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꼼수다 정치 상식 사전 Special
김민찬 지음, 김영진 그림 / 미르북스 / 2012년 4월
평점 :

솔직히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예전에는 '그게 어때서 내 맘이지.' 이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예전에 그랬던 내가 무척 부끄럽다. 이 땅에 살아가면서 우리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왜 그리 무심했단 말인가?
정치에 무관심한 엄마 밑에는 정치에 무관심한 아이들이 자라난다. 우리 친정엄마는 신문을 열심히 보셨는데, 경제면에 관심이 많으셨다. 그리고 읽은 부분을 우리에게 자상하게 이야기 해주시거나, 생각을 물어보지는 않으셨다. 나름의 논리는 있으셨는데 자식들과 공유를 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나는 아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을 공유하면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너무나 없었다. 특히 정치면에서는 말이다. 남편은 열정적인 관심이 있고, '나는 꼼수다.'는 몇 번이나 들을 정도로 매니아이다. 나는 너무 무지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줘야할지 난감하단다.
[주기자]를 읽고, 나의 무지를 깨닫았다. 일이 일어난 현상 뿐 아니라 더 포괄적인 것이 알고 싶었다.
"왜 학교에서는 이런 것을 가르치지 않지?" 또 궁금증이 일어났다. 내가 이과여서, 공대를 나와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
내가 궁금해 하던 기본적인 부분들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물론 이 책에 담겨있는 내용도 극히 일부분이겠지만 말이다. 작가가 어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썼는지 저자의 말을 인용해보겠다.
p5 [나는 꼼수다 정치 상식 사전 special]은 양파와 같은 정치 속성을 유쾌하게 까는 책이다. 마치 신선한 딸기와 오렌지를 입에 넣듯이, 책의 내용은 최근에 일어난 정치 현실에 대해 일어난 사건을 상큼하고 쉽게 머릿속에 넣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가는 시민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썼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말에 동의한다. 나 같은 정치 일자무식도 쉽게 읽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주기자]와는 또 색다른 맛으로 정치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너무나 멀고 멀었던 당신이지만, 이제는 관심을 가져보려고 한다.
정치 무뇌한인 나도 이제 관심을 가지게 만든 대단한 현정부!
2012년 12월 19일은 이제 기대려지는 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