 책이다. 몇 쇄 발행인가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 5년 동안 꾸준히 발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글쓰기에 관심있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시작, 텍스트, 기술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각 장에 내용이 길지 않아서 잘 읽히는 책이다. 환경에서부터 나의 마음가짐, 습관 등 다양한 부분을 이야기한다. 글을 그분이 오실 때 쓰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 한문장은 몇권의 글쓰기 책에서 나왔던 내용이다. 그런데 실천으로 옮기기란 어려웠다. 이 책에서는 글쓰기는 예술이 아니라 기술이라 말한다. 누구나 훈련하고 연습하면 글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자신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게하는 문장이다. 자신의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가지라고 한다. 초보 작가가 할 수 있는 생각들을 콕찝어 내서 그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읽어만하는 책이 아닐까.
저자 스티븐 테일러 골즈베리는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현재는 영문과 교수로 산히 마우이 글쓰기 연구소 지도교수이다. 무려 25년간 창조적인 글쓰기와 구성법에 대해 강의해 왔다.
삶의 연륜은 따라 갈 수 없는 것이다. 그의 글쓰기에 대한 삶과 시각이 책에서 녹아난다. 물론 나는 내가 쓰고 싶어서 쓰고 있다.그런데 이 책에서는 작가의 첫번째 의무는 남을 즐겁게 해주는데 있다고 한다. 즐거움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첫시작의 중요성과 제목이다. 눈에 띄어야 한다. 알렙의 조영남대표님이 이야기하신 것이 생각난다. 쎈것이어야 했다. 지난 주에 꿈만필 과제로 출간계획서를 제출한 터라, 이 책의 구절구절이 와닿았다. 또 한번 느낀다. 내 혼자 했더라면, 머리 속에 책을 내고 싶다 생각만 했더라면, 이 몇달 동안 느낀 것을 10년동안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이끌어주고 같이 가는 이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선배작가님들께서 이 책을 옆에 두고 글을 쓰셨다는 말씀이 이해가 갔다. 아마 나도 그럴 것이다. 출판사에서는 센스있게도 손에 잡기 좋게 책 크기도 작고, 표지도 심플하면서 눈에 띄게 제작했다. 그 동안 표지가 몇번 바꿨는지 모르지만,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이다. 페이지 표지가 위에 있으니 마음에 드는 내용을 옮겨적을 때 확인하기도 수월했다. 내용에서 형식까지 나무랄데가 없는 책이다. 쉽게 읽히게 썼으니 작가의 노고가 어땠을지 짐작만 할 뿐이다. 이만큼 쓸 수 있다면 나도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는 거겠지.
p. 33 글을 쓰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주체하지 못한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든 종이에 옮기고 싶어 한다. 우리는 먼저 자신에게 이야기를 한 다음 들어주는 사람에게 이야기한다. 진실은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불편함과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굳센 자세로 진실을 직면하라. 글쓰기는 작가와 독자, 양측 모두에게 치료의 기능을 한다.
p. 35 작가는 집 안에 있으면서 세상에 드러난 존재다. - 앤 래멋, [하나씩 찬찬히]
p. 39 누가 뭐래도 당신의 첫 독자는 바로 당신이다. 우선 자신을 즐겁게 하라.
p. 53 신참작가들은 세 번이 아니라 그 이상, 열 번은 쓸 필요가 있다. 경력이 붙고 글을 쓴 경험이 늘어날수록 남들의 마음에 드는 원고를 쉽게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노력없이 쓰인 글은 감흥 없이 읽힌다.- 새뮤얼 존슨
p. 54 주어진 시간 내에 글을 마쳐야 한다. 그래야만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다. 시험 기간이 끝날 때까지 글을 마치지 못하면 꼴사나운 글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
핵심은 초고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마치는 데 있다.
p. 62 동료들의 권고를 전부 다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버릴 것은 버리고, 마음에 드는 것만을 활용하자. 자신의 작품을 옹호하거나 남을 설득하려 해서는 안된다. 그저 경청만 하라. 앞으로 당신은 끊임없는 비평 속에서 살게 될테니 미리 그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비평으로부터 배워야 한다.
p. 64 우연은 뜻하지 않은 행운처럼 당신의 글에 중요한 자극을 준다. 영감이 가져다주는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하라.
p. 67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옆에 펼쳐놓고 글을 쓰면 영감도 얻고 모방할 수도 있다. 그러다 자신의 본질을 잃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무리 다른 사람의 솜씨가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해도 당신의 개성은 훼손되지 않는다. 당신의 고유한 목소리는 처음에 다른 목소리들과 섞여 있다가 점차 명로해질 것이다. 당신은 언제나 당신일 뿐이다. 마사 그레이엄이 말했듯이, "활력과 생명력이 당신을 통해 행동으로 전환된다. 당신은 언제나 고유하기 때문에 이 표현은 독특하다. 당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글만큼 좋은 글을 쓰다면 그 책은 필 수 있다. 간단한 게임이다.
p. 110 글쓰기에서는 언제나 시장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친구들에게 제목을 말해주고 의견을 구해보라. 그들의 눈이 빛난다면 좋은 제목이다. 그 다음에는 그 제목만큼 좋은 내용의 책을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