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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바보다
고환택 지음 / BG북갤러리 / 2011년 1월
평점 :

지난 주 금요일, 남편의 단양출장에 동행하면서 이 책을 챙겨갔다.
무언가 시도하지 않았으면 좀 더 게우름을 부리며 편하게 살았을 텐데,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해야 하니 ...'성공은 바보다'
앞으로 더 '부지런한 바보'로 세상을 살고 싶은 욕심을 가득 담은 책!!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현실은 더더욱 치열해졌다. 나와보니 얼마나 안전한 울타리였는지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 울타리를 벗어나는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 동안 멈춰있었다고 생각했던 내 꿈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건너야할 장애물은 더 많아졌지만, 오히려 마음은 더 편해졌다. 큰 산일수록 올라갈 때는 힘들고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마음 고생은 심할 것이다. 그런데 정상에 올라서 눈 앞에 탁 틔인 경치를 보았을 때의 그 기분은 상상만해도 짜릿하다.
로단테와 나는 지금 큰 산을 올라가고 있는 초보 등산가이다.
그래서 이미 산에 오라갔다가 내려오고 있는 분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싶다. 그래서 자서전 + 성공학을 적당히 버부려놓은 책, [성공은 바보이다]가 와닿았다.
올해 나만의 꿈을 쫓아 한동안 앞만보고 달리다가 문득 멈춰섰을 때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물에서 수영을 하다가 멈춰섰을 때 처럼 그 자리에서 깊은 물 속으로 가라 앉아버렸다. 지금은 그 깊은 물 속에서 고개를 들어 햇빛이 들어오는 위쪽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저번 주 금요일에 책을 펼쳐들었지만,
그 내용을 소화할 수 없어 잠시 접어두었다 오늘 다시 펼쳐들었다.
이제는 먼저 올라간 분의 경험담을 귀담아 들을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시 등산을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어서 일 것이다.
저자 고환택은, 잘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해서 4년만에 자가공장까지 가졌었지만 IMF때 시련을 겪었다. 이후 10년만에 재기에 성공해서 지금은 성공 노하우를 전달하는 정공학 강사로 활동중이다.
먼저 등산하신 제대로된 인생등반선배님이이시다. 그의 책 [성공은 바보다]는 보통의 자기계발서와 다르다. 보통은 작가 자신은 철저히 숨기고 이상적인 것만 많이 보여줬다면, 이 책은 작가자신이 투명하게 드러나있다. 그의 삶에서 느낀 것을 독자인 내가 느낄 수 있다. 그의 꿈, 배움, 일, 가족까지 각 분야에서의 작가의 생각을 알 수 있다.
나 삶의 등반을 하면서 선배로서의 조언이 달디 달았던 책
[성공은 바보다]였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이며,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