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혁명 - 소중한 여자로서 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여행
문은식 지음 / 중앙위즈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올해 들어서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한 문장이었습니다. "암마가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다."

머릿 속을 떠다니던 그 생각들이 벌써 책으로 나왔길래 얼른 한권 구입했습니다. 행복멘토, 상담심리전문가인 작가가 "엄마"를 주제로 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자신을 조금더 객관적으로 볼려고 하지 않고 남탓, 상황탓만 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의 중심은 엄마인 '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너희들도 엄마처럼 살아라" 말할 수 있나요?

 저는 그 순간 뜨끔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아이는 나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육아법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많은 육아서에는 엄마 자신부터 변하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작가는 정말 아이를 잘 키우고 싶거든 '너희도 엄마처럼 살아라'라고 말할 수 있도록 살아라고 합니다.

엄마가 집안의 운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돌아볼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혹시 그런 마음이 가족들에게 미안하는 생각이 드나요?

 


p144

모든 영혼이 이 땅에 왜 오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자기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다. 여기서 출발해야 아름다운 인생의 정답을 찾을 수 있다.

p145

어느 순간 엄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목적을 포기하면 영혼은 지치고 힘들어진다. 어두운 마음이 자라나고 희생자 감정이라는 씨앗을 품기 시작한다. 희생자감정이란 쉽게 말해 내가 가족을 위해 내 삶을 포기하고 희생했다는 정서인데, 자신을 피해자로 여기는 딱한 마음이다. 이런 희생자 감정이 나를 초라하게 만들고 우울한 그림자 속으로 밀어 넣는다. 무엇보다 인생에 별다른 행복이 없다는 무기력한 존재로 자신을 평가한다. 이런 생각이 자신에게 자꾸 아픔과 상처를 만드는 근본 원인이다.

작가는 자신의 삶의 목적을 찾기가 힘들다면 유언장을 써보라고 권합니다. 죽음을 일주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고 가장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깊은 생각과 명상은 내 삶에서 가장 가치있고 보람있는 것을 깨닫게 도와줍니다. 유언장에는 자기 자신에게 남기고 싶은 내용, 가족들에게 그리고 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유언장을 써보라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유언장을 적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과의 관계에서의 엄마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혹시 손해보는 결혼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것은 결혼을 장사로 생각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처음 기대와 달리 상대방에게 덕을 원하는 만큼 못보고 살게 되면 손해본다는 생각이 자연히 들게됩니다. 작가는 부부사이에 머리굴려 장사해봤자 남는 것은 깊은 회한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부부사이에 필요한 것은 열정+신뢰+감사로 이루어진 사랑입니다.

 


 p169

다정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우선 마음이 건강하고 긍정적이다. 그것은 자녀에게 부모가 물려줘야 할 최고의 축복이다. 그런 건강한 정신세계를 가진 아이들은 부모가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인생에 대한 낙관적인 가치관을 갖는다. 또 한 부부가 다정하면 아이들 마음속에 부모에 대한 신뢰가 쌓인다. 그 신뢰는 자녀 스스로 건강한 자아를 만드는 데 큰 위력을 발휘한다. "아, 우리 부모님들은 믿을만한 좋은 사람이야.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는 나도 자랑스럽고 믿을 만한 사람이야." 자녀들에게 이런 마음의 씨앗이 형성된다. 부모에 대한 존경과 함께 인간적 친근함, 그리고 풍부한 정서를 키우며 자란다. 결국 아이들에게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선물은 부부의 애정이라고 할 수 있다.

혹시 남편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상대가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낮은 자의식과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자의식이 낮을 수록 상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고 자격지심이 클수록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말해주지 않으면 자신의 존재이유를 스스로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상대에게 자나칠 정도로 의지하고 집착하게 됩니다. 자격지심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상실감과 피해의식이 함께 있는 마음의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p189

"왜 언제나 나만 이해하고, 나만 용서하고, 나만 참아야 해요?"

'그것은 엄마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엄마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식상한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책이라도 어떤 상황에 어떤 감정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읽혀지느냐에 따라서 각기 다른 효과를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생각의 전환, 앞으로의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게 해준 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실천, 항상 중요하지만 어려운 것! 마음을 다해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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