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 - 마커스 버킹엄의 여자를 위한 '강점혁명'
마커스 버킹엄 지음, 김원옥 옮김 / 살림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나의 강점 은 무엇일까? MBTI검사도 보고, 얼마 전에 이고그램 점검표로 점검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저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였습니다. 23살 대학교 휴학생 시절의 그 때의 "나"가 했던 질문이 올해 나이 서른, 아직도 답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은 윤곽이 드러나고 생각이 거의 정리가 되는 시점이지만 저에게는 확신이 필요했습니다. 결혼식장 안으로 들어가던 그 순간에도 확신이 필요했듯이. 

 자신이 즐겁고, 잘하는 일을 평생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을 더더욱 파헤치기 시작했지요.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읽기 시작한 [나이 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 읽다보니 강점테스트와 아홉가지 생애역할이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조언하는 사람

-돌보는 사람

-창조하는 사람

-균형잡는 사람

-감화시키는 사람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

-개척하는 사람

-가르치는 사람

-조직하는 사람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강점테스트를 해보고 나서 내가 생각하는 '나'와 현실의 '나'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꿈꾸고 있는 미래가 내 강점들을 잘 활용될 수 있는 분야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궁금하신 분들은 강점테스트 글자를 클릭하세요)

 

작가 마커스 버킹엄은 여자들에게 현실에 맞추어서 살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소리에 귀기울여보라고 합니다.

전문직 여성이라도, 남들은 일을 잘한다고 칭찬하더라도 자신이 즐겁지 않다면 그 일이 죽을만큼 싫다면 벗어나라고 조언합니다.

그는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자신이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약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을 메모장을 들고다니면서 일정기간 표시해보라고 합니다.

자신이 어느 순간에 강점을 발휘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있다면, 그들에게도 시도해보라고 합니다.

 

저도 전직장을 다닐 때 아침에 눈을 뜨기가 싫었습니다. 일은 재미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여러가지 조건들이 저와는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항상 내일이 두려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일을 안하는 건 아니었지만요. 지금은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지는 않지만, 내가 읽고싶은 책을 읽고, 쓰고 싶은 글을 마음대로 쓰면서 스스로 만족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나아가서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일년반을 걸어오는 동안 나름 정리해온 나의 생각들입니다. 그 시절에는 순간이 행복하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했는데 지금은 하루에도 몇번씩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변화들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저 또한 아직 어디로 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 걸어가는 이 순간이 행복합니다. 작가도 그 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실천에 옮기면 전보다 돈을 더 많이 못 벌수도 있다. 아니 오히려 휠씬 적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입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나이 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 제목과 같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이며,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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