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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유럽 - 유럽 스타일 여행 바이블 ㅣ 시공사 시크릿 시리즈
정기범 지음 / 시공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9월로 넘어서면서 왠지 여행바람이 들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느껴보고 싶었다. 새로운 세상을.
그러다 올해 두번째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되었다. 시댁식구들과 함께.
[제주도 비밀코스여행]이라는 책을 가지고 있었다. 여행코스는 오로지 그 책에서 보고 정했다.
생애 첫 제주도 여행, 올해 2월에 로단테와 은방울꽃과 함께였다. 열심히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알게된 책이었다. 그 때도 그 책만 보고 제주도 여행을 기분좋게, 오래 기억에 남을 만큼의 추억을 남기고 돌아왔다.
이번 여행도 100% [제주도 비밀코스여행]책 한권만 믿고 갔다. '다음 번에는 유럽이다.'마음 속으로 드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만나게 된 책 [시크릿유럽]이다. 이 책 한권만 있으면 유럽여행도 걱정이 들지 않을 만큼 세세하고 자세하게 나와있다.
제일 첫장은 "이곳만큼은 가보자"로 시작한다. 유럽이라고는 공항입구에도 못가본 유럽여행 생초보인 나에게는 안성맞춤인 제목이다. 파리, 런던,로마, 프라하에 한정적으로 나와있긴 하지만, 아직 안가본 나에게는 이 네 도시만 해도 벅차다.
명소에서 시작해서, 박물관, 레스토랑, 호텔, 쇼핑아이템까지 베스트아이템으로 뽑아서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파리에서 16년째 숨쉬고 있다고 하니, 이방인 + 현지인의 중간자로서 여행지를 평가했다고 볼 수 있다. [제주도 비밀코스여행]책이 만족스러웠던 이유가 저자가 제주도에서 살면서 여행다녀본 곳이야기가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 또한 직접들고 여행을 간다해도 실망스럽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친절하게도 여행시간부터 코스까지 세세하게 나와있다. 가는 방법은 물론이다.

하나하나씩 읽어보다가 반가웠던 페이지, 라빌레트 공원, 조경 전공자라면 한번쯤 들어보았고, 또 가보고 싶어할 공원이다.
나 또한 졸업작품을 이 공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만들었기에, 빨간 정육면체 오브제, 폴리를 직접 보고픈 마음이 가득하다.

회사 퇴사후 다시 시작한 공부, 사서교육원 수업을 들어면서 알게된 마테랑도서관, 수업시간 파워포인트 자료를 보면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화여대 캠퍼스 설계자로 알려진 도미니크 페로가 1989년 공모전 1등으로 당선되면서 설계한 건물이다. 책을 펴놓은 듯한 형상을 한 건물, 그리고 건물 중앙에는 나무와 식물이 빼곡히 들어차있는 정원이 있어서 자연과 어우러진 도서관이었다. 내 인생의 두분야의 공부를 합쳐놓은 듯한 공간. 죽기 전에는 가 볼 수 있겠지. 마음 속에 이 한문장이 메아리치고 있다.
한장한장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느낄 것을 기대했는데 더욱더 가보고픈 열망만 높아져갔다.
오늘도 여행바람이 든 아줌마는 또 상상의 나래를 편다.
이 책 한권을 들고 유럽여행 떠나는 그날을 상상하며.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이며,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