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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가지 아이 성품의 비밀 - 10살 전에 바로잡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벳시 브라운 브라운 지음, 노혜숙 옮김 / 비타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이의 좋은 성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만드는 것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10살전에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9가지 아이성품!
책의 뒷표지에 있는 두 문장은 4살 딸아이 엄마인 나에게 크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아이로 키워라]를 읽고나서 아이의 인성교육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 인생의 롤모델은 바로 부모라는 것이었다. [9가지 아이성품의 비밀]에서도 부모가 먼저 본보기가 되어라고 이야기한다.
부모 공부의 시작은 자식을 올바르게 키우기 이전에 나 자신부터 올바른 인간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니 부모 공부가 어려울 수 밖에.
그럼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9가지 성품은 어떤 것일까?
1. 감정이입능력, 2. 독립심, 3. 책임감, 4. 존중심, 5. 정직성, 6.자립심, 7.감사하는 마음, 8. 건전한 경제관념, 9. 유머감각이다.
60분 부모에서 남자아이의 뇌와 여자아이의 뇌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다. 남자아이들은 공감능력이 여자에 비해 떨어졌다. 그런데 아이의 눈을 보고 부모가 설명해주면 키워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나왔다. 아이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감정이입능력은 부모에게서 배웠다. 그 중 황금률(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에게 대접하라)에 대한 내용은 인상적이었다.
부모는 항상 아이와 놀아주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아이의 독립심을 키워줄 수 있었다. 가령 엄마가 설거지를 하고 있는 경우 중간중간 옆에서 그림그리는 아이에게 말을 거는 것보다는 "엄마가 지금 설거지 하는 중이니 마치고 00가 그린 그림을 함께보자"라고 말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최근 내가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이었는데 딱 꼬집어서 이야기해주어서 속이 후련했다. 이처럼 다양한 상황에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제시되어 있다.
우리집 특성상 시부모님, 시누이와 조카, 우리가족이 한건물에 같이 살고 있다. 7살 조카는 밥먹기를 너무 싫어해서 식사시간이 항상 전쟁이었다. 시어머니는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계셨다. 오늘 이 책을 읽고 낮에 시누이와 전화하면서 의논했다. 그리고 오늘 조카는 밥을 먹으러 끄려오는 대신에 자신의 숟가락젓가락, 그리고 가족의 수저는 항상 자신이 챙겨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자신이 먹을 만큼만 밥을 떠보라고 했다. 평소보다 살짝 적거 퍼긴 했지만, 평소 식사시간보다 1/5정도의 시간만에 밥을 다 먹었다. 나는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이에게 책임감을 길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집안일로 확대해서 시켜볼 예정이다.
내가 다른 일을 할 때 은방울꽃을 혼자 놀게 하는 것에 대해 살짝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아이를 혼자 놀게 내버려두는 것이 자립심을 길러준다는 내용을 읽게되었다. 혼자 있을 때 느끼는 지루함이 아이의 자립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였다. 워킹맘의 아이들이 집에 있는 엄마보다 더 자립심이 있는 이유는 이것이었다.
나도 헬리콥터 엄마가 되기 보다 조금은 참을 줄 아는 엄마가 되도록 해야지 마음 먹었다.

이 책의 장점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부모에게 필요한 방법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서 나온다.
읽기도 쉽게, 내용도 쉽게 나와 있어서 나 같은 경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작가 벳시 브라운 브라운은 아동 발달행동 전문가이자 부모교육 강사, 아마존 자녀교육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화내지 않고 소리치치 않고 자존감과 사회성 좋은 아이로 키워라는 작가의 생각이 내용을 통해 잘 전달 되는 책이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이며,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