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세용그림동화 9
산드라 프아로 쉐이프 글.그림, 안지은 옮김 / 세용출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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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톤의 그림 [여우모자]이후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그림은 처음 만났다. 내용도 5세 은방울꽃에게 딱 유용한 주제!

작년에 [성교육전문가과정]을 듣기 전에는 큰 고민이었다.

아이가 커서 나에게 '엄마 난 어떻게 태어났어요?'물으면 뭐라 대답하지?

엄마의 성관념도 아이에게 대물림된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그러하다. 나 또한 조선시대 성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엄청나게 말하기 어려운 주제였던 것이다. 지금은 아이에게 성교육의 일종으로 정확한 성기의 명칭을 가르치고 있다.

올바른 명칭이 성교육의 첫걸음이다. 그 다음이 이 주제였다.

그렇기에 더욱 반가웠다.

크라코트 부인은 전업주부이다. 크라코트 씨는 부인이 뭔가 허전해 한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녀가 아이를 바란다는 것을 대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들이 아이를 가지기 위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이렇게 아름답게 그림으로 묘사되었다. 그림자에 하트모양이 인상적이다.

사람들은 아이를 놓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한다는 각자의 '카드라'통신을 늘어놓는다. 이런 분위기는 여느 나라도 다 비슷한가보다.

얼마 뒤 크라코트 부인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축하를 해주었다.

크라코트 부부도 사이가 좋을 때도 있고 그렇기 않을 때도 있었다. 항상 좋을 수는 없는 법이다.

처음 태동을 느끼는 장면이 나온다. 첫 아이 때의 그 설레임이 다시 찾아오는 것 같았다.

크라코트 부인의 마음을 통해서 아이를 가졌을 때의 그 느낌을 다시금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듣고 있는 아이에게도 그 느낌이 전달되었을 것이다.

이 부분은 출산이 다가왔을 때 엄마와 아빠의 심경을 나타낸 것이다.

부모가 된다는 것에는 두려움이 깔려있다. 아내는 남편에게 기대려하지만, 남편 또한 두렵기는 마찬가지다. 그래도 남편은 표현할 수 없다.

현실의 예비엄마아빠의 마음이 아닐까?

사실 남자들은 감내해야할 것들이 더욱 많다.

나는 결혼 6년차가 되어서야 비로소 조금 깨닫게 되었다.

크라코트씨의 마음을 보니 왠지 4년 전의 남편의 모습이 떠올랐다.

크라코트씨 부부는 예쁜 딸을 놓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열일곱명의 아기를 더 낳았다는 부분에서는 '풋'웃음이 나와버렸습니다.

예비 엄마아빠의 마음에 몰입해서 크라코트씨 부부가 토끼라는 사실을 살짝 잊어버렸습니다.

아이에게는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태어났는지 간접적인 설명을 할 수 있고,

엄마아빠는 아이를 가졌을 때의 설레임을,

예비 엄마아빠에게는 서로의 심정을 그림책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책

[엄마,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요?]입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이며,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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