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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왕자 1
크리스토프 갈파르 지음, 뱅상 뒤트레 그림,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중고등학교 때, 재미있게 읽은 책이 뭐가 있을까?
앙드레 지드의 좁은문, 수레바퀴 아래서,, 등등 모두 생각해보면 고전이다. 모두 재미있게 있었다기 보다는 생각하면서 읽어야했다. 수능 준비하면서 교과서에 실린 짤막한 문학작품들을 읽는 것이 전부였다. 생각해보면 그 황금같은 시기에 왜 책을 많이 못 읽었을까 라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요즘은 분야별로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오는 추세이다.
구름왕자, 표지를 보고 책의 두께를 보았다. 살짝 갸우뚱했다. 내용이 더더욱 궁금해졌다.
구름왕자, 프랑스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는 천재 물리학자, 크리스토프 갈파르의 과학 판타지 소설이다.
최근에는 한 분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분야를 연구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책은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가장 잘 전달 할 수 있는 매체라 생각한다. 그래서 글쓰기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물리학자가 쓴 만큼 과학적 지식이 군데군데 잘 녹아들어있다.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었던 과학적 지식을 일깨워 주고, 아이들에게는 공부라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자연현상을 알려준다.
-하늘은 왜 파란색일까?
호기심이 부쩍 많아진 4살 우리딸이 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면 대답을 잘 할 수 있었을까?
구름왕자에서는 구름위의 블루베리 마을에 사는 트리스탐, 미르티유(북쪽 구름나라의 공주), 탐(브릭스대령 아들)이 함께하는 모험이야기에 양념처럼 과학적지식이 뿌려져있다.
p60 낮에 하늘은 왜 파란색일까?
색깔의 파장이 짧을수록 대기를 통과하는 것이 더 힘들어진다. 간섭을 많이 받는 색깔은 보라색과 파란색이다. 그런데 보라색이 파란색보다 파장이 더 짧으므로, 보라색이 파란색보다 하늘을 더 많이 채우게 된다. 그러다면 하늘이 보라색으로 보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보는 하늘은 보라색이 아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태양이 파란색보다 보라색을 덜 방출하므로
태양이 방출하는 모든 색깔 중 노랑색이 가장 강력하므로
우리의 눈이 노란색에 매우 민감하므로
노란색과 보라색이 서로 겹쳐 파란색을 만들어내므로
저녁이 되면 왜 하늘이 붉어질까?, 구름은 왜 흰색일까?와 같은 질문의 답들이 소설 중간중간에 나온다. 아이가 어린 부모들에게는 아이 질문에 대한 답을, 자녀가 초등학생 고학년이상인 부모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과학 소설.
[구름왕자]였다.
해당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이며,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